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게임메카와 이야인터렉티브는 ‘귀환병이야기’ ‘쿠베린’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판타지 소설 작가 이수영씨의 ‘루나 연대기’를 매주 월/목요일 주 2회 연재합니다. 소설 ‘루나 연대기’는 ‘루나온라인’의 기본 세계관인 블루랜드를 배경으로 한 왕자의 모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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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케리안!”
괴상한 이름이라 생각하면서도 왕자는 주저하지 않고 소리쳐 불렀다.
허름한 오두막에서는 음침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향긋한 허브 차의 향내가 났다. 말린 꽃잎과
향료들이 담긴 주머니가 어두운 늪지에서 이질적으로 흔들렸다.
“제기랄! 불렀으면 빨리 나와!”
거친 음성으로 왕자가 다시 외쳤다.
그의 뒤로 반듯한 스케일 아머를 걸친 기사가 투덜거렸다.
“왕자님, 꼭 여기에 오셔야 합니까?”
“시끄러.”
절룩거리면서 왕자는 열릴 줄 모르는 마녀의 오두막을 쏘아 보았다. 소리를 질러대면서도 결코 문을 박차고 들어서지 않는 것이 그의 배려였다.
태양이 흐려진 통곡의 날로부터 259년. 메이른지 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케난게 왕국은 평온했다. 비록 태양의 빛 대신 그림자가 대륙 위에 드리워졌지만 혹한의 날씨는 찾아오지 않았다. 자애로운 빛의 여신 티니아는 인간들을 버리지 않았다. 이삭과 과일은 잘 익지 않았지만 땅 속에서 자라나는 작물들은 여전히 먹을 수 있었고 호수와 바다에선 여전히 물고기들이 헤엄쳤다. 단지 빛을 피하던 마수들과 맹수들이 더 더욱 흉폭해졌다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인간들도 함께 사나워졌다.
성년을 앞둔 케난게의 왕자는, 흑발에 푸른 눈을 가진 늠름하게 잘 생긴 왕자였다. 케난게 특유의 검은 머리와 해양에 익숙한 갈색 피부와 탄탄한 키가 그의 태생을 잘 말해주었다. 왕의 장자이자, 후계자인 그는 어릴 때부터 왕국의 오지를 뛰어다니며 사냥과 단련에 시간을 보냈다. 유달리 활달한 성격인 그를 추종하는 기사단들은 흡족해 했지만 서기관들과 행정관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점잖은 부왕과는 전혀 다른 그의 기질이 다소 두려웠던 것이다.
그의 부왕인 에나르 3세는 위대하진 않았지만 결코 나쁜 왕은 아니었다. 부를 늘리지는 못하지만 사치와 향락을 즐기지도 않았고 아름다운 왕비와 두 명의 후궁 이외엔 다른 여자를 탐하지도 않았다. 덕분에 케난게 왕국은 대륙을 휩쓰는 기아에서도 충분히 잘 살아남았다.
“왕자님.”
한숨을 쉬면서 호위 기사 멕갈프가 입을 열었다. 잔뜩 찌푸린 미간과 잿빛을 띤 금발머리를 한 청년 기사는 유달리 고지식한 성격이었다.
“이곳에 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미천한 마녀의 집을 자주 찾아온다는 것은 전하의 이름에 먹칠을 할 뿐입니다.”
“마녀가 아니라 치료사야.”
왕자는 평소와 같이 대꾸해 주었다.
“생김새가 괴상하긴 하지만 푸케리안은 사악한 마녀도 아니고 식인 할망구도 아니라고. 그저 약초를 잘 아는 늙은 여자야.”
그 말에 멕갈프는 다시 한 번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저 마녀의 집에는 사악한 기운이 맴돕니다. 언젠가 마을에서 검은 수탉을 놓고 마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봤다는 자도 나왔었죠. 그 뿐입니까? 저 마귀할망구가 벌거벗은 채 날뛰며 저주를 내린 탓에 밭의 작물들이 모조리 말라죽었다고 했어요!”
그 말에 왕자는 고개를 저었다. 그의 푸른 눈에 노골적으로 한심하다는 표정이 떠올랐다.
“그걸 믿어?”
“하지만!”
“늪지에서 사는 늙은 여자는 다 마녀야? 말이 되는 소릴 해. 저 늙은 할망구가 닭을 잡아 찜을 해 먹인 것이 바로 나라고. 그럼 내가 마왕이냐?”
한숨을 토하자, 멕갈프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왕자님!”
