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전체

TGS 2005, 이들을 주목하라

/ 2

올해 동경게임쇼는 예년만 못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게임시장의 주무대가 북미, 유럽 지역으로 서서히 옮겨가고 있고, 닌텐도에 이어 EA도 부스 참여를 하지 않는데다 얼마 전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때문에 동경게임쇼에 보내는 관심이 많이 희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는 망해도 3년이 간다고 했다. 아무리 여건이 바뀌었다고 해도 동경게임쇼는 E3와 함께 세계 양대 게임쇼라 불리는 행사니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이번 TGS 2005는 Xbox360의 발매를 앞두고 열리는 대규모 게임쇼라 그 동안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던 많은 타이틀이 실제 모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PSP와 NDS 등 휴대용게임기가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에 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게임의 공개도 예상된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TGS 2005를 앞두고 어떤 부스들이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을지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예년과 달리 장르별로 구별하지 않고 부스별로 구분했으니 이 점 착오 없기 바란다. 자, 미리 보는 TGS 2005로 GO! GO!

▲ 작년 열렸던 TGS 2004 현장. 올해도 게임메카는 신속하게 TGS 2005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아직 건재한 PS2가 중심, SCE

주목 타이틀
로그 갤럭시(PS2, 롤플레잉, 가격 미정, 2005년 12월 예정)
SIREN2(PS2, 어드벤처, 가격 미정, 2005년 겨울 예정)
완다와 거상(PS2, 7,140엔, 2005년 10월 27일)

하드웨어 교체기가 되면 언제나 많은 작품들이 선보이곤 한다. PS2가 황혼기에 접어들면서도 이런 경향은 계속되어, 인기를 끌었던 작품의 속편을 비롯해 독특한 컨셉의 아이디어 작품 등 이번 TGS 2005 역시 다양한 타이틀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TGS는 PSP가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 모두 발매된 후 처음 맞는 게임쇼다 보니 PSP용 타이틀에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

현재 발표된 바에 의하면 로그 갤럭시, 사이렌 2, 완다와 거상 등 지명도 높은 작품들의 플레이어블 버전이 공개된다. 이밖에 MAZAWA, 건퍼레이드 오케스트라 등 영상출전 타이틀도 예정되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PS3의 발매가 2006년 봄으로 늦춰지면서 PS3용 타이틀의 공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 서드파티를 통해 몇 타이틀이 공개되긴 하지만, Xbox360처럼 많은 타이틀이 한꺼번에 공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SCE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타이틀을 현장에서 발표한다고 하니 게이머들을 깜짝 놀라게 할 멋진 작품이 공개되길 기대해본다.

▲ 2005년 하반기 PS2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로그 갤럭시

▲ ICO의 제작팀이 만드는 완다와 거상

▲ 음습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이렌 2의 아트워크

 

메탈기어 시리즈로 TGS를 제압한다, 코나미

주목 타이틀
메탈기어 솔리드 4(PS3, 액션,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럼블 로즈 XX(Xbox360, 액션,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프로야구 스피리츠(Xbox360, 스포츠,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환상수호전 Ⅴ(PS2, 롤플레잉,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악마성 드라큐라 어둠의 주인(PS2, 액션,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메탈기어 솔리드 4를 비롯해 메탈기어 솔리드 3 섭시스턴스, 메탈기어 AC!D2 등 다양한 메탈기어 관련 타이틀을 선보이는 코나미. 물론 이 외에도 환상수호전 5를 비롯해 럼블로즈 XX, 위닝 9, 비트마니아, DDR 스트라이크, 악마성 드라큐라 최신작 등 코나미가 이번 TGS2005에 선보이는 타이틀은 차세대, 휴대용, 모바일 합쳐 모두 30여 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메탈기어 시리즈의 최신작 ‘메탈기어 솔리드 4(이하 MGS4)’. 지난 E3 2005에 재치 넘치는 홍보동영상만을 공개해 참관객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던 코지마 프로듀서가 어떤 창조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번 MGS4에서는 코지마 프로듀서가 제작에 전권을 행사하지 않고 전반적인 관리만 맡는다고 하니 과거 MGS 시리즈와 어떻게 다른지를 기대하는 것도 좋을 듯. 처음으로 실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보자.

