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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구경도 제대로 못한(고향에 피는 벚꽃보단 아니지만) 올해 4월. 벌써 5월로 넘어와 서서히 날씨를 덥히고 있으니. 올 여름은 빨리 올려나 보다. 덕분에 서울 공기 탁하기로 유명한데, 점점 탁해져 본좌의 폐통을 꽉 죄여오는 듯 해 나가기가 싫어진다. 하물며 어느 열혈남아들은 벌써 반팔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으니. 팔뚝에 근육도 안 붙은 것들이 그런 꼬라지를 하고 다니면 참으로 보기 흉하다. 자 그럼 이제 슬슬 여름방학을 생각할 시즌인 만큼 느긋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5월의 신작들을 알려주겠다. 어여 받아 적길 바란다.
남쪽 섬에 내리는 눈(南の島に降る雪)
오랜만에 그들(밍크)이 돌아왔다. 그들의 망측한 대작들. 뭐 그냥 대표작인 ‘야근병동’만 말해도 ‘아~! 그거’라는 탄성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그들다운 귀축물(말해도 모르는 이들도 있겠지만)로 기대했던 자. 실망하라.
기존 팀이 만든 것이 아닌 새로운 팀 ‘M in AQUA’가 내놓은 ‘남쪽 섬에 내리는 눈’은 지금까지 밍크답지 않은 멜로틱한 순애물로 보인다. 물론 그것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스토리나 캐릭터들을 볼 때, 인상이 찌푸려지기보단 정말 의외라는 표정을 짖게 된다. 푸른 하늘, 아래 넓게 펼쳐진 바다에 떠 있는 섬 ‘루시지마’에서 이 게임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곳에는 한 가지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 먼 옛날 섬을 지키기 위해 봉인된 공주의 이야기. 아직도 그녀는 자신을 구해줄 용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오래된 야사인 만큼 사람들은 그 얘기를 지어진 것으로만 생각했다. 물론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다. 섬에서 자라 어른이 되어 어부가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는 순박한 주인공 ‘료우’. 그는 남몰래 좋아했던 소녀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카나데’. 결국 졸업을 앞둔 시기, 주인공은 그녀에게 고백을 하지만, 그녀는 졸업 후, 훗카이도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된다.
상실과 슬픔에 그는 섬의 오바 할멈에게 찾아가게 되는데, 그녀로부터 기묘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얘기를 들은 이후, 그는 아름다운 소녀를 만나게 된다. 자신을 ‘사이나 공주’라고 말하는 그녀는 정말 전설에 나오는 봉인된 공주였다. 주인공을 자신을 구해줄 용사라 믿고, 그에게 자신의 봉인을 풀기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에 필요로 하는 것은 다섯 명의 무녀가 가지고 있는 다섯 개의 산호조각. 그 대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데, 그것에 주인공은 카나데와 헤어지는 것이 싫었기에 공주를 구하기 위해 행동하게 된다. 그럼 과연 400년 동안 잊혀진 과거의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과연 주인공은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지 5월에 발매될 게임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짝사랑의 달(片?いの月)
속히 말해 무녀 오타쿠들의 집단이 불릴만한 녹차집단. 그들이 내놓은 신작은 다행이라고 할까? 겉보기엔 단순한 학원 어드벤처다(하지만 그 속에는 무녀가 있었다! 하하하… 이런 무녀 오타쿠들!).
