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의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 PSN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일주일 째 접속이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PSN 사용자의 개인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소니의 미국 사업 총괄회사인 소니코퍼레이션아메리카(이하 SCA)는 26일(현지시간), PSN과 음악/영상 전달 서비스 `큐리오시티` 네트워크가 해커들의 침입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유저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블룸버그 통신은 최악의 경우 PSN 네트워크에 등록된 전세계 50여개국 7,500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킹으로 누출된 고객 정보는 이름, 주소, 생일, 이메일 주소, 계정 비밀번호 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PSN 결제를 위해 등록해 놓은 국내 유저들의 신용카드 정보와 주문 내역, 지불 청구 주소까지 유출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PSN은 PS3와 PSP 유저들이 게임,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제공받고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지난 20일 소니는 PSN의 해킹을 감지하고 서비스를 차단한 상태이다.
소니는 이번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외부 보안 업체에 조사를 의뢰하고 네트워크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으나,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언급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또한, 소니는 PSN 서비스 차단으로 인해 현재 계정 접속과 비밀번호 변경 등은 불가능하지만 향후 1주일 내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비스가 복구되는 대로 ID와 비밀번호 등을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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