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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주변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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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리포트에서는 전체적인 PS2의 사양 및 주변기기에 대해 알아봤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도 많았고 한번에 너무 많은 내용을 소개해 이해하기에 조금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제 남은 3번의 PS2 기획 연재에는 첫 번째 연재에서 소개한 내용을 중심으로 좀 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부분에 대해 설명해 보려고 한다. 따라서 두 번째 연재에서는 컨트롤러와 메모리 카드, 그리고 PS2의 확장성을 돕는 I.LINK와 USB 포트에 대해 알아본다.
 

6. 듀얼쇼크 2

1) 왜 듀얼쇼크 2라고 부르는가?

게임기로 PS2만 알고있고 PS를 알지 못하는 게이머의 경우 PS2 표준 컨트롤러를 듀얼쇼크 2라고 칭하는데 다소 의구심이 들지도 모른다. PS2용 표준 컨트롤러를 듀얼쇼크 2라고 칭하는 이유는 그 외관이 PS용으로 나온 컨트롤러 듀얼쇼크와 똑같기 때문이다(물론 색상은 다르다). PS로 가장 처음 나온 컨트롤러를 기준으로 이것에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조정이 가능한 아날로그 스틱 2개를 추가한 것을 아날로그 컨트롤러, 겉모양은 아날로그 컨트롤러와 같지만 진동기능을 추가한 것을 듀얼쇼크, 역시 외관은 듀얼쇼크와 같지만 신호의 입력을 모두 아날로그화한 것을 듀얼쇼크 2라고 칭한다(진동기능 포함).

2) 컨트롤러 사용법은?

일단 컨트롤러 플러그를 PS2 본체의 슬롯 1이나 2에 꽂는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혼자 즐길 경우가 많으므로 슬롯 1에 꽂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플러그를 슬롯에 꽂고 나서는 바로 신호를 본체에 전송할 수 있는데(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 전송되는 신호는 게임에 따라 아날로그 혹은 디지털화되어 전송된다. 게임이 아날로그 방식을 지원할 경우엔 아날로그 신호가 기본으로 전달되는데 플레이어의 임의의 조작(컨트롤러 중앙의 버튼을 누름)을 통해 그 방식을 조절할 수 있다. 컨트롤러 중앙에 붉게 빛나는 램프의 경우 그것이 켜져 있으면 아날로그 방식으로 신호를 전송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듀얼쇼크 2

3) 아날로그 컨트롤러란 뭐지?

아날로그 컨트롤러라 함은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좀 더 다양한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일컫는다. 간단히 예를 들어 스틱을 사용해 자신이 조종하는 캐릭터를 이동시킬 경우 스틱을 얼마나 세게 꺽었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이동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신호가 있고 없음으로 해서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멈추게 하는 동작만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디지털 방식인 데 반해 아날로그 방식은 그 중간(서서히 이동)을 가능케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단순히 캐릭터의 이동 뿐만 아니라 시점의 이동, 변화 등에 있어서도 아날로그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이같은 기능은 게임이 그러한 것들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 게임속에서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에 그러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4) 아날로그 버튼은 뭐지?

이 역시 의미상으론 아날로그 컨트롤러와 같다. 대상은 ×, ○, △, □, R1, R2, R3(왼쪽 아날로그 스틱을 누를 경우), L1, L2, L3(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누를 겨우) 등이다. 버튼을 얼마나 세게 눌렀느냐에 따라, 또 얼마나 길게 눌렀느냐에 따라 본체에서 신호를 달라게 받아들일 수 있다. 실세계를 예로 들어 자동차를 운전할 때 액셀을 밟는 정도에 따라 자동차가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고 전혀 출발할 수 없거나 도중에 멈춰버릴 수 있다. 이같은 효과를 게임내에서도 구현가능하게 한 것이 아날로그 버튼이다. 단순히 신호의 있고 없음으로 구분한 디지털 방식과는 달리 아날로그 방식을 통해 좀 더 세밀한 조작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발매된 게임 중 대다수는 디지털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하드웨어의 새로운 기능을 최대한 살리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 신호와 아날로그 신호