이야기의 무대는 이사요이 마을로, 200년 가까이 된 오래된 마을이다. 이곳의 이사요이 학교에 다니는 주인공은 민속풍속 연구부의 부부장을 맡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부원들과 함께 학교 문화제 축제준비를 위해 마을 현지조사를 착수하던 중 불가사의한 일들을 체험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 마치 시간이 멈추고 되돌아가는 듯 리플레이 되는 현상을 체험하게 된 그들은 처음에는 우연이라 생각했지만, 횟수는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듣고 기억하고 있던 과거의 일들이 눈앞에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사태를 수습하기도 전에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데, 과연 그들은 문화제 준비를 무사히 무칠 수 있을지, 이 게임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왠지 무난한 느낌에 코믹하면서도 황당무게한 이야기들이 전개될 것으로 느껴지는데, 과연 그들은 무엇을 준비해놓고 있을지 기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뭐 무녀에 관심이 많다면, 그들이(스튜디오 녹차) 이룩해놓은 업적들을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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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인, 집사는 나(君が主で執事が俺で)
제목이 야릇해서 은근이 눈에 띄는 신작 중 하나. 우선 주 내용은 달빛 아래 방앗간 안에 은밀한 만남을 가지는 마님과 마당쇠의 이야기…라고 하면 믿을 인간은 없겠지만, 하여간 그 같은 주인과 주종간의 관계를 그리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폭력적인 의부와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온 주인공(우에츠키 렌)과 그의 누나(우에츠키 미하토). 그들은 지금 생활을 벗어나 자립하기 위해 도시로 떠난다(결국 가출이다). 하지만 돈이 있을 턱이 없던 그 둘은 귀티나는 부잣집 아가씨(쿠온지 시라)에게 거둬 들어지는데, 앞으로 그녀의 저택에서 주인공 남매는 집사와 메이드로 일하게 된다.
새롭게 시작할 터전을 얻게 된 것에 기뻐하는 주인공 남매. 하지만 문제는 이 집안엔 쿠온지 삼자매가 떡 하고 버티고 있으니, 세 명의 아가씨 모두 각양각색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그 외의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해, 결국 바쁘고 활기찬, 그리고 평온보단 정신 없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주인 아가씨는 세 명. 차가운 인상이지만 왠지 모르게 재미있을 듯 보이는 장녀 쿠온지 시라(츤데레 캐릭터)와 차갑고 엄격해 보이지만 솔직 담백한 차녀 쿠온지 미유(역시 츤데레), 막내이면서 고등학생인 착하긴 한데, 엉뚱한 막내 쿠온지 유메. 이렇게 세 자매가 있으며 그녀들 곁에는 언제나 함께하는 전속 메이드(혹은 집사)가 있다.
그렇다! 주인마님… 아니 주인 아가씨들과의 에로틱한 분위기뿐만 아닌 메이드와도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다(우옷!). 물론 그 이전에 중요한 것이 있는데, ‘오츠카에 시스템’이라고 주인공은 세 명의 주인 아가씨 중 한 명의 전속이 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것을 통해서 보다 주종관계가 확립돼 강한 유대관계가 형성된다. 자 그럼 과연 집사가 얼마나 행복할지, 혹은 어떠한 이야기로 과연 주인공은 누나와 함께 꿈에 그리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
드라크리우스(ドラクリウス)
메로메로 큐트의 신작 ’드라크리우스’. 장르를 따르자면 ‘흡혈기담 어드벤처(吸血奇譚ADV)’. 말 그대로 흡혈귀가 등장하는 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게임이다. 게임에서는 부친의 실종과 함께 모친과 단 둘이서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이상한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일생은 바뀌게 된다. 그 소녀의 이름은 베르체. 그녀를 통해 주인공이 진조(… 이놈의 진조(眞祖)는 여기서도 나오네)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느 사건을 통해서 결국 그의 흡혈귀의 힘을 각성하게 된다. 이후 그의 목숨과 피를 노리는 자들이 나타나 점차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데, 그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물론 TS코드(여장남자)마저 가지고 있다. 다름아닌 주인공의 소꿉친구가 그 부류다.
