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소속의 워크래프트 3 리드 프로그래머인 랍 팔도는 자사의 포럼을 통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PvP 전용 서버가 도입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랍 팔도는 PvP 전용 서버 도입을 희망하는 게이머들에 요구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으로 전용 서버 도입의 추진을 암시했다. 랍 팔도는 PvP 서버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포럼 답변에 게재되자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PvP 서버의 필연성에 대해 설명했다. 블리자드 측은 투기장과 같은 특정 지역에서만 PvP가 가능한 시스템을 게임시스템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PvP 전용서버의 도입여부는 정보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다.
랍 팔도는 "하드코어 PvP 플레이어들은 언제 어디서든 타 플레이어를 죽일 수 있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이런 요소로 인해 서버의 문란이 초래되는 경우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타 온라인 게임의 PvP 서버를 살펴보면 PK가 생각만큼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굳이 수치로 따지지 않더라도 게이머의 좋지 않은 평판이 이곳저곳에 퍼지는 방법으로 타 게이머에게 배척을 받게 되는 경우“를 들었다.
랍 팔도는 “PvP 서버는 오히려 문란한 스타일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발붙이기가 힘든 장소가 될 것”이라며 “PvP는 분명 MMORPG를 디자인하는데 가장 큰 논쟁거리 중의 하나이며 게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라는 말로 설명을 마쳤다.
게임메카는 지난 5월 LA에서 개최된 E3 컨퍼런스에서 가진 블리자드와의 인터뷰 내용 중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PvP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입수한 바 있다.
일반 서버의 PvP존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의 1/10 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투기장(Arena)이나 고지를 점령해야하는 전장이 그 주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월에 공개된 동영상에서도 보여진 것처럼 투기장은 전투의 참여자나 혹은 관람객이 티켓을 끊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주목할만한 부분은 PvP존에서 이루어지는 특혜다. PvP존에서는 일반필드와 동일한 몬스터를 잡아도 훨씬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이처럼 위험부담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특화된 아이템의 획득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를 달리 해석하면 PvP존에서는 상대의 동의 없이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뜻이 되지만 좀 더 구체적인 대결시스템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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