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2,435 View
게임메카 내부 클릭수에 게임메카 뉴스를 송고 받는 제휴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SNS 통합 506 View
게임메카 트위터(@game_meca)와 페이스북(@게임메카)의 노출수를 더한 값입니다.

*[숨신소]는 숨은 신작 소개의 줄임말로, 매주 스팀에 출시된 신작 중 좋은 유저 평가와 높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명작들을 발 빠르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 11월 20일 출시된 '오거나이즈드 인사이드(Organized Inside)'는 캐주얼 정리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목표는 주어진 조건에 맞춰 널려있는 사물을 정리하는 것인데요, '정리'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번 게임에서는 사물이 주어진 구역 밖에만 없으면 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과일 상자에 과일을 담는 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 이후에는 자동차 주변에 놓인 수많은 짐들을 모두 정리해 차 안에 집어넣어야 하죠. 실제 짐 정리처럼 조수석, 뒷좌석, 차 트렁크 구석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하다보면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욕망이 생깁니다.
그 과정에서 게임의 마스코트, 귀여운 검은 길고양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가방, 트렁크, 방 구석, 서랍 등에 고양이가 숨어 있죠. 고양이를 잡으면 스테이지마다 고양이에 대한 귀여운 설명도 나오고, 정리를 방해하지 않고 높은 곳에 앉아 귀엽게 울기만 하기에 정리를 방해하지도 않습니다.
정리해야 하는 공간과 사물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처음에는 이삿짐 정도지만, 이후에는 애완동물 전문 상점, 작은 발코니, 이사를 떠나야 하는 기숙사, 사무실 등이 등장합니다. 다만 정리해야 하는 물건과 물건을 놓아야 하는 공간 범위를 제외한 배경은 묘사되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이 목표 범위를 헷갈리지 않도록 생략한 셈입니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실제 플레이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정리해야 하는 물건이 엄청 많기 때문입니다. 처음 스테이지에 진입하면 '이걸 다 언제 치우나' 싶을 정도로 많은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그만큼 방이 깨끗해지고 수납 공간이 차곡차곡 채워질수록, 마음 한 구석이 치유되는 정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거나이즈드 인사이드의 묘미 중 하나는 상호작용입니다. 식기 보관함에는 숫가락과 포크를 넣을 수 있고, 접시 건조대에는 접시를 꽂을 수 있습니다. 온전하지 않고 분리된 물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에는 가습기 받침대와 가습기 물통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서로 결합해 정리할 수도 있죠. 각 사물을 클릭하면 해당 물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이것이 상호작용 조합을 찾는 핵심 힌트가 됩니다.


물건을 자유롭게 분리해서 정리해도 상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은 '모든 아이템을 테이블 위에 놓기'입니다. 모니터를 굳이 모니터 책상 위에 둘 필요는 없고, 도장 보관함에 도장을 넣을 필요도 없죠. '이게 정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구잡이로 놓아도 클리어에는 문제가 없죠.
대신 연괸된 도구를 결합하면 '히든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자동차에 물건을 실을 때 부적을 앞 유리창에 달면 빨간 봉투가 등장하는 식입니다. 스테이지마다 이러한 비밀 물건이 3개가 있어, 이를 얻기 위한 조건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퍼즐게임에서 정답을 찾아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캐주얼하고 치유되는 게임성에, 고유한 이야기가 더해집니다. 게임 배경은 중국이며, 귀여운 길고양이가 주인공입니다. 활발한 길고양이가 돌아다니다가 집이나 일터에 들어가 정리하는 풍경을 지켜보는 것이죠. 여행 전문 인터넷 방송인, 사무직 직원, 애완동물 용품점 주인, 학생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하며, 스테이지를 마치면 나오는 짧은 대화를 통해 인간적인 고뇌나 미래에 대한 희망 등 여러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거나이즈드 인사이드는 1일 기준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96%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언패킹과 패킷 리스트를 섞은 귀여운 정리 정돈 게임", "DLC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하루에 모두 끝내버리지 말고 한 스테이지씩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 "아니 누가 집을 이렇게 어질러놔" 등 호평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을 항상 사랑하겠습니다skyanze@gamemeca.com
에 달린 기사 '댓글 개' 입니다.
- 이터널 리턴 팀 팬 행사에 선수 '노쇼', 결국 계약 해지로
- 오웬 마호니 한국 비하? 서브노티카 전 제작진 메모 파장
-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출시 첫 달 매출 400억 원 돌파
- [겜ㅊㅊ] 시간 '순삭' 주의, 올해 나온 로그라이크 액션 5선
- [오늘의 스팀] 공백 채운 ‘블랙 프라이데이’ 깜짝 세일
- 실크송 DLC 개발 중 "본편만큼 오래 걸리지 않을 것"
- [순위분석] 모비노기처럼, 여론 반전시킨 아이온2 급등
- 유저가 뽑는 GOTY, 스팀 어워드 후보작 추천 시작
- [매장탐방] PC 부품가 인상에, PS5 구매 행렬 이어져
- 약속과 다른 유료 클래스, 라스트 에포크 스팀 평가 '나락'
게임일정
2025년
12월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