▲ 전작에 비해 크게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메탈기어 AC!D2

▲ Xbox360의 놀라운 그래픽으로 보여줄 미소녀 레슬러들이 기대되는 럼블 로즈 XX

▲ 온라인대전 기능이 추가된 MGS3의 완전판 메탈기어 솔리드 3 섭시스턴스


Xbox360부터가 진짜 승부, 마이크로소프트

주목 타이틀
블루 드래곤(Xbox360, 롤플레잉,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로스트 오딧세이(Xbox360, 롤플레잉, 가격 미정, 2006년 예정)
에브리파티(Xbox360, 보드,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Xbox360, 레이싱, 가격 미정, 2005년 말 예정)
카메오: 엘리먼트 오브 파워(Xbox360, 액션 어드벤처, 가격 미정, 2005년 말 예정)
기어 오브 워(Xbox360, 액션, 가격 미정, 2006년 예정)

Xbox360을 선보이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닌텐도가 TGS 2005에 참석하지 않아 SCE와 함께 양대 플랫폼 홀더로서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Xbox360의 일본 발매일, 가격, Xbox360 Live 요금 등 특급정보까지 공개할 예정이라 이 분위기를 이끌어줄 좋은 게임들이 얼마나 전시될지도 눈여겨볼 부분.

기어 오브 워를 비롯해 프로젝트 고담 레이싱 3, 카메오, 퍼펙트 다크 제로 등 많은 Xbox360 게임이 등장할 예정이지만, 사실 한국 게이머들은 이 게임보다 DOA4를 비롯해 오카모토 요시키 씨가 개발하고 있는 ‘에브리파티’, 사카구치 히로노부 씨가 개발하고 있는 ‘로스트 오딧세이’와 ‘블루 드래곤’을 더 궁금해할 것이다. 아직 몇 장의 스크린샷과 개략적인 정보밖에 공개되지 않은 이 게임들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기대해보자.

▲ 친구를 모을 필요 없이 Xbox360 Live로 검색하면 최대 4인까지의 플레이를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에브리파티

▲ 사카구치 히로노부, 토리야마 아키라, 우에마츠 노부오 등 드림팀이 만드는 블루 드래곤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능가하는 롤플레잉게임을 만들겠다며 사카구치 씨가 호언했던 로스트 오딧세이

 

액션게임의 명가 부활, 캡콤

주목 타이틀
바이오 해저드 4(PS2, 서바이벌 호러, 가격 미정, 2005년 말 예정)
몬스터 헌터 2(PS2, 액션,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오오카미(PS2, 어드벤처, 가격 미정, 2006년 봄 예정)
신 귀무자(PS2, 액션,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극 마계촌(PSP, 액션,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몬스터 헌터 포터블(PSP, 액션, 가격 미정, 2005년 예정)
스트리트 파이터 ZERO3 더블 어퍼(PSP, 대전격투,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구조 및 수익개선을 위해 실시한 개발스튜디오의 분사화가 오히려 화근이 된 캡콤. 2004년부터 캡콤은 신규시리즈를 개발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지만 지난 E3 2005부터는 성공한 타이틀의 후속작을 내놓으며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다. 아래 언급한 주목타이틀 7종 중 ‘오오카미’를 제외한 나머지 6종이 모두 기존 성공작품의 후속작이란 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래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북미에서 발매된 신규타이틀 ‘비트다운’도 아웃트로 리벤지 액션을 표방하고 있지만 ‘파이널파이트’에 ‘GTA’의 개념을 적절히 섞어놓아 신규작품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다.

