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3.3.3] 초보 투기장 가이드 - 5:5 조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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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투기장은 총 10명의 인원이 모여 전투를 벌이는 투기장으로써 그 인원만큼이나 다양한 조합과 전략으로 적과의 자웅을 벌이는 곳이다. 2:2조합보다 조합이 상당히 다양하므로 이번 투기장 가이드에서는 조합 별 대처방안보다 5:5 상위권 조합의 소개와, 5:5의 플레이방법에 대해 풀어보도록 하겠다.


▲ 조금 복잡하지만 그만큼 흥미로운 곳이다

  

    5:5 조합의 특징과 운영법

5:5 조합은 5명이라는 인원이 한 번에 모이기 힘들기 때문에 그날의 접속인원에 따라 그때마다 다른 조합으로 팀을 운영하는 일이 많다. 총 10명의 인원이 한 팀을 이룰 수 있으며, 각 팀의 팀장은 팀원의 가입과 탈퇴에 대한 것을 담당하게 된다.

조합중에선 3딜 2힐 조합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 "영웅심(호드 : 블러드러스트)"을 사용할 수 있는 주술사는 꼭 포함시키는 편이다. 또한, 마법 무효화와 고통억제 등 게임에 필수적인 스킬들을 가진 사제 역시 5:5 조합의 단골손님이다.

거기에 자유의 축복, 보호의 손길이란 강력한 보조기술과 마법 해제, 무적등 높은 생존력을 가진 신성기사도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 날개를 편 신성 기사의 위엄

결과적으로 속칭 "기사술(신기/사제/술사)"이 낀 조합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에 치유효과 감소 스킬인 "죽음의 일격"과 "조준 사격"을 가진 전사나 냥꾼 그리고 딜러가 포함되면 비로소 5:5 조합이 완성된다.

투기장의 지휘는 보통 전사나 죽음의 기사 등 판금 캐릭터들이 지휘를 맡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상황을 넓게 볼 수 있는 원거리 딜러가 지휘를 맡는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모든 투기원들은 적들의 동향을 항시 주시하고, 위험할 때는 생존기를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팀의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 슈팅게임도 폭탄을 아끼다간 죽는다! 생존기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자.

이제 5:5의 대표적인 조합들에 대해 알아보자

    5:5 투기장의 상위권 조합 (sk-gameing.com 10.05.02 기준)

 

    흑냥기사술 조합 (파괴흑마, 생존냥꾼,신성기사,수양사제,정기술사)

흑냥보사술은 전체 투기장 중 25% 이상을 차지하는 조합으로써 현재 가장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있다.

마해와 보손, 자축과 성희가 있는 신성기사와 고통 억제와 마력주입, 대규모 무효화가 있는 수양사제로 아군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술사의 영웅심(블러드러스트)으로 특히 게임 초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얼라이언스의 영웅심은 칼 부딪치는 소리가, 호드의 블러드러스트는 함성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흑마는 상대방 딜러(흑마,정술,암사 등)의 딜 끊기와 함께 중요한 타이밍에 연소로 막타를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딜하는 위치인데, 레이드에서처럼 말뚝딜을 할 수 없는 투기장에서 흑마는 최대한 딜로스가 없는 곳으로 이동한 후 플레이해야 한다.


▲ 흑마라면 파흑! 파흑이라면 누구?

한 번에 3명 이상의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포지션에 자리 잡은 후 지시에 따라 적을 메즈하거나 어둠의 격노로 딜을 끊어주도록 하자. 만약 단일 대상을 공격한다면 파괴흑마의 딜사이클은 "원소의 저주", "제물", "혼돈의 화살","점화", "소각" 순으로 사용하면 된다.

    흑법기사술 조합 (파괴흑마, 냉기법사,신성기사,수양사제,정기술사)

총 5:5 투기장 인원중 두 번째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합으로 흑냥기사술에서 냥꾼이 빠지고 법사가 포함되었다. 여기서 법사는 딜링에 치중했었던 2:2, 3:3 투기장과는 달리 양변과 얼음 회오리로 적들의 매즈를 담당하며 타이밍 때 극딜을 하는 역할, 축구로 말하자면 리베로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 여담이지만 이 판에서 투기장에서 스샷찍다가 도적에 끔살당햇다 -_- 

법사는 보통 적들의 우선 점사대상이 되므로 높은 탄력세팅을 하고 최대한 생존하는 것이 좋다. 얼음 회오리와 물의 정령 얼회를 활용하여 상대방의 발을 묶고, 주시대상에 대한 양변을 시전하여 적들의 공격을 분산시키자. 기회가 될 경우 투명화 + 물빵을 먹는 것도 좋은 전략 중 하나이다.