‘메로메로 큐트’가 내놓은 야심작인 만큼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단 국내에선 호평을 받은 월희(또는 멜티블러드)의 강한 인상이 남아있는 만큼 국내 유저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물론 실패시에는 묻혀버리는 것은 당연한 만큼, 으스스한 흡혈기담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모두 좋아해. 애 만들기 반장(みんな大好き 子づくりばんちょう)
에슈리엘의 자매회사 아나스타샤. 그들이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은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해도 뭐 이 같은 얄딱꾸리하고 괴상망측한 제목 ‘모두 좋아해. 애 만들기 반장’을 소개하려니 막상 민망하기도 하다(역시 그들의 작명센스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배달시킨지 오래였다). 하여튼, 제목을 보면 그 속도 알 수 있다고, 이 게임은 애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때는 점차 저출산화로 인하여 큰 문제를 떠안고 있는 현재. 그 대책 안으로 내놓은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학교통합과 자식 수에 비례한 유아비 지급이다. 정정당당 승부를 벌여 이긴 학교를 유일한 학교로 인정하지 않나, 진자는 승자에게 절대복종 해야 하고, 아이의 출산 수에 따라 지원금이 나오니. 하필이면 가난에 찌든 주인공 열혈바보가(이런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쓸 턱이 없겠지만) 하나뿐인 여동생이 제시한 비책에 혹해 결국 막무가내 대행진을 시작한다. 학원통합 배틀에 참가, 승자가 되어 패자(여자 아이)에게 자신의 아이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해 자식농사에 성공! 가난 탈출과 더불어 사회문제(저출산화)를 해결하는 일석이조를 도모하니. 이 말도 안 되는 오만 방자한 계획을 과연 주인공은 어떻게 성공시킬지 궁금하고(뻔하지만) 기대된다. 하지만 미소녀 게임의 길이란 그렇듯, 나름대로 괜찮은 변태 게임은 분명한 것 같다. 즉 본좌의 필이 동류했다면 이해가 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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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식탁 ~ 행복의 날개~ (幸福の食卓 ~しあわせのはね)
로리 게임들만 만드나 싶었던 허니 소프트(본좌가 보기엔 그랬다). 그들이 내놓은 신작은 사뭇 다른 느낌의 평범한 게임이다.
‘행복’과 ‘음식’이란 주제를 담고 있는 만큼 다소 가정적인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 뭐 그건 귤 껍질 벗겨내듯 벗겨보면 다 거기서 거기인 게임이니 다소 본좌가 표현하는 방식에 아직도 속는 이가 있으면 개과천선을 하기 바란다. 게임에서는 주인공(이치노세 히루키)은 어느날 버스정류장에서 천사를 찾는다는 이상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길을 찾던 그녀 덕분에 버스마저 놓쳐버린 그는 우연인지 그 버스가 그만 뜻밖의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하지만 우연은 계속 겹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아버지가 재혼으로 자신에게 한 살 아래의 의매가 생기게 되었음을 듣게 된다. 게다가 그 소녀는 다름아닌 버스정류장에서 만났단 바로 그 소녀! 그렇게 동생(이치노세 오토하)와 함께 살게 되고, 평소 단란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그녀는 손수 음식을 해주기 시작한다. 이에 가세한 ‘스즈하라 시키’와 가정부로 고용된 연상의 여인 ‘시미즈 키쿠라’ 등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해 주인공의 행복한 나날이 시작된다. 하지만 어느날 늦잠을 자버린 그는 오토하가 차려준 음식을 먹지 않고 나가게 되면서 심상치 않은 불길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과연 그의 앞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그리고 과연 주변의 세 여자와 어떤 일들이 가능할지 게임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삽화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왠지 두리뭉실한 느낌이라고 할까?
