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강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를 가리는 `EVER 스타리그 2007` 8강 2주차 경기가 경기도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1경기는 신희승(eSTRO 테란)과 진영수(STX 테란)의 대결로 시작되었다. 초반 출발은 진영수가 좋았다. 진영수는 첫 경기를 승리해 1대 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벌어진 최종 진출전에서 결국 신희승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넘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신희승은 이번 승리로 eSTRO 팀 창단 최초로 4강에 올라가는 쾌거를 기록했다.
2경기는 이재호(MBC게임 테란)과 이제동(르까프 저그)의 대결이 진행되었다. 2경기 역시 1경기와 같은 패턴으로 흘러갔다. 이재호가 첫 경기를 따내며 최종전으로 경기를 이끌어 갔으나 결국 이제동이 최종전을 승리해 로열로더 후보답게 4강자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 대결은 김택용(MBC게임 프로토스)과 마재윤(CJ 저그). 김택용은 ‘저그 본좌’인 마재윤을 상대로 프로토스 극한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생애 최초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기는 힘들다는 종족상성은 김택용에게 해당되지 않았다. 1, 2경기 모두 초반 불리한 상황을 딛고 믿을 수 없는 경기운영으로 상대방에게서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김택용, 마재윤 선수 모두 경기 후까지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E스포츠의 열기를 증명했다.
8강 2주차 대미는 송병구(삼성전자 프로토스)와 이영호(KTF 테란)가 장식했다. 첫 경기를 손쉽게 내준 송병구는 2경기에서 환상의 유닛 컨트롤을 통해 이영호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높은 테크의 유닛을 뽑아 2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 최강의 8강 대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대결은 4개조 선수 모두 재경기까지 가는 명승부를 연출했고, 이를 화답하듯 4000여명에 이르는 관중이 찾아 E스포츠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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