5) 컨트롤러 이모저모

(1)기타 컨트롤러
소니의 오리지널 컨트롤러(듀얼쇼크 2, SCPH-10010)를 제외한 그 외의 모든 컨트롤러를 기타 컨트롤러라 한다. 가깝게는 일본 호리사를, 멀게는 유럽, 북미지역의 니코, 펠리칸, 매드 캐츠 등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컨트롤러나 스틱에 있어서 게임의 특성에 따라 디자인을 바꿔서 발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외관만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 그와는 달리 몇몇 부가적인 기능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최근 발매된 주인공인 유우나가 들고 다니는 총 모양의 ‘FFX-2' 전용컨트롤러나 소울칼리버, 버추어파이터의 캐릭터들의 로고가 들어있는 전용스틱 등이 있다. 매우 빠른 연타가 필요한 슈팅게임 등을 쉽게 즐기기 위해 터보 기능을 추가한 컨트롤러도 있다. 단 이러한 컨트롤러를 사용할 경우 소니에서 디자인한 모델과 외관이나 성능면에서 수정이 가해지기 때문에 다소 조작감이 불편하다거나 고장이 잦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2)호환성
듀얼쇼크 2는 PS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가? 대답은 일단 Yes이다. 물론 PS용 듀얼쇼크 역시 PS2에서 사용가능하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 기능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듀얼쇼크 2를 PS에 사용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PS용 듀얼쇼크가 사용할 수 있는 부분으로 한정된다(아날로그 버튼 입력 신호를 인식하지 못한다). 또한 PS용 듀얼쇼크를 PS2에 사용할 경우엔 컨트롤러 자체적인 한계로 인해(아날로그 버튼 입력 신호를 생성하지 못한다) 게임을 100% 즐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컨트롤러를 바르게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듀얼쇼크는 PS에서, 듀얼쇼크 2는 PS2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다.

(3)품질 보증
정품 PS2 컨트롤러의 경우 일정의 품질 보증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내에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시엔 무상 교환도 가능하다. 하지만 몇몇 특수한 경우에는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된다. 구체적으로 컨트롤러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그것의 내부를 열어 내부 회로에 수정이 가해진 경우가 그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컨트롤러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엔 섣부르게 그것을 고치려 들지 말고 소니 서비스 센터에 의뢰해 AS를 받도록 하자.

기타 컨트롤러

6) 듀얼쇼크 2 고장진단

(1)컨트롤러가 동작하지 않아요
이 경우 컨트롤러 플러그가 PS2 본체에 제대로 꽂혀있지 않았거나 컨트롤러 자체에 손상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몇몇 게임에서 버튼의 초기화를 실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플러그가 본체에 잘 꽂혀 있는지 확인한다. 그래도 동작하지 않을 경우엔 설명서를 보면서 고장이 난게 아닌지 체크해 본다. 마지막으로 버튼이 엉뚱하게 설정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시켜 보자. 그래도 안되면 서비스 센터로...

(2)컨트롤러가 슬롯에 맞질 않아요
이 경우 컨트롤러 자체가 PS2용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겉모양만 비슷하고 다른 제품일 가능성(대표적으로 패미컴..ㅡㅡ;)이 짙으므로 컨트롤러의 설명서를 읽어보며 그것이 PS2에 대응하는 제품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3)엉뚱한 조작이나 동작이 뜸하게 일어나요
100% 고장난 것이다. 컨트롤러 내부회로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경우는 컨트롤러를 오래 사용했거나 짜가 제품을 사용했을 시에 발생한다(가끔 새제품의 경우도 발생함). 일단 다른 게임들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지 테스트를 한 후 컨트롤러를 교체하도록 하자.

다른 컨트롤러

(4)진동이 안와요
고장이 났거나 아니면 진동 기능을 꺼놓은 것이다. 또는 게임자체에서 진동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에도 이에 해당한다. 우선 게임이 진동 기능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자. 패키지 뒷면이나 설명서를 보면 그러한 기능이 지원되는지가 나와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도록 하자. 진동기능을 지원할 경우엔 자신이 진동기능을 꺼놓은 건 아닌지 확인하자. 대체로 옵션(Option)에서 Vibration(진동)이라고 쓰여진 우측 란에 On(켬)을 선택해야 진동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자.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되면 서비스 센터로 가자.

(5)케이블이 끊어졌어요
사용자의 부주의가 원인이다. 임의로 끊지 않는한 발생하기 힘든 경우이다. 이 경우 사용자가 직접 수리에 참여할 수도 있는데 케이블 내부에 있는 여러 선들을 각각을 싸고 있는 피복의 색깔에 맞게 이어준다. 이런 경우 수리된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리 큰 신뢰도를 갖기 힘들고 위험(방전)하기도 하므로 왠만해선 서비스 센터에 맡기자.

(6)PS에서 듀얼쇼크 2가 작동하지 않아요
이 경우 소니의 오리지널 제품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고장이 났을 경우도 있겠지만... 자신이 구매한 제품의 제작사를 확인해 보고 소니의 제품인데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 AS를 요청하도록 하자. 다른 제작사의 것이라면 설명서를 본 후 PS와 호환이 되는지를 확인하도록 하자.

(7)아날로그 조작이 안돼요
고장이 났거나 아날로그 기능을 꺼놓았을 경우에 해당한다. 아날로그 기능의 활성화 여부는 컨트롤러 중앙에 켜져 있는 램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자. 램프의 불이 켜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날로그 조작이 안될 경우엔 고장이 난 것이므로 수리를 요청하자.