스쿨 메이트(すくぅ~るメイト)
미소녀 게임의 2D 시절을 아날로그로 표현한다면 갑자기 디지털로 바꾼 용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을 ‘일루젼’이라 불렀으며, 그들의 세력확장은 무서웠다. 그들이 내놓은 작품들은 국내 수많은 순정남아들을 타락에 물들였으니. 가관이 아닐 수가 없다(‘미행’ 하나만으로도 국내의 큰 파문을 일으켰으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그런 그들이 지금까지 내놓았던 게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새로운 신작을 내놓았다! 바로 ‘스쿨 메이트’라고 나름대로 스토리를 담았고, 카툰렌더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지금까지 리얼리티(현실감)와 연출에만 신경 썼던 그들이 갑자기 풀3D에서 카툰렌더링으로 바꿨는지 잠깐 추리를 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들의 자매 브랜드인 ‘티타임’. 이미 오래 전부터 일루젼과 상반된 기법인 카툰렌더링을 사용해 게임을 만들어왔던 그들을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사실 풀3D의 현실적인 것보단 카툰렌더링의 비현실적이지만 귀엽고 깜찍한 그럼으로 더욱 음흉한 망상을 떠오르게끔 만드는 것이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본좌다.
잡설이 길어졌다. 실로 오랜만에 나온 일루젼 신작이라 흥분한 모양이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얘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주인공(히무라 카츠키)은 고향 ‘키미카케지마’로 돌아와 이곳에 있는 학교 ‘히메유리’에서 새롭게 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단 시작하마자 억지로 ‘미스터리 연구클럽’에 가입하게 되는데, 다행인지 그가 알던 여학생들도 가입하게 된다. 그러던 중 주인공은 우연히 학교에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은방울꽃’이 있는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학교에서 전해지는 얘기를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꽃에 강한 의지를 심으면, 봉우리가 피어나고 그것을 본 소녀는 그것을 실현하게 된다’라는 것. 이제 이것을 통해서 학교 내에서 만날 수 있는 다섯 명의 소녀들과 함께 야릇한 망상에 젖어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루젼’의 축적된 기술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할까? 뭐 기본적으로 그녀들을 마음껏 주물러줄 수 있다는 것과 학창시절을 배경인 만큼 교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코스튬을 입혀볼 수 있는 등. 재미요소들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니. 남자들의 로망. ‘역시 일루젼이군!’이란 감탄사가 절로 만든다. 물론 기존의 작품의 인지도 때문에 그들에 대한 사랑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체험판을 해본 본좌 왈~ ‘이거 좋구나!’라는 결론을 내렸다. 자 그럼 이 게임을 통해 새로운 야릇한 세계로 입문하는 동지들을 위해 축배를 들자.
도하월탄(桃華月憚)
국내에서 유명했던 ‘얼굴 없는 달’의 후속편인 ‘도하월탄’. 특히 전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기대를 받아온 게임이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동시 진행되는 만큼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 게임쪽이 먼저 펑크가 나 버린 바람에 지금은 애니메이션이 먼저 방영되고 있다. 전작은 저택을 중심으로 하는 폐쇄적인 진행방식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다르다. 밝고 화사한 오히려 화려하다라는 느낌을 주며, 맵을 통해 이동하며 장소에 따라 대화법을 선택해 커뮤니티를 가지는 등 폭넓은 게임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작과는 연관은 없지만 전작에서 등장했던 인물도 나오는 만큼 그 재미를 부풀려준다. 하지만 캐릭터를 볼 때 본좌의 생각은 약간 달리하게 된다. 우선 게임 속 주인공이 문제다.
주인공(카미아츠마 토우카)은 기억도 육체의 성장마저 잃어버린 미소년이다. 가정문제(?)로 인하여 집안에서는 여장을 해야만 하고, 학교에서는 본래의 모습을 하고 다니는 이중 생활 (절대적으로 엄청난 동안의 철부지 마마 때문이라는 것은 아래 그림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작의 속편인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만남과 탄탄한 스토리와 숨겨진 의문점들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게임이 나오기 전에 먼저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려는 자들이 있다면, 글쎄다. 애니메이션을 2화까지 본다면 누구나 짐작했을 것이다. 그리고 본좌는 애니를 보면서 ‘네가 ‘메멘토’냐?’라고 반문을 던졌었다. 아무튼 애니메이션보단 게임을 기대하는 본좌이지만, 게임의 퀄러티를 볼 때 꽤 기대되는 신작 중 하나라고 꼽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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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줘! 트러블 천사(おまかせ ~ とらぶる 天使)
리얼타임 미소녀 게임이라고 할까? 우선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이 좀 남달라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게임이다. 게임 속 주인공은 어릴 적부터 고아원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모른다. 그래도 그의 삶에 불행함이 없었던 것은 가족 같은 두 누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차고 성년이 되어 그녀들도 자립하고 지금은 두 사람과 연락이 끊긴 상태다.
