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초반, 플래시게임 중 '고기굽기 게임'이라 불렸던 인기작이 하나 있다. 원작은 '야키니쿠정'이라는 이름의 일본 게임이었지만, 야키니쿠 자체가 한국의 숯불고기에서 유래한 음식인데다 게임 자체도 언어가 필요 없는 단순한 구조였기에 많은 한국인들이 이 게임을 국산 게임으로 알고 있었다.
지난 6월 이 게임을 재현한 '야키니쿠 시뮬레이션'이 스팀으로 부활한 데 이어, 한국인 개발자가 개발한 이와 비슷한 게임이 등장했다. '한국BBQ시뮤레이터' 로 이름 붙여진 게임으로, 14일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의 기본은 야키니쿠정과 비슷하다. 불판에 고기와 야채 등을 올리고, 타이밍에 맞춰 뒤집은 후 잘 익은 고기를 먹는 것이다. 다만, 일본 야키니쿠 기반이던 원작과 달리 삼겹살이나 소불고기, 새우, 깍두기 등 한국식 상차림에 걸맞는 음식들이 등장한다. 할로윈에 맞춰 고기를 노리는 유령 등이 등장하거나, 무중력 우주에서 고기를 굽는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것 역시 차이점이다.
플래시 기반으로 고기를 옮기고 뒤집기만 가능했던 원작과 달리, 시뮬레이터 콘셉트를 취하고 있어 곳곳에 물리엔진이 적용된 것도 차이점이다. 젓가락으로 고기를 옮기고, 뒤집고, 가져가는 것 모두에 물리적 효과가 적용된다. 여기에 고기에 따라 불 세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따라서 좀 더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이 게임을 개발한 인디 개발사 PSI 스튜디오의 개발자 '주영'은 앞서 해보기 종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무료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속할 계획이며, 수집품, 스킨, 업적, 글로벌 랭킹, 리더보드, 새로운 모드와 레벨, 그리고 멀티플레이 등을 추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BBQ시뮤레이터는 스팀에서 1만 3,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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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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