의도적으로 케이블을 자르지 말자

7. 메모리 카드

1) 메모리 카드란?

PS2용 메모리 카드란 세이브 데이터를 저장해 놓을 수 있는 작은 카드모양의 플라스틱 스틱을 말한다. PS2 본체 컨트롤러 슬롯 위쪽에 꽂는데 이 역시 2개의 구멍에 꽂을 수 있다. 과거 단순 액션게임의 경우엔 데이터를 저장할 일이 적었지만 현재에는 이러한 액션게임에 있어서도 숨겨진 요소를 찾는다는지 자신의 기록을 저장하는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일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이 카드의 필요성은 매우 높다 하겠다. 또한 다른 PS2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고 크기도 작아 PS2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휴대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PS2용 게임 패키지에는 이러한 메모리카드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PS에는 없었음).

2) 메모리 카드 사용법은?

일단 게임 외적으로 메모리 카드는 데이터의 이동, 삭제, 복제가 가능하다. 삭제나 복사의 경우엔 1개의 메모리 카드 내에서도 가능하지만 이동의 경우(복사를 해서 다른 카드에 저장시킨다는 의미) 2개의 메모리 카드를 본체에 있는 2개의 슬롯에 꽂음으로써 실행시킬 수 있다. 게임 데이터 세이브(저장)의 경우엔 자동으로 실행되는 경우도 있고 임의로 게임 진행 중에 실행시킬 수도 있다. 각 게임마다 세이브 방식이 다르지만 대부분은 게이머가 직접 그것을 실행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한 메모리 카드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세이브와 반대로 로드(불러옴)를 통해 게임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 몇몇 게임에 있어선 재미의 반감(?)을 우려해서인지 데이터의 로드 및 복제가 불가능하도록 설정해 놓기도 한다.

메모리 카드

3) 한 개 이상의 메모리 카드가 필요할까?

개인의 취향 문제겠지만 자신이 기록한 데이터들을 모으기를 원하는 게이머의 경우엔 메모리 카드가 여러개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게임의 재미만을 추구하는 게이머라면 현재 즐기지 않는 게임의 데이터를 지우고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PS2용 메모리 카드는 약 8MB의 용량을 지니고 있어 PS의 그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데이터(평균적으로 10개 정도의 게임은 가능)를 저장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그 효율이 높은 편이다.

4) 호환성

PS2와 PS용 메모리카드는 호환되지 않는다. 이는 PS2의 데이터를 PS로 옮길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PS2용 메모리 카드를 PS에 사용할 수도 없다. 하지만 PS용 메모리 카드를 PS2에는 사용할 수 있다. 이는 PS용 게임을 PS2로 구동할 시에 데이터 저장매체로 PS용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원리이다. PS는 블록 단위(총 15블록)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PS2는 용량 단위(총 8,192KB)로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PS2로 게임을 구동할 시 PS용 게임이라면 PS용 메모리 카드로, PS2용 게임이라면 PS2용 메모리 카드를 사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하자.

PS용 메모리 카드

 
5) 메직 게이트(Magic Gate)란?

이미 예전 리포트에서도 설명한 바 있다. 데이터에 보안기능을 강화한 기술로서 데이터 내용을 암호화해 작성자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통해 저작권을 보호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PS2용 메모리 카드 뿐만 아니라 소니의 메모리 관련 제품 대부분에 이 기술이 적용되어 시판되고 있다. 간단히 앞글자만 따서 약자로 MG라고도 한다.

6) 메모리 카드 고장진단

(1)데이터가 세이브되지 않아요
메모리 카드가 고장났거나 PS2 본체 슬롯에 제대로 꽂혀있지 않을 경우, 삽입구 주위가 지저분하거나 게임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우선 메모리 카드가 슬롯에 제대로 꽂혀 있는지 확인한 후 다른 게임들에서도 세이브가 안되는지 확인한다. 그래도 안된다면 삽입구 주위를 청소하거나 서비스 센터에 맡기도록 하자.

(2)메모리 카드가 슬롯에 안 꽃혀요
엉뚱한 메모리 카드(예를 들면 게임큐브용)를 꽂으려 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꽂을 때 자주 발생한다. 우선 그 제품이 PS2 대응인지 확인해 보자. 이를 확인한 후 메모리 카드가 제대로 꽂혀있는지 확인하자. 구멍이 뚫려 있는 부분이 앞이고 PS2라고 씌여있는 부분이 윗부분이므로 앞부분을 슬롯에 들어가도록 윗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메모리 카드를 꽂자...ㅡㅡ;

게임큐브용 메모리 카드

(3)세이브한 데이터가 PS2 브라우저에 표시되지 않아요
세이브가 되지 않았거나 메모리 카드가 고장, 제대로 꽂혀 있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우선 메모리 카드가 제대로 접속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자. 그 후 다시 한번 게임을 실행시켜 세이브를 시도해 본 후 데이터가 생성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자. 생성되지 않았다면 고장이 난 것이므로 서비스 센터로 보내자.