    흑법도사술 조합 (파괴흑마, 냉기법사,절단도적,수양사제,복원술사)


흑법보사술에서 보기가 빠지고 도적이 들어간 조합. 예전에 비해 2전사 팀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좀 더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된 조합이다. 도적은 적의 힐러에게 기절과 실명 등으로 메즈함과 동시에 점사 대상에 대한 캐스팅 차단, 스턴으로 인한 공격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적의 급소가격이 들어간 타이밍은 적을 급살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날개를 편 기사는 강력하지만 무적을 못 쓰기 때문에 점사대상이 되기도 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기사가 있다는 가정하에 기사를 먼저 기절시키자. 그 후 공격에 가담하여 점사대상 급소가격 및 힐러에 실명을 걸자. 만약 적의 팀에 드루가 있다면 드루가 마음놓고 회오리와 뿌리묶기 등을 시전할 수 없도록 스토킹 하는 전략을 맡기도 한다.

격렬한 전투중 점사대상이 자신으로 바뀌게 된다면 지체없이 회피, 그망등으로 생존하며 위험할 경우 소멸을 아끼지 말자. 이 이야기는 도적에게 있어 쿨기의 적절한 이용은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라는 말이다.

    흑전기사술 조합 (파괴흑마, 무분전사,신성기사,수양사제,정기술사)

이번 시즌 뿐 만이 아니라 전사는 치유효과를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죽음의 일격"의 존재로 인해 전 시즌 내내 사랑받아 왔었다. 덕분에 당당하게 투기장 인기조합에서 빠지지 않는 위용을 과시한다.

하지만 부족한 생존력과 이동방해 효과에 속수무책인 전사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자주 사용해야 할 것이다. 방패의 벽 매크로와 주문반사 매크로를 잘 활용하여, 적의 점사를 버텨내고 특히 가로막기를 잘 사용하여 죽기 직전의 아군을 살리거나, 아군진영으로 신속히 이탈하는데 이용하도록 하자.


▲ 이때가 바로 칼날폭풍의 적절한 타이밍!

이 조합의 장점으로는 마법해제가 가능한 클래스가 2명이기 때문에 양변과 얼회에 대한 대처가 빠르며 흑마의 언어, 피의저주 견제로 상대방 힐러에 대한 무력화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전사가 포함됨으로써 약해진 방어력과 시너지에 대해서 힐러들은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냥법기사술 조합 (생존냥꾼, 냉기법사, 신성기사, 수양사제, 정기술사)

흑법기사술에서 흑마 대신 냥꾼이 들어간 조합이다. 여기서 냥꾼은 조준사격으로 인한 치유량 감소, 그리고 얼덫과 냉덫, 재우기 등으로 적을 메즈하는 보조딜러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조합의 경우 냥꾼이 냉덫을 설치한 후 적들을 최대한 유인하여 상대하는 것이 좋다.

오픈된 공간으로 들어오는 적들을 하나하나 녹여보도적을 꼴고 나온후에 화력을 집중하여 하나하나씩 녹여보도록 하자.

 
▲ 당신이 공격받는다면 최대한 기둥쪽에서 맞는것이 좋다. 오픈된 공간으로 나갈때는 신중하게 결정해라

냥꾼에게는 또 한가지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냉덫! 원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냉덫은 투기장에서 최고의 위력을 발휘한다. 특히 다리가 있는 피의 투기장의 경우 냥꾼의 얼덫 하나가 승부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되기도 한다.

만약 당신이 당하는 입장이라면 이속저하로 상당히 짜증이 날 수 있으니, 아군 기사에게 자유의 축복을 미리 요청받는 편이 좋다.

 

    막장이라 놀리지 마라!! 4딜 1힐 조합

3딜 2힐의 우세로 인해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조합 중 하나이다. 하지만, 4명의 딜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괴력은 여전히 무시무시하므로 만약 4딜 조합을 만나는 팀들은 적의 딜러를 최대한 공격하지 못하게 방해하면서 적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처리해 나가도록 하자.

