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3, 8월 스팀서 앞서 해보기 예고

라리안 스튜디오가 만든 서양 RPG의 제왕 발더스 게이트 3를 오는 8월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지난 14일 열린 온라인 게임행사 게릴라 콜렉티브를 통해 발더스 게이트 3 신규 영상과 앞서 해보기 일정을 공개했다. 앞서 해보기 일정은 올해 8월로 발표됐는데, 이례적으로 ‘아마도(Maybe)’란 단어를 쓰며 일정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난감 칼을 휘두르며 등장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창립자 스벤 빈케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이들처럼 우리(라리안 스튜디오)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등 개발에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발더스 게이트 3는 (게임 플레이가 처음 공개된) PAX EAST 2020 당시에 비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앞서 해보기 개시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리안 스튜디오가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작업은 모션 캡쳐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연기됐던 모션 캡쳐 작업이 최근 재개됐다. 이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시각적 몰입감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투 시스템, 카메라 이동 등을 개선하고, 주사위를 굴려 게임을 진행하는 던전앤드래곤 룰도 한층 더 자연스럽게 게임에 녹여냈다고 한다. 오는 19일 새벽 2시(국내시간)부터 열리는 던전앤드래곤 라이브에서 공개되는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발더스 게이트 3는 스팀과 구글 스태디아에서 앞서 해보기를 한다. 현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국어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