(4)데이터가 복제되지 않아요
고장났거나 포맷이 맞지 않는 메모리 카드사이에 복제를 시도할 경우에 발생한다. 우선 슬롯 1과 2에 꽂혀있는 메모리 카드가 모두 PS용인지 PS2용인지 확인하자. 만약 두 개의 메모리 카드가 다른 게임기용이라면 복제가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같은 기종일 경우라면 고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각각의 메모리 카드가 데이터 저장을 제대로 하는지 따로 확인한 후 고장난 것을 서비스 센터로 보내자.

(5)소니 제품이 아닌 메모리 카드가 고장났어요
메모리 카드도 컨트롤러와 마찬가지로 소니 외에 다수의 제작업체가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고장이 생길 경우엔 각각의 제품 제조업체에 직접 AS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메모리 카드라고 해서 모두 소니의 제품이 아니므로 소니에게 이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만들지 말자(소니 외의 제품의 경우 수리조차 힘들다).

소니 AS 센터

 
8. I.LINK 포트

1) I.LINK란 뭐지?

I.LINK란 소니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전송 방식의 하나로 전자전기공학회의 IEEE1394, 애플사의 Firewire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가장 일반적으로 IEEE1394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최대 40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데이터 전송 표준을 의미한다. PS2의 I.LINK 포트에는 S400이라는 문자가 쓰여져 있다. 그 포트에는 총 4개의 1394포트 대응 핀이 위치해 있다. 이 포트를 이용해 PS2 본체를 다른 PS2 대응 시스템과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사용한 게임을 예로 들면 아머드 코어, 언리얼 토너먼트, 그란투리스모 3 등 여러 가지가 있다.

2)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선 뭐가 필요하지?

일단 이 포트는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선 허브(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것)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 허브를 사용하는 것이 있다.

(1)허브(HUB)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이 경우 준비물은 간단하다. 2개의 PS2와 전용 케이블만 있으면 이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케이블은 ‘4-핀 to 4-핀 1394 케이블’이 필요하다. 이것의 한쪽을 하나의 PS2의 I.LINK포트에 연결한 후 다른 한 쪽을 다른 하나의 PS2에 연결하면 세팅 완료. I.LINK 대응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2)허브(HUB)를 사용할 경우
준비물이 다소 많아진다. 3개 이상의 PS2로 시스템 구축시 사용한다(물론 2개만 사용한다 하더라도 이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일단 ‘1394 대응 허브’를 준비한다. 허브마다 포트의 수가 다르고 포트가 많을수록 가격은 비싸지니 이를 참고하도록 하자.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 대다수는 6핀 방식을 지원하므로 PS2의 4핀 방식과 맞지 않는다. 이 경우엔 케이블을 ‘4-핀 to 6-핀 1394 케이블’을 준비해 6-핀 쪽은 허브에 4-핀 쪽은 PS2에 연결해 사용하도록 하자. 각각의 PS2에 이 케이블을 모두 연결했다면 세팅 완료.

1394케이블 (4-4핀)

3) I.LINK 대응 장비 구입장소는?

일반적으로 컴퓨터 전문상점에서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2개의 PS2만 연결할 경우에는 ‘4-핀 to 4-핀 1394 케이블’만 필요하지만 그 이상의 PS2를 연결할 경우에는 하나의 허브와 ‘4-핀 to 6-핀 1394 케이블’이 PS2의 수만큼 필요하다. 허브가 4-핀 방식을 지원할 수도 있으므로 이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별도의 프로그램 세팅은 필요치 않고 포트에 연결만 시킨다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9. USB 포트

1) USB란 뭐지?

USB는 범용직렬버스(Universal Serial Bus)의 약자로 PC와 그 주변기기를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범용(Universal)은 일반적으로 사용한다는 의미, 직렬(Serial)은 전송방식을, 버스(Bus)는 전송로를 의미한다. PC 본체를 열고 주변기기를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만든 포트로서 한 개의 포트에 최대 127개의 주변기기까지 접속가능하다. 2가지 전송속도를 지원하는데 마우스, 키보드 등의 작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우 속도가 낮은 1.5Mbps를, CD-롬, 집 드라이브, 스캐너, 프린터와 같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경우 속도가 높은 12Mbps를 사용한다. 이와 같은 특성은 PS2에도 그대로 적용되는데 ‘파이날판타지 11’에서 사용되는 키보드, 남코의 건콘, 코나미의 음악게임들에 대응하는 주변기기들이 이 포트를 사용한다. 현재에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USB포트를 사용한 건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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