“발가벗고 저주를 내려? 할 일도 없다. 날도 추운데 왜 그런 미친 짓을 했대? 여자 옷 갈아입는 것을 훔쳐본 잡놈이 떠들어 대는 소리를 믿어?”
시큰둥한 그의 말에 고지식한 기사의 얼굴이 점점 붉어졌다.
“어, 어쨌든! 왕자님께선 속고 계시는 겁니다! 그도 아니면 저 사악한 마녀의 집에는 왜 자꾸 찾아가시는 겁니까?”
“유능한 치료사니까.”
왕자는 잘라 말하고는 질척한 땅바닥에서 돌멩이 하나를 주워 오두막에 집어 던졌다. 텅 하고 나무문이 요란한 소리를 냈지만 음침한 오두막에서는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와, 왕자님!”
혹시나 마녀가 튀어나와 저주를 걸까 두려운 멕갈프가 놀라 벌벌 떨었다.
“이렇게 해도 안 나오는 걸 보니, 어디 밖에 나갔나보네. 그럼 좀 기다리기로 할까.”
진흙투성이가 된 사슴가죽 부츠에 손가락을 문대면서 왕자는 태연하게 돌로 엉성하게 만들어 놓은 낮은 담장 위에 걸터 앉았다. 다친 왼쪽 발목이 퉁퉁 부어 오르고 있었다. 왕자는 한숨을 내쉬면서 긴 부츠를 억지로 잡아 벗었다. 욱신거리는 발목이 점점 더 심해지는 기분이었다.
“오늘 사냥은 진짜 형편없었어.”
“어둠의 숲에 사냥을 하러 온 왕자님이 나쁜 겁니다.”
멕갈프가 토라진 애처럼 투덜거렸다.
“그래, 그래. 다 내가 나쁘다.”
아직 성년도 되지 않은 왕자가 할 소리는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그는 호위 기사의 한탄을 받아주었다. 어쨌거나 그가 왕자의 뒤를 따르며 고생하는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어둠의 숲은, 케난게 왕국에서 금지로 취급하는 거대한 숲이었다. 한 아름이 넘는 고목과 거목으로 이루어진 어두운 숲에는 인간이 당해낼 수 없는 마수와 괴물들이 들끓었다. 독을 뿜어내는 개구리며 긴 송곳니를 자랑하는 샤벨 타이거, 어두침침한 피부를 한 오크들과 바위 틈새에서 튀어나오는 다크 슬라임들이 살았다. 가끔 튀어나오는 식인괴물 트롤이나, 거대한 자이언트 스파이더등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하여간에 어둠의 숲에서는 난다긴다 하는 사냥꾼들도 출입을 삼가했다. 평범한 짐승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었다.
왕자가 어둠의 숲을 드나들기 시작한 것은 14살 봄이었다. 다른 소년들보다 머리 하나는 크고, 다 자란 장정을 집어 던질 정도로 완력을 자랑하던 왕자는 평범한 숲의 짐승들에게선 흥미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 우연찮게 마을을 습격한 오크 다섯 마리를 베어버린 왕자는, 마물들이 들끓는다는 어둠의 숲에 알 수 없는 매력을 느껴서 결국 일주일에 한 번 씩 나들이를 시작했다.
마녀라 불리는 푸케리안을 만난 것도 그 해 겨울이었다.
아무리 무용을 자랑하는 왕자라 해도 알맹이는 14살 소년이다. 노련한 사냥꾼들조차 두려워하는 마수들의 숲에서 결국 크게 부상을 입은 왕자는 반쯤 빈사상태에 빠진 채 늪지에서 홀로 사는 노파에게 발견되었다. 그 흉칙한 노파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왕자의 생명을 구했고 그 때부터 왕자는 다치면 푸케리안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아이고, 왕자님 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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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를 긁어대는 듯한 목소리로 시커먼 로브를 뒤집어 쓴 노파가 어둠 속에서 불쑥 튀어 나왔다. 작달막한 키였지만 등장만으로도 기사 멕갈프는 놀라 얼굴이 허옇게 질렸다.
어둠의 숲 근처에 위치한 늪지에서 홀로 사는 푸케리안의 거처에는 인적이라고는 없었다. 어둠의 숲이라 불리는 것은 햇빛 한 점 들어서기 어려울 정도로 빽빽한 거목들 탓으로, 한 낮에도 눈이 밝지 않으면 걸어다니기도 힘들 지경으로 어두웠다. 그 때문인지 썩은 나뭇잎들이 고여 만들어진 축축한 늪지가 지독한 악취와 더불어 독기를 뿜어댔다. 어지간한 사람은 버티기도 어려운 곳, 바로 그곳이 푸케리안이 사는 늪지였다.
