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동안 자사 플랫폼 배틀넷을 고수하던 블리자드가 최근 활발한 타 플랫폼 진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진출은 진작 시작했고, 오버워치 2와 디아블로 4는 스팀에, 내년부터는 액티비전블리자드의 대형 타이틀이 Xbox 게임패스로도 나올 예정입니다.
블리자드의 이러한 행보는 실적 악화를 타파하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타 플랫폼 진출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저층이 넓고 충성도가 높았던 블리자드지만, 지금은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어떻게든 유저층을 끌어올려야 할 상황에 놓였거든요. 여기에 MS 인수 과정에서 독점 의혹 타파를 위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여러 플랫폼 업체에 10년 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펼친 바도 있기에 이 같은 확장에 더욱 속도가 붙었습니다. 서비스가 예고된 플랫폼은 모바일, 스팀, 유비소프트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 유비소프트 플러스, Xbox 게임패스 등입니다.
플랫폼 확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높아지며 게임의 활성화를 노려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것이 실제로 가능할지는 불분명합니다. 네이버 에어포스 님의 “이미 운영을 밥에 물 말아먹듯 말아먹어서 스팀 들어온다고 나아질지 모르겠다. 시즌2 편의성 업데이트 같은 건 시즌1때 충분히 가능했을 건데, 시즌1은 날려버리고 시즌2나 되었는데 고작 편의성 업데이트로 끝나는걸 보면 현 개발진 수준이 매우 낮다는 걸 알 수 있다”라는 말과 같이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거든요.
이런 의견은 게임메카 무협객 님의 “블리자드가 배틀넷 존심이 강했는데 그 존심을 꺾고 스팀 입점을 하다니... 이게 지금 오버워치2 상황을 말해주네요”나, 게임메카 까칠한망고 님의 “(디아블로 4는) 이미 블리자드로 구매했던 터라 스팀 발매는 별로 관심이 없네요. 이럴 거면 다음부터는 스팀 발매도 동시에 진행했으면 하네요”라는 댓글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더라도, 게임의 본질적인 문제가 바뀌지 않는다면 게이머들의 여론 변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분점 없기로 유명했던 원조맛집 블리자드는 이번 플랫폼 확장을 통해 무언가 변화할 수 있을까요? 인수 후의 행보를 지속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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