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현지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 접속하여 직접 아이템을 획득하는 ‘전문적인 작업장’이 등장해 국내 온라인 게임의 아이템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이들 작업장이 주로 노리는 게임은 뮤와 리니지로, 특히 대표적인 현금거래 아이템인 뮤의 축석의 경우 이런 작업장의 등장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국내 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에서 작년 말까지만 하더라도 2만원선을 유지하던 축석은 올 중국에서 획득한 아이템들로 인해 3월에 1만5천원, 5월에 1만원, 6~7월에 6~8천원으로 계속 떨어지다가 현재는 4~5천원선에 거래가 되고 있다. 현금거래가의 폭락은 곧 아이템의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국내에서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 접속은 불가능하나 특별한 ‘장비’가 있다면 접속이 가능하다”며, “중국의 싼 임금을 이용, 한 사무실에 20~30명의 인원을 고용하여 작업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 게임은 중국어판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 현지인들의 국내 버전 접촉을 막고 있으나 IP변환 프로그램과 장비를 이용하여 국내에 접속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중국 저임금을 이용해 획득한 아이템으로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원화 거래 아이템 시장에서 판매하려는 중국 공급자가 늘어나자 상대적으로 국내 게이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영등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최근 뮤에서 축석이 떨어지는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 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의 작업장 출현으로 상대적으로 게임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큰 요인이 되고 있어 개발사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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