클로버스튜디오의 신규타이틀 ‘오오카미’의 경우도 타이틀 공개는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발매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성공이 보장됐다고는 할 수 없으며, 뷰티플 죠 신시리즈 2종의 출전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TGS 2005를 통해 캡콤이 어떤 성과를 올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흥행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 최신작 ‘바이오 해저드 4’가 어떤 PS2만의 오리지널 요소를 탑재했는지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인 ‘몬스터 헌터 2’, ‘몬스터 헌터 포터블’의 구현 모습만 확인하면 될 듯하다.

▲ 게임큐브판에 비해 어떤 부분이 추가되는지 주목할 PS2판 바이오 해저드 4

▲ 참신한 기획력으로 많은 상을 수상했던 몬스터 헌터의 후속작 몬스터 헌터 2


안정적이고 확실한 속편이 메인, 남코

해가 갈수록 빈약해지는 남코의 라인업. 철권, 테일즈, 소울 칼리버 등 남코의 간판 타이틀을 빼면 라인업을 제공할 수 없을 지경이다. 제노 사가, 큰북의 달인 시리즈의 최신작이 이미 발매돼 어쩔 수 없는 라인업 공백기라고는 하지만, 릿지레이서 시리즈와 함께 간판 레이싱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Moto GP’ 시리즈의 최신작 ‘Moto GP4’도 유명세에 비해서 인기가 감소된 것이 사실. 게다가 공백기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크리티컬 벨로시티’와 ‘어반 레인’ 등 두 신규 타이틀도 지난 5월 미국에서 개최된 E3 2005에서 기대 이하의 평가를 얻었기 때문에 TGS 2005에서 남코는 어쩔 수 없이 테일즈 시리즈의 두 가지 신작인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와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온라인’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외에도 대전격투게임에서는 명작 반열에 오른 ‘소울칼리버’ 시리즈 최신작 ‘소울칼리버 3’와 언리얼 3 엔진도입으로 유명해진 Xbox360 타이틀 ‘프레임시티’ 그리고 최근 PSP 유저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바운티 하운즈’ 정도만 확인하면 될 듯하다. Xbox360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릿지 레이서 6가 공개될지도 주목!

주목 타이틀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PS2, 롤플레잉, 7,140엔, 2005년 12월 15일)
소울 칼리버 3(PS2, 대전격투, 7,140엔, 2005년 11월 23일)
프레임 시티(Xbox360, 액션, 가격미정, 2005년 말 예정)
바운티 하운즈(PSP, 액션, 5,040엔, 10월 27일 발매)
이 퀴즈녀석!(NDS, 기타,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온라인(PC, MMORPG, 클로즈베타테스트)

출전 미정 기대작
릿지 레이서 6(Xbox360, 레이싱,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 테일즈 시리즈의 최신작이 빨리도 발매된다

▲ PSP용 기대작 바운티 하운즈에도 주목하자

 

독특한 아이디어로 어필하겠다, 세가

CCR의 RF온라인 일본 퍼블리셔로 선정되면서 온라인게임 퍼블리싱까지 영역을 넓히며 게임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는 세가의 TGS 2005 라인업은 자사 개발 작품과 퍼블리싱 작품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자사 개발 작품의 경우는 얼마 전 정보공개를 시작한 PS2용 타이틀 ‘용과 같이’를 제외하고는 소닉 등 자사 캐릭터 또는 인기 시리즈 타이틀을 이용한 일종의 프랜차이즈 타이틀로 구성됐다.

반면 RF온라인을 비롯한 퍼블리싱게임은 대부분 인터채널, 포그, 키즈 등 주로 미소녀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풍우래기 2’, ‘이즈모 2’, ‘I/O’ 등의 게임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TGS 2005 세가부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타이틀은 마치 ‘쉔무’의 느낌을 전해주는 듯한 하드보일드 액션게임 ‘용과 같이’다. 사랑하는 친구와 애인을 위해 10년의 시간을 버린 남자의 인생을 그리고 있는 ‘용과 같이’는 리얼한 세계관 전개를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스토리와 강한 몰입도를 유발하는 드라마 성으로 공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 이 외에도 독특한 휴대용게임기 타이틀로 주목을 모았던 ‘너라면 죽을 수 있어’의 후속작 ‘아기는 어디서 나오나요?’와 명작액션게임 ‘건스터 히어로즈’의 최신작 그리고 아직 출전이 밝혀지지 않은 PS2용 역사시뮬레이션 타이틀 ‘천하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목 타이틀
섀도우 더 헤지혹(PS2, GC, Xbox, 액션, 가격 미정, 2005년 겨울 예정)
용과 같이(PS2, 액션, 7,140엔, 2005년 겨울 예정)
판타지스타 유니버스(PS2, 롤플레잉, 가격 미정, 2005년 겨울 예정)
아기는 어디서 나오나요(NDS, 기타, 5,040엔, 2005년 10월 20일)
소닉 러시(NDS, 액션, 5,040엔, 2005년 겨울 예정)
건스타 히어로즈(GBA, 액션, 5,040엔, 2005년 10월 6일)

