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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 ⑦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
내 캐릭터는 왜 이리 못생긴 것일까!!! 다옥을 즐기며 캐릭터를 키워나가다가 머리 방어구를 벗을 때마다 자신의 얼굴을 보며 화들짝 놀라는 게이머들… 예전엔 얼굴에 너무 자신이 없는 나머지 도저히 빵모자 플레이트를 쓸 수 없다며 전체 얼굴가리개(?) 플레이트만 고집하던 게이머까지 목격한 적이 있다. 이건 뭔가 대책이 필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_-; 이를 위해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한다. 이른바 ‘성형수술 크래프팅’. 이것은 무기나 아머 크래프트를 개발해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형수술 장인에게 해당 스킬을 부여받아 자신만의 특기로 가꿀 수 있다.
이 스킬 레벨의 높낮이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얼굴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단 성전환 수술은 불가능하며 얼굴을 계속 뜯어고쳐 나갈수록 ‘예쁘고 잘생긴 얼굴’ 성공률이 낮아진다는 점을 주의해야만 한다. 물론 알비온의 예를 든 것이긴 하지만 미드가드나 하이버니아 역시 나름대로 미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으리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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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 ⑦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길드하우스가 다옥에 생겨났다. ^^ 누구나 바랬던 일이 아닌가? 뭐 제작사에서 개인별로 집을 제공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했지만 언제 이런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지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길드하우스는 이런 방식으로 생겨날 듯하다. RvR에서 쌓은 바운티 포인트(BP)를 이용해서 먼저 집을 지을 재료를 구입하는 것. 이 BP는 살 수 있는 집의 크기와 내부장식 등을 결정하는 일종의 화폐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이 길드하우스는 당연히 길드원만 출입이 가능하나 길드마스터의 허락여부에 따라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도 있다. 손님은 주로 동맹군이나 적 렐름에서 넘어온 사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신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아래쪽에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 길드하우스에는 길드원별 개인 사물함과 공동 사물함 그리고 해당 길드에 대한 역사나 길드원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여기서 정모도 하고 또 크래프트를 위한 자금 지원도 아무 때나 받을 수 있는 것. 해당 렐름의 어느 장소에서건 이 길드하우스로 워프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더욱 금상첨화가 되지 않을까?
단순히 프론티어존에서 치고 박으며 다옥의 세상을 살아가기란 너무 삭막하기 그지 없다. 이를 위해 제작사에서 준비한 것은 ‘사신’ 제도!! 이 사신은 한 길드에서 한명씩 육성이 가능한 일종의 특수스킬로서 이 통역스킬을 이용하면 망토에 ‘사신’이라는 메시지가 새겨지게 된다. 이걸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적 렐름의 가드에게 공격을 받지 않게 되며 따라서 상대의 렐름으로도 넘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스킬레벨이 낮을 경우 자신의 말이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며 해당 사신 역시 상대 렐름사람의 말이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이럴 땐 종이에 글을 써서 스킬레벨이 높은 사람에게 건네주면 그 사람의 능력으로 글을 번역해줄 수 있다(좀 황당한 설정인가? -_-a).
