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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는 누구 손에? 이정훈(상)과 임재덕(하)
13일, 장충 체육관에서 2010 GSL 오픈 시즌2 결승전 경기에 쏠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늘 경기를 통해 약 한달간 진행해 온 시즌의 최강자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결승에서 맞붙는 `해병왕` 이정훈(T, BoxeR)과 `궁예 저그` 임재덕(Z, NesTea). 두 선수 모두 시즌 시작 전 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결승전에 오른 파란의 주인공이다.
이정훈은 본선 32강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김원기(Z, 티에스엘과일장수), 4강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자 김성제(T, 스타테일레인보우)를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임재덕은 13승 무패라는 가공할 전적을 세우고 지난 4강에서 `황제` 임요환(T, SlayerSBoxeR)를 4:0으로 꺾으며 결승전 무대의 한 쪽 좌석을 예약했다.
양 선수의 결승전은 패기와 노련미의 충돌로 일축된다. 게임 초반부터 거세게 휘몰아치는 해병 압박이 트레이드 마크인 이정훈과 상대방의 전략을 탁월한 통찰력으로 승부하는 임재덕의 대결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어떤 선수가 우승을 하건 둘 모두 충분한 자격이 있다."라고 말하며 직접적인 코멘트를 자제했다.
금일 경기의 관건은 결승전이 주는 압박감과 긴장감을 어떻게 이겨내는가이다. 양 선수 모두 프로 게이머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승전과 같은 큰 무대 경험이 없기에 그동안 자랑해온 본인들의 경기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방패를 부수는 창과 진실을 꿰뚫는 눈의 대결, 과연 승리의 여신은 어떤 선수에게 미소를 짓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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