출전 미정 기대작
천하인(PS2, 역사시뮬레이션, 7,140엔, 2005년 겨울 발매)

▲ 세가의 간판 타이틀인 소닉과 판타지스타의 최신작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r깜짝 발표를 기대한다, 스퀘어에닉스

항상 게임쇼만 되면 게이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부스로 스퀘어에닉스를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TGS 2005에서는 스퀘어에닉스가 체면치례로 행사를 마무리할 것 같은 전망이다. TGS 2005에 앞서 개최한 스퀘어에닉스 파티에서 보여줄 것을 다 보여준 터라 TGS 2005에서는 프론트 미션 온라인, 킹덤하츠 2, FF7 켈베로스의 만가 등을 선보일 뿐 기대작인 FF12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깜짝 공개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리 높지는 않다).

스퀘어에닉스가 선보일 타이틀 중에서 많은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킹덤하츠 2와 FF7 켈베로스의 만가다. 특히 FF7 켈베로스의 만가는 FF7에 등장했던 빈센트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건액션 롤플레잉 장르를 통해 온라인 플레이를 가능케한다 하니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주목 타이틀
킹덤하츠 2(PS2, 롤플레잉, 가격 미정, 2005년 예정)
FF7 켈베로스의 만가(PS2, 액션,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 스퀘어에닉스의 효자 타이틀 중 하나인 킹덤 하츠의 최신작 ‘킹덤 하츠 2’

▲ 켈베로스의 만가는 어떤 시스템으로 구현될지 아직 정확하게 공개된 적이 없다

 

세계시장으로 비상을 꿈꾸는 그라비티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그나로크의 차기작인 라그나로크 2가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그라비티 부스는 주목할 대상이다. 특히 모든 참가 부스 중에서 7번째로 큰 규모로 출전하는만큼 다양한 이벤트가 게이머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할 타이틀은 역시 라그나로크 2.  TGS 2005에서는 플레이 가능한 버전이 공개되며 프로모션 영상도 공개가 예정되어 있어 어떤 모습으로 첫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성인지향의 온라인게임 레퀴엠도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라그나로크 2 덕분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게임이지만 3년의 개발기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 있는 게임이라는 평판이 자자하다. 이외에도 라그나로크 2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목 타이틀
라그나로크 2(온라인, MMORPG, 가격 미정, 9월 중 클로즈베타테스트 예정)
레퀴엠(온라인, MMORPG, 가격 미정, 서비스 미정)

▲ 캐릭터 설정화면만 공개된 라그나로크 2

▲ 소문만 무성하던 레퀴엠도 이번 TGS 2005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TGS의 이슈 메이커, 테크모

언제나 평범함을 거부하고 있는 테크모는 TGS 2005에서도 역시 전세계 게이머들의 눈을 집중시키고 있다. Xbox360의 런칭 타이틀이 될 DOA4가 공개된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TGS의 이슈가 되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TGS 행사장에서는 게이머들이 처음으로 Xbox360에서 DOA4를 플레이할 수 있을 예정. 새로운 캐릭터와 변화된 조작, 화려한 그래픽을 비롯해 Xbox360 라이브에서 대전을 체험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외에도 캐릭터가 아닌 게이머를 레벨업시키는 닌자 가이덴의 확장팩 ‘닌자 가이덴 블랙’도 등장해 다시 한 번 게이머들의 실력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테크모의 전통적인 비키니 아가씨를 필두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이번 TGS 2005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임을 명심하자.