주인공 역시 고아원을 나와 홀로서기를 하게 된다. 그 시작점이 바로 ‘맡겨주세요! 천사 사무소’다. 그곳에서 숙식을 모두 하는 주인공을 통해 앞으로 여러 가지 의뢰를 받고 해결하게 된다. 물론 게임은 필드에서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며, 의뢰를 완수하기 위해서 맵을 이동하는 그 시간마저도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즉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의뢰 완수 및 스토리의 연관이 이루어지는 것. 뭐 복잡해 보여도 복잡하지 않는 것이 게임이고, 막상 하다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또한 게임 속에서는 다양한 의뢰들이 물밀듯이 들어오는데, 그러한 의뢰들도 마음대로 걷어찰 수도 있으며, 또한 의뢰를 받았어도 의뢰를 안하고 다른 일을 하는 등 폭넓은 자유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사무실 내에서 등장하는 다섯 명의 소녀들과의 무흣한 관계 역시 재미를 줄 것이라 기대된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실상 게임의 내용은 별볼일 없이 그저 야한 게임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도 든다. 대략적인 스토리가 어떨지는 게임을 통해 만나봐야 알겠지만, 뭐 나름대로 참신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한번 해볼만한 가치는 있을 것이라고 본다.
메쿠룻!( めいくるッ) Welcome to Happy maid life~
막무가내의 메이드물. 딱히 본좌는 그렇게 생각한다. 황당하게도, 게임 속 세계는 메이드가 매우 당연시 여겨지는 여성직종 중 하나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언제나 소란스러운 히로인(히나모리 아이온)과 친구들과 함께 평온한(?) 학교 생활을 보내왔었다. 단 그녀들이 오기 전까지. 갑작스럽게 학교 담임이 말하길 ‘우리 학교에 일본 메이드 아카데미로부터 연수생이 오게 되었다’라는 통보가 있기 전까지는 그의 일상은 매우 평온했을 것이다. 드디어 도착한 메이드 연수생들. 그녀들에게는 사명(과제)가 내려져 있었다. 바로 연수 온 학교 내에서 자신의 미래의 신랑감을 찾아내 봉사하는 현장 실습이다. 그런데 운이란 주인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일까? 4명의 소녀가 주인공을 신랑감으로 선택하고, 결국 그로 인해 생기는 파란만장한 학교 베틀이 시작된다. 이것이 이 게임의 전반부의 얘기다. 즉 그 베틀 속에서 메인 히로인(메이드 외 1명)을 선택해 후반부에는 달콤한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좋구나). 이렇게 게임 속에서 누구를 선택해 봉사를 받을지 기대를 해도 후끈 달아오른다. 그럼 과연 얼마나 그녀들의 봉사가 충실한지 게임 속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이것으로 5월의 미소녀 신작들을 알아보았다. 물론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게임들이다. 허나, 이 이상 파헤치면 정말 어른의 심묘한 세계로 빠져들게 되니 이 정도로 만족하길 바란다. 물론 빠져든다면 동지로서 축배를 들어주겠다(어린 것은 저리 가랏! 훠이~ 쉭~ 쉭!) 자~ 그럼. 앞으로 다가올 여름방학(어째서 벌써부터 여름방학을 생각하는 거지?) 계획을 세우면서 차차 다가올 더위와 장마를 대비하길 바라겠다. 올 여름은 정말 덥다고 하니… 정말 밖에 나가기 싫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그럼 다음에 또 만나길 기대하며(소문으로는 나의 마지막 연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의문설이 퍼지고 있다!) 몸 건강히 보존하길 바란다.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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