“들어오십시오. 어디를 다치셨나요?”
듣기 거북한 음성이었지만 목소리만은 상냥했다. 노파는 더러워진 로브자락을 질질 끌면서 지팡이를 쥐고 걸었다. 노파가 음침한 오두막의 문을 열자, 뜻밖에도 화사한 꽃내음이 풍겨나왔다. 독기로 가득찬 늪지를 해독하는 청량한 향기였다.
왕자는 절룩거리면서 안으로 들어섰지만 얼굴이 허옇게 질린 멕갈프는 뒤로 물러선 채 움직이지 않았다. 비록 왕자의 호위기사이긴 했지만 마녀의 집에 발을 들이고 싶진 않았던 것이다. 그는 여차하면 뛰어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칼자루를 움켜 쥐기만 했을 뿐이다.
“자꾸 찾아오시면 귀하신 분들이 싫어하실텐데요?”
푸케리안은 들어서자마자 벽난로에 불을 붙였다. 음침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오두막 안은 청결하고 산뜻했다. 말린 약초 꾸러미와 향초들이 천장에 매달린 채 향기를 뿜었고 잘 닦인 식기들이 벽난로 위에 차곡차곡 겹쳐져 있었다. 양피지 꾸러미와 두둑한 책으로 가득 찬 책장을 배경으로 노파는 눌러 쓴 로브를 벗었다.
“다친 건 발목이야.”
진흙투성이 부츠를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면서 왕자가 대꾸했다. 그는 욱씬거리는 발을 참나무로 만든 탁자 위에 올려놓고 길게 몸을 뻗었다. 나른하게 풀린 그 몸짓에 노파는 클클 웃었다.
“조심 하셔야지요.”
로브를 벗은 노파의 얼굴은 끔찍했다.
깊게 패인 주름살은 그렇다 쳐도 콧등에 축 늘어진 사마귀며 턱밑과 귀 밑에 매달린 혹, 반쯤 일그러진 눈과 뻐드렁니가 튀어 나온 자주색 입술. 눈은 백태가 끼어 허연 눈동자가 움직일 때마다 섬뜩했다. 노파의 몸은 꼽추를 연상케 할 정도로 잔뜩 굽어져 있었지만 무엇보다 끔찍한 것은 잔뜩 주름진 피부 위에 매달린 종기들이었다. 누렇게 진물이 배어나오는 몸에서는 코가 썩을 것 같은 악취가 풍겼다. 주름지다 못해 뭉그러진 노파의 얼굴은 꿈에 볼까 두려울 지경이었다.
“이렇게 다친 건 두 달 만이잖아.”
왕자는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그 전에는 옆구리가 찢어져 내장이 다 새어 나왔더랬습니다. 더 끔찍할 수도 있었나요?”
푸케리안이 혀를 찼다. 덕분에 턱이 옆으로 비뚤어지며 침이 흩어졌다. 이가 다 빠진 탓에 말할 때마다 주름진 입가가 너덜거렸다.
“이번은 진짜 황당한 일이 있었어. 숲의 왕을 만났는데 나도 모르게 제풀에 놀라 뒷걸음질 치다 발목을 접질렸다니까. 어이가 없어서.”
“숲의 왕을? 검은 그림자의 사자를 보셨습니까?”
푸케리안이 푹 패인 입가를 떨며 물었다.
“봤어. 난 한 입에 날 물어뜯을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그냥 흘긋 보고 가버리더라고. 아아, 진짜 크더라.”
그 태평스런 말에 노파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지 마십시오. 숲의 왕은 무시무시한 마수랍니다. 겉보기엔 사자지만 실은 사자도 맹수도 아닌 마물입니다.”
“흐응.”
왕자는 가타부타 대답하지 않았다. 노파는 혀를 차면서 퉁퉁 부어 오른 발목에 약초를 짓이겨 바르기 시작했다. 주름진 손등과 시커먼 손톱은 끔찍하기 짝이 없었지만 왕자의 발목을 치료하는 모습은 정성스러웠다. 그 진물이 뚝뚝 떨어지는 얼굴을 빤히 보던 왕자는 퉁명스럽게 물었다.
“혹시 발가벗고 날뛰는 취미가 있어?”
“천만에요.”
노파는 킬킬 웃었다.
