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마이크 모하임, `스타 MMORPG는 아직 이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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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블리즈컨2008 2일 차인 11일에는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와 폴 샘즈 부사장 그리고 한정원 블리자드코리아 대표 등 블리자드 임원진과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임원진과의 만남을 통해 블리자드의 정책등 굵직한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게임메카는 임원진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마이크 모하임, 스타 MMORPG는 아직 이른 이야기

‘스타크래프트2’가 3부작으로 발매됨에 따라 각 종족별로 이야기도 풍부해질 것 같다. 혹시 ‘스타크래프트2’를 계기로 스타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MMORPG가 개발되는 것은 아닌가?

마이크 모하임 대표: 특별히 MMORPG화를 염두에 두고 3부작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롭 팔도 부사장이 발표했듯이 각 종족별 이야기가 너무 커졌고 한 개의 게임으로 발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스케줄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 각 종족에 대한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다. 그런 배경에서 3부작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세 종족의 이야기를 따로 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영자 입장에서 고민한 부분도 있었을텐데?

마이크 모하임 대표: 경영자로서 개발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장의 상황도 살펴야 한다. 그래서 항상 딜레마에 빠진다. 일단의 개발진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것이 경영진 입장에서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 종족을 각각 플레이 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존중했다. 한번에 세 제품을 발표한 셈인데 우리로서도 굉장한 이슈였다.

블리자드는 매년 블리즈컨과 WWI행사를 개최하는데, WWI는 신작공개, 블리즈컨은 시연중심의 행사로 굳어져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을 유지할 것인가?        

마이크 모하임 대표: 두 개의 행사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고 편하다. 신작의 공개는 타이밍에 맞춰서 하는 것인데 어떤 특정행사에서만 계속 할 필요는 없디고 생각한다.

회사차원에서 가지고 있는 e스포츠의 비전을 말해달라

마이크 모하임 대표: 개인적으로 저 또한 관람객으로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 e스포츠를 후원하고 키워가는 것은 게임사로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스타2’도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디자인을 하고 있다. 미래에는 지역이 아닌 세계를 통합하는 e스포츠가 가능할 것 같다. 접점을 잦고 있다.


▲ 마이크 모하임 대표

폴 샘즈, `스타2`배틀넷 유료화는 아직 이야기 하기 이르다   

레전더리 픽쳐스 에서 진행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영화화는 어떻게 진행되나?

폴 샘즈: 여전히 스크린에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고, 매우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급하게 나오기보다는 퀄리티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영화가 나오게 되면 원작 차이 때문에 기존 팬들이 실망하지 않겠나?

폴 샘즈: 바로 그것이 우리가 레전더리와 일하는 이유다. 배트맨의 경우에도 코믹북을 기반으로 했지만 작품의 정수를 뽑아내지 않았는가? 프랜차이즈 제품이라는 점에서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그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3부작 발매 발표 이후 일부에서는 전체 게임구입 비용이 비싸진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폴 샘즈: 3부작 발매는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 일단 가격문제는 나중에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게임을 얼마나 퀄리티 있게 만드느냐에 있다고 생각한다.      

배틀넷 유료화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폴 샘즈: 배틀넷은 ‘스타2’를 출시할 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개선되는 베틀넷의 두 가지 특징은 e스포츠적인 면과 소셜네트워크이다. 지역에 따라 베틀넷의 운영이라던지 ‘스타2’의 발매 형태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베틀넷의 유료화라는 부분은 아직 이야기하기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다. 각 지역에 맞는 모델들이 개발되고 운영될 것이다.       

▲ 폴 샘즈 부사장

한정원 대표, 지스타 참가의지는 있다

‘스타크래프트2’의 3부작 발매가 발표된 후 각 타이틀에 대한 가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통의 타이틀 보다는 좀 싸지 않겠냐는 시선도 있는데?      

한정원 대표: 아직 가격정책을 말하기에는 이르다. 출시에 가까워지면 알려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은 ‘스타2’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지스타를 통해 시연을 진행한다면 많은 피드백을 얻을 수 있고 대중에게 좀더 친숙히 다가갈 수 있을 텐데 왜 참가 하자 않나.

한정원 대표: 확정적은 아니지만 관련기관들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스타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많다. 하지만 행사들이 자체적으로 하는 것도 있고, 자체 행사나 이슈가 지스타와 일정이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어려움이 많다. 또 올해는 ‘리치왕의 분노’ 출시직전이라서 회사 자체에서 많은 인적자원을 요하고 있다. 참가를 안 하는 대신 게임대회 쪽으로 간접 참가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한국에서 박스 비즈니스와 관련된 대표의 의견은?

한정원 대표: 2003년 이후에 박스 비즈니스의 하락세 경향이 뚜렷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시장자체가 온라인이 주력이고 박스제품의 경우 굳이 사지 않아도 구할 수 있다는 것도 한 이유다. 박스가 팔리지 않으니 관련 마케팅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의식개선도 많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자로서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가능성은 놓지 않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되면 PC방 유통은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한정원 대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PC방 유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스타2의 유통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유통과)굳이 차별화 해야 할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   

스타2유료화 모델이 한국만 따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논의가 되고 있나.

한정원 대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르지만, 굳이 대답한다면 지역별로 사업환경이 많이 다르다. 국가별로 사업모델의 차이는 있다. 제품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느냐에 있어서 방법적인 차이는 있을 것이다.


▲ 한정원 블리자드 코리아 대표

 글: 게임메카 김시소 (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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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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