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펼쳐진 GSL 오픈 시즌 2 4강 2경기에서 임재덕에게 4:0으로 석패한 임요환이 스타2 클랜 ‘슬레이어즈’를 창설했다.
임요환은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타2’ 클랜 ‘슬레이어즈(이하 SLS)’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클랜명 ‘슬레이어즈’는 임요환 자신을 상징하는 아이디 ‘슬레이어즈 박서’를 뜻한다. 현재 카페의 총 인원은 6명으로, 가입 조건은 다이아몬드 리그 1800점 이상이다.
SLS는 임요환 본인이 ‘스타2’ 게이머를 모아 함께 게임을 하고 서로 친분을 쌓기 위해 만든 클랜이다. 그는 클랜에서 고수 게이머와의 교류를 형성해 출중한 실력의 스파링 파트너를 섭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카페에도 임요환은 ‘한 수 배워봅시다’라는 단문을 남겨 고수 게이머와 함께 게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GSL에서 별도의 팀에 들어가지 않고 홀로 연습한 임요환은 연습상대를 찾기 어렵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8강에서 이윤열에게 승리를 거둔 직후에는 “팀 창단을 지원해주는 후원사가 있다면 못할 것도 없지 않겠나.”라며 임요환 본인이 새로운 팀을 꾸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임요환은 글로벌 IT 기업인 모 회사로부터 개인 2억원과 팀 창단 3억원, 총 5억원 상당의 후원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친목 위주로 결성된 SLS 클랜이 추후 임요환이 창단하는 ‘스타2’ 팀으로 성장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모 기업의 후원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사실은 없다.
한편, ‘스타2’ 관련 모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SLS 클랜 출범을 알린 임요환의 사실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게시물을 본 유저들은 사칭 가능성을 제기하며 본인의 인증을 요구했다. 이에 곰TV를 통해 ‘스타2’ 프로그램 ‘기사도 연승전’을 진행하는 황영재(Gisado)가 임요환을 대신해 인증을 하며 사태를 일단락했다.
지난 시즌에서 4강에 오른 임요환, 스스로 클랜을 창설하며 연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그가 차기 GSL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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