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하드웨어를 잘 활용한다고 해도 구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활용법 자체가 쓸모없는 내용이 되고 만다. 그렇다면 하드웨어를 구입해야 하는데 무작정 비싼 물건만 찾는다면 말 그대로 돈**을 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물론 하드웨어의 법칙상 값비싼 물건일수록 성능이 좋은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목적에 맞는 물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매하는 것 역시 하드웨어 구매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아두면서 이번 기사를 통해 효율적으로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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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가기전 충동구매 방지를 위해 구매 리스트는 꼭 챙기자 |
이번 기사에서는 가장 활발한 구매가 일어나는 HDD를 예를 들어 알기 쉽게 풀어나가겠다.
구매의 법칙 1. AS를 선택할 것인가 고성능을
선택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AS가 잘되는 부품이 있는가 하면 AS는
힘들지만 성능이 더 나은 부품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국내 제품인
삼성, LG의 제품은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제품이면서 AS역시 1:1 교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파워유저를 자칭하는 사람들은 용산 등에서 구입 가능한 외국 메이커를 구입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AS는 국내제품보다 힘들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국내 제품의 가격에는 AS비용이 포함되어 있기에 철저한 AS가 가능하다. 하지만 약간의 위험을 감수한다면 비슷한 비용으로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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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의 국산인가 성능의 외산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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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예로 HDD를 들어보자.
80G 7200rpm급 HDD는 주로 삼성, 맥스터, 시게이트, 웬디 제품을 사용한다. 그러나 가격대를 살펴보면 국내제품인 삼성은 6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고 나머지 제품은 5만원 중후반 가격을 유지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같은 성능의 제품이라면 외국제품이 더 싼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말이 되며 조금만 더 투자를 하면 버퍼 8M를 가진 외국산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다만 불량이 발생했을 경우 삼성은 신품으로 1:1 교환(물론 100% 신품은 아니다)해주며 외국산의 경우 구입처에서 AS 또는 수리된 제품으로 교환받게 된다.
한번 구입해서 큰 문제가 없을 경우 업그레이드할 때까지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하드웨어 부품이다 보니 약간의 위험을 감수한다면 보다 저렴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구매의 법칙 2. 큰 하나보다 작은 두개
최근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덩치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웬만한 최신 온라인게임이라면 4Gb에 육박하는 용량을 다운받아야 하고 설치까지 끝내면 결국 10Gb정도의 용량을 부담해야 한다. 특히 게임을 한두개 설치하는 것도 아니고 PC패키지게임의 경우 빠른 실행과 CD/DVD 교체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미지를 HDD에 옮긴다면 용량 부담은 배가된다.
이밖에도 각종 동영상을 모으다 보면 어느새 HDD의 추가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무작정 고용량을 찾는 사람들은 조금만 더 생각해본다면 더 싼가격에 고용량의 HDD를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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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단품을 선호하면서 값싼 그레이 제품을 찾는 경우도 있다. 그레이 제품의 경우 AS는 포기해야 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정품 확인을 위해 스티커를 확인하자 |
최근 HDD의 용량은 200G급이 주력제품이다. 제품별 가격차이는 있지만 주로 10만원대 안팎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250G같은 경우 16만원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HDD를 한개로 고용량을 사용하는 것은 빠른 파일검색과 전원관리의 편리함, 본체 공간 활용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목적이 HDD의 용량이 우선이라면 단품 보다 비슷한 용량의 제품 2개를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250G급 HDD를 구입할 때 단품으로 구매한다면 16만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200G 한개와 80G급 한개를 구매한다면 비슷한 가격으로 30G의 추가용량을 더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HDD가 고용량이 될 수록 얻을 수 있는 이익은 늘어난다. 250G 이상의 용량을 원한다면 300G 또는 400G급 제품을 사용해야하는데 최근 320G급 제품이 25만원선이고 400G급 제품은 42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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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용량 2개를 구입하는 것이 돈도 절약하고 데이터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
이때 300G급이든 400G급이든 상관없이 200G급 HDD를 2개 구입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본체에 공간이 모자라거나 파워가 부족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10만원대의 200G급 HDD 2개를 구입하는 것은 400G급 HDD를 절반 가격에 구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남는 돈으로 오히려 전원공급장치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부품을 구입하는 것이 올바른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구매의 법칙 3. 신제품 출시 사이클을
체크하자
신제품이 등장하면 기존제품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일반
상식정도로 알 수 있다.
예를 들 필요도 없이 이 기사가 올라온 시점에서 DDR 램의 가격이 50%정도 폭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갑작스런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아닌 신제품인 DDR2 제품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줄었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따라서 램을 업그레이드한다면 지금 구매하는 것이 최적의 타이밍이다. 조금더 기다린다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 큰 오산이다. 램의 경우 이미 사용자가 많고 업그레이드 수요자가 항상 대기상태이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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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이 나오면 롤러코스터 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품이 램이다 |
DDR램이 나올 당시 폭락했던 SD램의 가격이 지금 DDR 램의 가격을 넘어서고 있다. 3월 8일 기준으로 DDR 512M PC3200 제품이 6만원, SDRAM 512M PC133 제품이 9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신제품이 나오면 업그레이드 수요와 신규시장 수요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존 제품의 가격이 폭락하지만 시장이 안정화되면 기존제품의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제품공급을 넘어서면서 품귀현상을 빗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정보를 얻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하루 5분정도 관련 정보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을 생활화한다면 한발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덤으로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다음 연재에서는 저렴하게 구입한 하드웨어의 기본성능을 넘나들게 만드는 테크닉인 오버클럭킹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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