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체 스퀘어에닉스와 코나미가 2010년 2, 3분기(4~9월) 실적을 발표했다.
스퀘어에닉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680억 5600만 엔(한화 약 9300억 원) 이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감소한 57억 1200만 엔(한화 약 78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한 17억 2300만 엔(한화 약 235억 원) 에 그쳤다.
스퀘어에닉스의 와다 요이치 사장은 실적 부진에 대해 "이번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원인은 어려운 게임 시장 여건으로 가정용 게임 소프트 타이틀의 판매가 부진했던 것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퀘어에닉스의 상반기 주요 타이틀 판매 실적은 `드래곤퀘스트 몬스터 조커 2` 는 128만장, `케인 앤 린치 2: 도그 데이즈` 는 112만장, `저스트 코즈 2` 는 56만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본 3대 RPG라고 불리우는 `파이널 판타지` 의 최신작 `파이널 판타지 14` 가 ‘겨우’ 63만장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 해 ‘드래곤 퀘스트 9’ 가 400만장 이상, ‘파이널 판타지 13’ 역시 출시 첫 날에만 100만장 이상 팔린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한편, 코나미는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코나미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2,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상승한 1157억 6300만 엔(한화 약 1조 5835억 원) 이며, 영업 이익은 전년대비 74.6% 상승해 80억 5000만 엔(한화 약 110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무려 전년대비 87.8% 상승한 41억 9200만 엔(한화 약 574억 원)을 기록했다.
코나미의 이번 실적 증대는 게임 소프트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덕이다. 작년 상반기 125만장에 그쳤던 축구 게임(위닝 일레븐, 코나미 사커 등)의 판매량이 월드컵 등의 여파로 인해 344만 장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전년 동기 35만 장을 판매하는 데 그쳤던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도 신작인 `메탈 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등을 발표하며 147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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