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콤이 ‘몬스터 헌터 와일즈’ PC판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최적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재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최적화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있지만, 시점이 올 겨울 업데이트로 잡혀 있다는 말에 너무 늦다는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PC판의 불안정한 최적화 문제로 곤혹을 겪었다. 게이머들은 프레임 드랍과 끊김 현상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스팀 평가를 통해 불만을 표출했고, 한때 게임 1달 평가가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캡콤은 여러 차례 패치를 배포했으나, 아직 최적화 관련 문제가 심각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19일 공식 X(트위터)를 통해 “PC 헌터들의 피드백을 듣고 있으며, 게임 성능과 안정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작은 개선 사항들을 적용하고 있지만, CPU와 GPU 관련 최적화를 포함한 다각적인 계획을 오는 겨울 배포될 무료 타이틀 업데이트 4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캡콤은 업데이트 이후에도 2차 완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 자체는 반길 만하지만, 시기가 너무 늦다는 반응이다. 올해 2월 출시돼 벌써 반 년이 지난 게임의 최적화 관련 문제를 겨울에서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발언을 본 게이머들은 "PC게임에서 최소한의 최적화 문제에 1년이나 기다리라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캡콤 경영진은 플레이어나 게임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매출에만 관심이 있는 듯", "몬헌 와일즈를 정말 좋아하지만, 게임이 최소한으로 실행될 때까지 1년이나 기다리라는 말은 미친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캡콤은 최근 ‘드래곤즈 도그마 2’ PC판에서도 최적화 문제로 곤혹을 겪은 바 있으며,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경우 출시 전 최적화 검사 툴까지 배포했음에도 이러한 문제를 겪었다. 출시 전만 해도 2025년 GOTY 후보로 여겨졌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평판은 땅에 떨어진 상태로, 최근에는 일 최고 동시접속자 4만 명 대에 멈춰 있다. 7년 전 작품인 몬스터 헌터 월드가 2만 명을 넘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결과다. 겨울 업데이트가 이를 온전히 해결해 주기만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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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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