X박스가 PS2 전용게임들을 줄줄이 X박스로 컨버전할 계획을 밝히면서 그 게임들의 한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MS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X박스의 게임들이 스포츠와 액션에 치우쳐 있어 북미지역과 호주지역을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한 측면이 있다”라고 전제하고 “일본과 한국게이머의 입맛에 맞는 대작 롤플레잉 게임 등 PS2 게임들을 X박스로 컨버전하든가 새로 제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스튜디오나 서드파티가 독자적으로 아시아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성향의 게임들을 제작하지 못하면 PS2의 게임들을 컨버전이라도 해서 X박스의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북미지역의 게이머들은 약 25%가 스포츠 장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일본과 한국의 게이머들은 40%라는 절대 다수가 롤플레잉 장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PS 2에 뒤진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와 액션에 치우쳐 있는 출시작 구도를 어떻게 해서든지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PS2에서 X박스로 컨버전되어 국내 정식발매될 작품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진삼국무쌍 시리즈 이외에 아직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작 롤플레잉 게임 2~3개와 액션게임 몇 편이다.
이렇게 X박스가 PS2게임을 컨버전할 계획을 내놓자 그 게임들의 한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MS는 일단 PS2의 관심작은 모두 한글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그렇게 된다면 PS2용으로는 영문버전을 들여와서 판매했던 것을 X박스용으로는 한글화를 하게 된다는 소리다. 자칫 주객이 전도되는 느낌이 있지만 이렇게 된다면 똑같은 게임 타이틀을 PS2는 영문버전으로, X박스는 한글버전으로 출시하게 된다.
게임전문가들은 “1~2작품이라면 모를까 많은 수의 대작 롤플레잉과 액션게임을 한국MS가 한글화 해준다면 PS 2 측도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고 X박스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보다 빠른 시간내에 PS2 게임들의 한글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X박스와 PS2의 한글화 경쟁으로 양질의 게임들이 모두 다 한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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