“그런데 왜 발가벗고 저주를 한다는 거지? 여자가 발가벗으면 남자는 즐거울 뿐 아닌가?”
왕자의 느릿한 말에 노파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빨이 빠진 탓인지 켈켈거리는 기괴한 웃음소리다.
“케케케케....이 추물도 왕자님 눈에는 여자로 보입니까?”
“여자는 여자지, 노파가 못 생긴 것은 사실인데 자꾸 보다 보니 그다지 추한 것 같지도 않아서 말이야. 하도 괴상한 소문을 듣다보니 어이가 없어서 그래.”
왕자의 말에 노파는 어깨를 떨며 웃었다. 눈물이 배어나오는 허연 눈가를 닦아내면서 푸케리안은 향긋한 허브티를 내밀었다.
“따스한 걸 좀 드십시오.”
“배가 고파. 먹을 건 없어?”
“귀인이 드실 만한 건 없답니다. 거머리 볶음 같은 걸 드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전에 내가 잡아다 준 사슴 고기는 어쨌어? 그걸로 육포 만든다고 하지 않았어?”
“저번 주에 오셔선 홀라당 다 먹고 가셨잖습니까? 말라 비틀어진 나무뿌리 밖엔 없어요.”
“그럼 구운 감자라도 좀 줘.”
혀를 차면서도 노파는 재가 그득한 벽난로를 뒤졌다. 그 안에서 몇 개의 식은 감자를 골라낸 그녀는 정성스럽게 껍질을 까서 왕자의 벌린 입 안에 넣어 주었다. 감자를 씹으면서 차를 마시던 그는 집 밖에 버티고 선 호위기사를 떠올렸다.
“멕갈프도 배고플 텐데 좀 주지?”
“그 양반이 제가 주는 걸 먹을 리가 없지요. 저번에도 모처럼 약차를 주었더니 독이랍시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잖아요?”
그 말에 왕자는 킬킬대고 웃었다.
“나는 맛만 좋던데 왜 독이라고 날뛰는 거지?”
“독은 독입죠. 이 근방에서 나는 약초에는 모두 독성이 있으니까요.”
노파가 음침하게 중얼거렸다.
“그래? 그런데 왜 난 아무렇지도 않아?”
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홀라당 차를 마신 왕자가 느긋하게 되물었다.
“이미 내성이 생겼으니까요. 4년 동안 내내 독한 걸 드셨으니 어지간한 독은 들지도 않을 겁니다.”
푸케리안의 말에 왕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거 같아. 얼마 전에 너무 배가 고파 독버섯을 뜯어먹었는데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아이고! 그런 것좀 주워 드시지 말라 했잖습니까! 버젓이 독버섯이란 걸 알면서도 드시면 어째요!”
노파가 소리를 버럭 지르며 야단을 쳤지만 정작 왕자는 태연했다.
“설사도 안 했어. 맛은 별로 없지만 어쨌거나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전에는 독개구리를 만났는데 그 놈의 독액을 뒤집어쓰고도 그럭저럭 괜찮았어.”
노파는 한숨을 내쉬었다.
“왕자님, 몇 번이나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독에 단련된 몸이라 해도 한계는 있는 법이에요. 일부러 독물을 건드리실 필요는 없잖아요.”
“일부러 건드리는 게 아니라 사냥 중에 우연찮게 맞닥뜨린 것뿐이야. 누가 일부러 독 개구리 따윌 만지겠어?”
“그러니까 어둠의 숲에 그만 좀 드나드세요. 왕비님께서 얼마나 걱정하시겠습니까? 왕의 하나 밖에 없는 후계자인 분께서 그렇게 나돌아 다니시니까 저 충직한 기사 양반이 저를 미워하는 겁니다.”
노파의 말에 왕자는 턱밑을 긁었다.
독충에게 아까 물린 곳이었지만 조금 가려운 것 이외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확실히 왕자는 다른 이들보다 훨씬 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었다. 아직 미성년인 17살의 소년 치고는 지나치게 건장했다. 그 탓인지 그는 다른 이들보다 몇 배나 둔감했다. 독버섯이며 독충도 아무렇지도 않게 씹어 삼켰고 누구든 기겁을 할 거친 음식도 마다하지 않았다. 왕국의 평민들이 왕자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 탓도 있었다. 그 어떤 왕자가 가난한 평민들이나 먹을 꿀꿀이죽을 맛있게 들이킬 수 있을까.
루나 연대기(The Luna Chronicle) 5화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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