이 사신이 주로 하는 역할은 상대방의 렐름으로 넘어가서 경쟁상대의 길드하우스 문을 두드리고 정식 ‘도전장’을 내밀거나 진귀한 물건을 교환하게 되는 것. 가령… 알비온 사신: “결투신청 하러 왔어염(소인 아더의 제국에서 결투를 신청하러 왔소이다 라고 말할 게이머는 없다고 본다)” 미드가드 사신: “앙 그래요? 몇일 몇시 어디서?” 알비온 사신: “편한대로 하세요 ^^” 라는 식이다. 사신스킬은 일주일에 한번씩만 사용이 가능하고 이 스킬을 이용할 땐 자신 역시 상대 렐름을 공격할 수 없기 때문에 가드한테 맞아죽지 않으려고 편법을 이용하는건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해당 캐릭터의 사신스킬레벨이 낮으면… 맞아 죽을 수 있다. -_-; 어쨌든 상대 렐름에서도 이 사신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서는 사신스킬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길드간 듀얼이 아주 활성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은 그렇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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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 ⑦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
에버퀘스트의 드루이드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생겼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특히 RvR을 할 때 죽을 때마다 멀리서 말을 타고 달려오거나 맨발로 뛰며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는 게이머에겐 더욱 절실한 요소! 이에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각각의 렐름에 ‘텔레포트’ 캐릭터를 생성시켜 주게 된다. 이 텔레포트 능력은 밸런스 문제를 위해 2시간에 한번씩만 사용이 가능하며 자신이 속한 파티원만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만약 해당 캐릭터의 레벨이 낮으면 파티원 중 일부만 텔레포트 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므로 부단한 수련이 필요할 듯. 어렵사리 적진에 침투해 텔레포트를 했는데 달랑 한명만 날아와 버린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혹여나 벼랑 끝에서 어정쩡하게 사용했는데 날아온 사람들이 떨어져 죽는다면… 어쨌든 이런 클래스가 나오면 나름대로 재미난 전략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아비터처럼 적진 깊숙이 침투해서 사람들을 떼거지로 불러오는 것. 뭐 밸런스가 왕창 무너진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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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 ⑦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
이 얼마나 멋진 일일까? 더 이상 죽을 때마다 바인드 스톤에서부터 그 먼 대장정을 할 필요가 없다. 대신 RvR에서의 밸런스를 위해 몇 가지 제한해야할 문제가 있다. 일단 이 개인 바인드 스톤은 1회용이다. ^^ 바깥에 이 돌을 꺼내놓고 /bind를 해야만 해당 장소에서 바인드가 가능하다. 또 이 바인드 스톤은 가격이 꽤 비싸다. 음 하나에 10골드 정도면 괜찮을까? 물론 초보자들은 이 비싼 바인드 스톤을 어떻게 쓰냐고 묻겠지만 돈이 지천에 남아도는 40 후반 레벨의 사람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 않을까 싶다.
대신에 프론티어존에서의 사용은 제한하는게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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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 ⑦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
왜 다옥에 등장하는 로그는 ‘도둑’ 본연의 능력에 충실하지 않는가?! 숨고 벽 탄다고 대도가 될 순 없다. 진정한 도둑 클래스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는… 훔쳐야 한다. -_-; 일단 싸움이 일어날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국 렐름사람의 돈은 훔칠 수 없게 조정된다. 이렇게 도둑질은 타 렐름 사람의 주머니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그렇다면 다른 렐름 사람의 돈은 어떻게 훔치느냐! 바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적 뒤에 은밀히 접근하거나 적이 시체로 누워있을 때 시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훔칠 수 있는 물건은 상대가 인벤토리에 담고 있는 돈이나 기타 잡동사니 물건 등이며 착용하고 있는 물건은 뺏을 수 없다. 이제 시체가 되서 마냥 자국 사람에게 부활받기를 기다리는 게이머라면… 수시로 인벤토리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다옥에서 눈과 비가 등장하는 것은 단지 시야가 좁아지고 넓어진다는 차이 외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다. 왜 있는 날씨를 활용하지 못하는가?! 여기에 그 대안을 마련해보도록 한다. 비가 올 때 고지대에서 사냥을 하면 번개에 맞아죽을 수도 있고 눈 내리는 산에서 마구 뛰어내려오다 미끄러져서 벼랑으로 떨어지는 기능 등을 삽입하는 것이 어려울 거 같지는 않다. ^^
비가 올 땐 파이어볼의 위력이 낮아지고 햇빛이 내려쬘 땐 아이스 마법이 무력해지는 상성관계도 재밌지 않을까? (짜증난다고? -_-;;) 마냥 비가 오면 ‘비가 오는구나’ 눈에 오면 ‘아 눈이네 멋있다’ 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닌 날씨가 게임 진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하면 좀 더 흥미진진한 다옥의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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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 ⑦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
다옥에서 물 속 전투를 벌여본 사람이라면 그 어설픈 동작처리에 많은 실망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수영모션을 취하고 있다가 공격할 때마다 물 위에 부상(?)하는 능력이라든가 또 물속에서 앉아서 쉬는 모션을 취하는 등 다옥에 어울리지 않는 비현실성에 눈살이 찌뿌려질 때가 많다. 이에 또 우리의 호프 미씩 엔터테인먼트는 물속 전투를 아주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게 된다. 아예 잠수가 가능하게 게임을 조정해 버리는 것이다. ^^ 대신 잠수를 할 땐 'End'를 소비하게끔 만들어줘야하는데 에버퀘스트의 바드와 마찬가지로 각 렐름의 특정 클래스는 물 속에서도 End를 소비하지 않게 ‘잠수송(?)’ 스킬을 만들어주는게 좋을 듯 하다. 물론 물 위로 머리를 내놓고 헤엄을 칠 땐 상관없다. 수중 해저 도시도 만들고… 수중 던전도 만들고… 재밌지 않을까?