주목작
DOA4(Xbox 360, 대전격투, 가격 미정, 2005년 예정)
닌자 가이덴 블랙(Xbox, 액션, 5,040엔, 2005년 9월 29일)

▲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Xbox360의 그래픽으로 캐릭터를 어디까지 구현하느냐일 것이다

▲ 노멀, 하드 외에 베리 하드와 마스터 닌자 난이도까지 추가된 닌자 가이덴 블랙

 

PS3 신작들을 주목하라, 코에이

코에이코에이는 이번 TGS 2005에서 PS2용 진 삼국무쌍 4 맹장전, Xbox360용 진 삼국무쌍 4 스페셜, NDS용 진 삼국무쌍, PSP용 삼국지 IV, 아득한 시공 속으로 3, 윈백 2 등 기존 인기 시리즈를 이용한 후속작 및 이식작을 주로 내놓고 있다. 신작은 인왕, 페이탈, 백년전쟁 등 차세대기인 PS3에 집중하는 모습. 이중 페이탈과 백년전쟁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PS3 플랫폼으로 개발된다는 사실만 밝혀졌을 뿐 TGS 행사장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타이틀은 역시 Xbox360으로 처음 선보이는 진 삼국무쌍 4 스페셜과 PS3용 인왕이다. 지난 E3에서 관우가 등장하는 테크니컬 데모 하나만으로 엄청난 환호성을 얻어냈던 진 삼국무쌍 4 스페셜은 특히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게임의 특성상 Xbox360의 높은 성능과 만나 한차례 진보한 게임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부사와 코우가 디렉터를 맡은 인왕은 진 삼국무쌍의 개량형일지, 귀무자처럼 롤플레잉 성향이 강한 액션게임일지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기대작. 이번 TGS 2005에서 공개되는 영상이 이런 의문을 어느 정도는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 타이틀
진 삼국무쌍 4 스페셜(Xbox360, 액션, 가격 미정, 2005년 겨울 예정)
인왕(PS3, 액션, 가격 미정, 2006년 여름 예정)
페이탈(PS3, 장르 미정,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백년전쟁(PS3, 장르 미정, 가격 미정, 발매일 미정)

▲ E3 2005에서 PS3용으로 처음 공개된 인왕.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기대해본다

▲  PS2가 아닌 Xbox360으로 구현되는 진 삼국무쌍 4 스페셜

 

양질의 캐릭터 게임으로 승부한다, 반다이

반다이는 이번 TGS 2005에서 무려 24개의 타이틀을 출전시키며 물량공세를 펴는 모습. 이중 가장 눈여겨볼만한 게임으로는 드래곤볼 Z 스파킹!을 꼽을 수 있다. 대전액션 게임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드래곤볼 Z 시리즈의 최신작 ‘드래곤볼 Z 스파킹’은 무려 50명의 캐릭터, 변신까지 합치면 90종류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또 이번 작에서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 에네르기 파를 날리거나 격투를 벌이는 등 화려한 공중전(수중전)이 구현되었으며, 드래곤볼 배틀 같은 다양한 상황설정이 가능해 보다 다채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파이팅 포 원피스, 건담 유니버서리 센추리, 닷핵//G.U 등 다양한 기대작들이 포진하고 있어 반다이 부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 같다. 참고로 PS3와 Xbox360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건담 관련 게임이 등장할지도 체크할 부분.

주목 타이틀
드래곤볼 Z 스파킹(PS2, 대전격투, 7,140엔, 2005년 10월 6일)
건담 유니버서리 센추리(PC, MMORPG, 오픈베타테스트, 2005년 10월 6일)
파이팅 포 원피스(PS2, 대전격투, 7,140엔, 2005년 9월 8일)

▲ 드래곤볼 Z 시리즈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볼 Z 스파킹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