만약 당신이 4딜 1힐 조합이라면 반대로 적이 진형을 갖추기 전에 빠르게 돌격하여 혼란한 상태에서 적들을 쓸어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 4딜팀이 요기잉네?

    머든지 다 찢어주마!! 밀리극딜조합 (고양술사, 무분 전사, 야성드루, 죽음의 기사, 신성기사)

천클은 다 찢어버린다는 밀리들이 만났다!. 모두 말을 타고 대기하고 있다가 시작하면 달려나가자. 우선 죽음의 기사가 흡손으로 점사대상을 끌어온 후 얼결로 적의 움직임을 막는다. 그 이후 전사가 달려들어 무력화와 죽격을 넣은 후 영웅심(블러드) 시전하여 마무리하자.

적의 보호의 손길을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술사의 정화뿐인데. 이것 역시 100%의 확률은 아니므로 만약 보호의 손길이 정화되지 않는다면 야성드루는 점사대상을 회오리를 돌려 힐을 받는것을 막도록 하자.


▲ 옛다, 질풍토템이다. 모두 쓸어버려!!

밀리조합이기 때문에 물리 면역이나 판금 클래스 방어조합에 약한 편이다. 그런 이유때문에 기사가 포함된 조합을 만나면 고생을 하게 되지만, 기사조합이라도 서로간의 호흡만 맞춘다면 적을 금새 찢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조합의 힐러는 회복드루 대신 신성기사가 맡는 일이 많다. 여러명을 힐하기 힘든 신성기사가 단독 힐을 맡는 이유로는 어차피 1힐이기 때문에 적의 점사에서 힐만으로는 살리기 힘드므로 신성충격등 즉시시전 힐과 보호의 손길, 성스러운 희생을 통해 적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 어딜가나 강력한 드루지만 가끔 신기한테 밀릴때도 있다. 

 

    전반적인 5:5 투기장의 플레이 방법

지금까지 각 조합에 대해 알아보았다. 5:5 투기장은 많은 인원이 플레이하는 만큼 소규모 전장의 모습과도 유사하다. 그러므로 지휘관의 명령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한데, 지휘관 역시 각종 전략과 각 클래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같은 조합이라도 적의 장비세팅, 특성에 따라 공략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 법이므로, 적에게 패배했다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 의논하여 다음번 전투에서는 다르게 시도해 보는 게 좋다. 가령 저번 전투에서 사제를 점사하고 드루를 메즈하다 실패했다면 이번에는 사제 메즈후 드루를 점사해보는 식이다.

 
▲ 한 명만 죽어라 점사하는 플레이로는 승리할 수 없다.

그리고 5:5의 경우 즐기는 사람이 많지 않아 한번 만났던 팀을 다시 만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5:5 투기장을 오랜시간 플레이 할 경우, 자주 만나는 팀의 조합과 전략 등을 메모해 놓았다가 다시 그 팀을 만난다면 그 자료를 바탕으로 승리하도록 하자.


▲ 이런 팀을 또 만난다면 그냥 투기장 나가기를 누르고 싶을 것이다.

또한, 적들을 자유롭게 내버려 둔다면 최소 3명 이상의 딜러가 한 명을 점사하기 때문에 아무리 힐을 받는다 하더라도 점사대상은 생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힐만 믿고 싸울 것이 아니라 화력의 집중과 더불어 적 화력의 분산(딜러의 메즈, 기둥플레이)을 꾀하여 투기장을 승리로 이끌도록 하자.

 

    5명이 뭉치면 강하다! 근데 모이기가 어렵다......

5:5 투기장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기 때문에 현실문제 등으로 모두 모여서 플레이할 시간이 마땅치 않다. 그래서 일주일에 1회 정도만 운영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며, 획득 점수가 많은 만큼 점수가 떨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리 선호하지않는다.

하지만 5:5도 장점이 있다. 속칭 "지자팟"(5명이 임의대로 모여서 일부러 10판을 패배한 후 한 주에 주는 기본 투기장 점수만 얻어가는 팟)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짜 투기장점수도 획득 가능하며, 작은 실수라도 자신의 팀원이 커버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좀더 편안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혹자는 이를 긴장감이 떨어져서 재미없다고 평하기도 한다.)

자신이 시간이 충분하고 좋은 팀원들이 모일 기회가 생긴다면 놓치지 말고 5:5 투기장의 세계로 빠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 엽기조합 간지 5법사!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글_게임메카 윤 용 기자 (아잘레아, wowmeca@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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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11월 23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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