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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게임 인재여, 취업하기 좋은 싱가포르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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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개막한 글로벌 그래픽 축제, 시그래프 2010 아시아에 국내외 게임 업계가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중, 글로벌 게임 개발사/퍼블리셔인 루카스 아츠는 자사의 첫 해외 지사를 싱가포르에 세웠다. 이들이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리고 싱가포르는 자국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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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부터 미디어개발청의 이레인 추 인재개발 매니저
컨텍 싱가포르의 트레이시 원 홍보담당자, 컨텍 싱가포르 서울지사의 케네스 추 대표

지난 16일 개막한 글로벌 그래픽 축제, 시그래프 2010 아시아에 국내외 게임 업계가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중, 글로벌 게임 개발사/퍼블리셔인 루카스 아츠는 자사의 첫 해외 지사를 싱가포르에 세웠다. 게임은 물론 영화, 애니메이션 전 분야를 다루는 글로벌 기업 루카스 아츠가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싱가포르는 자국의 게임 산업 성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싱가포르로의 국제 취업을 지원하는 컨택 싱가포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그 답을 들어봤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본 목표로 둔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전체 인구는 약 500만 명 수준이다. 나라 전체의 인구가 서울의 시민 수보다 적은 것이다. 따라서 싱가포르는 내수만으로는 경제 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지에 자리한 글로벌 기업의 지사를 포함한 싱가포르의 전 기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기본 목표로 삼고 있다. 컨택 싱가포르의 서울지사 대표인 케네스 추(Kenneth Chew)는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뛰어들고 싶다면 싱가포르만큼 적당한 국가도 없다.”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싱가포르가 해외 인력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고급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 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의 주요 대학은 단 3곳에 불과해 우수한 실력을 갖춘 졸업생이 적어 기업이 원하는 인력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컨텍 싱가포르는 한국은 물론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프랑크푸르트,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각지에 지사를 두고 각지의 인재를 현지 기업과 연결하는 정부 지원 단체이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 큰 관심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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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한 수익을 올려 세간의 주목을 받은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 버드`

싱가포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게임 분야는 오픈마켓을 기반으로 삼은 모바일 게임이다. 싱가포르의 미디어개발청은 강세를 나타내는 모바일 분야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개발청의 이레인 추(Irene Choo)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게임이 발전하고 있어 채용 기회가 많이 나올 것이라 전망한다. 해외 인력 유치도 이 쪽을 겨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게임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탄탄하다. 현지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게임을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약 2천억원 상당의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여기에 미디어 산업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기관 미디어폴리스의 개관과 현지 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10억 달러(약 1조 1450억원) 이상을 투자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다.

인재 유치 사업도 정부 및 업체 차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현지 업계 관계자와 각 나라의 경력자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하는 커리어스@싱가포르와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현지에서 직접 근무하며 업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단기 근무 프로그램인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싱가포르, 학생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의 직업과 삶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워크(Work) 인 싱가포르’가 있다. 각 프로그램에서 업체 관계자의 눈에 든 사람은 즉석 인터뷰를 통해 취업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익스피리언스@ 싱가포르는 지난 2009년 홍익대학교의 학생 16명을 싱가포르로 불러들여 현지의 업계를 견학하며 원하는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인만큼 호텔 숙박, 교통비 등의 비용을 주최 측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미디어개발국은 2011년 2월에도 30명 가량의 한국 대학 졸업예정자에게 현지 업계와 연결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현지에는 인재를 원하는 다양한 게임 관련 업체가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곳이 루카스 아츠의 싱가포르 지사이다. 이들은 본사와의 협업 하에 게임과 애니메이션/영화 제작, 시각 효과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루카스 아츠 싱가포르 지사는 지난 2006년 NDS용으로 ‘클론 전쟁: 제다이 동맹’을 만들어 출시했으며, 현재는 PC, PS3, Xbox360 등 다양한 기종을 지원하는 ‘스타워즈: 포스 언리쉬드 2’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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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아츠의 싱가포르 지사가 제작한 `클론 전쟁: 제다이 동맹`

이 외에도 코에이-테크모, 유비소프트 등의 글로벌 업체가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현지에도 많은 게임 개발사가 설립되어 있다.

싱가포르의 각 업체는 게임 환경 아티스트, 게임 개발자, 게임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인재를 원하고 있다.

기본적인 영어 실력과 당당한 자세 필요!

싱가포르가 직원을 채용할 때 가장 크게 보는 조건은 2가지이다. 읽고 말하는데 문제 없는 영어 실력과 적극적인 자세다. 교육과 업무 등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싱가포르, 따라서 이 나라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에 싱가포르의 모든 업체는 영어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제출을 구직자의 기본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외국 국적을 가진 인구가 25%를 차지하는 싱가포르는 인종/국적/종교에 따른 차별이 없으며, 다국적 문화를 이해하는 개방적인 사고 방식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국적이 달라 회사 혹은 커뮤니티 속에서 차별당할 위험이 적다.

여기에 취업비자 신청 절차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간단하다. 싱가포르는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2가지 종류의 고용 패스를 지원한다. EP라 불리는 보통 고용 패스는 채용이 결정되면 고용주가 발급 절차를 밟으며, 연간 발행 횟수에 제한이 없다. 월 소득 620만원 이상의 경력자만 신청할 수 있는 개인 고용 패스는 6개월 간 아무 직업 없이 싱가포르에 체류할 수 있으며, 취직 후에도 별도의 갱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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