다옥에서는 아무리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지도를 넣지 않았더라도 초보자가 이곳저곳의 웹사이트를 뒤져가며 지리 정보를 찾아보기엔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 자신이 죽은 무덤을 찾는답시고 엄한 장소를 뒤지다 맞아죽는 것은 기본이고 길 좀 안다고 전 파티원을 이끌고 이동하다 미아가 되버렸던 경험을 대부분의 다옥유저는 한두번쯤은 겪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또 다시 지원되는 것은 바로 지도 상인! 다옥의 지리를 잘 알지 못하는 초보 게이머에게는 일단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해당 렐름의 대형 지도를 하나 제공받게 된다. 그러나 이건 구체적인 정보는 담겨있지 않기 때문에 각 지역의 세부지도는 게이머가 직접 구입해야만 한다.
다른 게임처럼 화면에 작게 미니맵이 표시되는 기능은 당연히 삽입하지 않는게 좋을 듯. 이 종이지도는 필요할 때마다 인벤토리에서 꺼내보는 것으로서 좌표를 확인하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사용해야만 한다. 현실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초보자에게도 꽤 괜찮은 반응을 불러 모을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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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러프의 카멜롯 기행 : ⑦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
50레벨을 달고 RvR에 싫증을 느끼는 게이머를 위해 미씩이 또 다시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한달에 한번씩 보물창고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 (일전에 쓴 사기꾼 대추격작전의 그 보물창고가 아니다 -_-;) 이 보물창고는 저레벨을 위해 일반 렐름과 고레벨 캐릭터를 위해 프론티어존에 정확하게 한달에 한번씩 나타난다.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전에 보물창고가 있었던 위치에 머무르고 있는 일은 소용이 없다. 일단 보물창고를 열기 위해서는 훔치기 및 문 따기 기술을 가지고 있는 로그 캐릭이 아주 효과적인데 이유는 문을 따는 소요시간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로그 캐릭이 없을 경우엔 각종 캐릭터가 보물창고를 직접 칼로 부숴야만 하는데 굉장히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는터라 아주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적 렐름이 눈을 번뜩거리며 돌아다니는 프론티어 존에선 아주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알비온이 신나게 보물창고를 부수고 있을 때 미드가드가 와서 이들을 처치하고 또 환호하고 있는 미드가드를 보물창고가 열릴 때까지 잠복해있던 하이버니아가 치는 등 당하는 사람은 분통터질 일이지만 꽤나 재미있는 이벤트가 속출할 듯 하다. 이 보물 상자는 던전 내부에 있을 수도 있으며 나무 뒤 심지어는 물속에도 숨겨져 있다. 일단 이벤트 날짜가 지나면 보물창고는 모두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로서 자연스럽게 RvR이 활성화되고 또 귀중한 매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겨 꽤나 좋은 반응을 끌어낼 듯 하다. 나름대로 다옥의 현실성(?)에 맞춰본답시고 노력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황당한 발상이 많은 듯 싶다. 단 하나도 이루어질 수 없는 문제라 해도 어쨌든 자신이 100%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은 없지 않은가? ^^ 이번엔 여러분이 생각하는 ‘다옥에 이런게 생기면 어떨까?’에 대한 의견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남겨줬으면 한다. 혹시 모르지… 미씩 엔터테인먼트에서 여러분의 글을 보고 기획자로 스카웃을 해갈지도 모를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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