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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WOW)> 메카리포트> 분석]
이 날 경기에서는 지난 주 있었던 4강전에서 승리한 `스킬명과 함께 힘차게 누르세요(이하 스킬명)`팀과 `키보드 세게 누르면 검투사(키보드)` 팀이 남자조 결승을, `긔엽긔는 거꾸로해도 긔엽긔(긔엽긔)` 팀과 `우린 남조선으로 간다(남조선)` 팀이 여자조 결승을 펼쳤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 3:3경기와 1:1경기를 번갈아 진행했다.
▲ 이현주 캐스터와 채정원, 신동훈 해설자가 진행을 맡았다
▲ `스킬명과 함께 힘차게 누르세요` 팀, 좌측부터 공태호, 최기원, 조남민 선수
▲ `키보드 세게 누르면 검투사` 팀, 좌측부터 오세익, 최준석, 이정민 선수
먼저 펼쳐진 남자부 결승전에선 `스킬명과 함께 힘차게 누르세요` 팀과 `키보드 세게 누르면 검투사` 팀이 만났다. 스킬명 팀은 흑마법사(공태호)/마법사(최기원)/주술사(조남민) 조합의 팀이며 키보드 팀은 흑마법사(오세익)/도적(최준석)/사제(이정민) 조합이다.
1세트는 로데론 폐허에서 3:3으로 펼쳐졌다. 중앙에서 격돌한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세트 초반에 스킬명 팀의 힐러인 주술사 조남민 선수가 공격에 가담하면서 키보드 팀의 흑마법사 오세익 선수를 거의 잡아낼 뻔 하지만, 자신의 `황천의 보호`와 사제 이정민 선수의 `고통 억제`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스킬명 팀의 마법사와 흑마법사가 연계 메즈를 통해 키보드 팀의 이정민 선수를 묶어 두고 도적 최준석 선수를 노려 승리를 따낸다.
▲ 사제 이정민 선수가 변이되어 있는 사이 도적 최준석 선수가 먼저 아웃되었다
2세트는 달라란 투기장에서 스킬명 팀의 마법사 최기원 선수와 키보드 팀의 도적 최준석 선수가 1:1로 진행했다. 시작 직후 최기원 선수가 기절 이후 `그림자 망토`, `소멸`, `계급장` 등 쿨다운 기술을 몰아 사용하면서 몰아치기를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 때의 실패가 컸던 것일까? 재은신에 성공한 최기원 선수가 `기절`을 사용하면서 견제해 가며 주도권을 잡아보려 하지만 이미 승기는 치우친 상황이었다. 결국 최기원 선수가 환기 이후 물정령과 `환영 복제`까지 사용하고 공격을 몰아쳐 승리를 따낸다.
▲ `물의 정령`을 기절시키면서 대항해 보려 했지만 이미 승패는 결정나 버린 상황
3세트는 용맹의 투기장에서 3:3으로 펼쳐졌다. 2세트 경기의 복수였을까? 시작 직후 스킬명 팀의 도적 최준석 선수가 키보드 팀의 마법사 최기원 선수를 노리고 맹렬한 공격을 펼친다. 하지만 사제 이정민 선수는 변이에, 흑마법사 오세익 선수는 공포에 당해 다른 대응을 못하는 사이 스킬명 팀으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은 최준석 선수가 먼저 아웃되고 만다. 이후 키보드 팀의 두 선수가 차례대로 아웃되며 스킬명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 `긔엽긔는 거꾸로해도 긔엽긔` 팀, 좌측부터 이혜영, 박진영, 김혜리 선수
▲ `우린 남조선으로 간다` 팀, 좌축부터 하은진, 이루다, 김경연 선수
여자부 결승전은 `긔엽긔는 거꾸로해도 긔엽긔` 팀과 `우린 남조선으로 간다` 팀이 펼쳤다. 긔엽긔 팀은 마법사(이혜영)/흑마법사(박진영)/사냥꾼(김혜리) 조합, 남조선 팀은 3사제(하은진, 이루다, 김경연) 조합이었다.
1세트는 달라란 투기장에서 3:3으로 펼쳐졌다. 잠시 서로 눈치를 보던 양팀은 남조선 팀의 공격으로 격돌했다. `영혼의 절규`로 긔엽긔 팀이 모두 흩어진 틈을 이용해 남조선 팀의 하은진 선수와 김경연 선수가 긔엽긔 팀의 김혜리 선수를 집중 공격, 도트가 순식간에 늘어 `공격 저지`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쓰러지고 만다.
▲ `공격 저지`를 사용했지만 도트 피해는 너무 강력했다
2세트는 1:1로 나그란드 투기장에서 펼쳐졌다. 긔엽긔 팀의 흑마법사 박진영 선수와 남조선 팀의 사제 하은진 선수가 만난 이번 세트는, 이 날 경기중에서 가장 치열하게 진행됐다.
이번에도 초반에 잠시 눈치싸움을 하던 양 선수는 하은진 선수의 공격으로 전투를 시작했다. 기둥을 사이에 두고 기회를 노리며 틈틈히 도트 피해를 입히면서 신경전을 벌이던 중 하은진 선수가 지옥사냥개를 잡아내지만 마나가 부족해서 바로 공격을 시도하지는 못한다. `마의 지배`로 박진영 선수가 지옥사냥개를 재소환하고, 하은진 선수가 `희망의 찬가`로 마나를 채운 뒤 재격돌 했을 때, 다시 `영혼의 절규`로 기회를 잡은 하은진 선수가 두 번째 지옥사냥개를 잡아낸다.
하지만 생명력 차이가너무 심각했다. 하은진 선수는 분산으로 마나를 채우면서 다음을 준비하려 했고 `영혼의 절규`를 다시 성공하면서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사제가 해제할 수 없는 `고통의 저주`는 계속해서 하은진 선수의 생명력을 갉아먹고 있었다. 결국 박진영 선수가 `죽음의 고리`에 이은 `공포`, 이후 도트를 걸어 승리를 장식한다.
▲ 이 `죽음의 고리`가 승패를 가르는 결정타였다
3세트는 3:3으로 용맹의 투기장에서 진행됐다. 투기장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만날 수 밖에 없는 용맹의 투기장 구조상, 시작하자 마자 양탐의 치열한 공격이 쏟아졌다. 하지만 힐러가 있는 조합과 힐러가 없는 조합의 차이는 극명했고, 긔엽긔 팀의 공격이 한 명에게 집중되지 않고 두 암흑 사제 선수에게 나뉘어 들어갔다는 부분은 충분한 패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이번에도 사냥꾼 김혜리 선수가 가장 먼저 쓰러지면서 남조선 팀의 승리로 돌아간다.
▲ 점사의 중요성
4세트는 다시 1:1로 로데론의 폐허에서 펼쳐졌다. 이번에도 긔엽긔 팀은 흑마법사 박진영 선수가 출전했으나, 남조선 팀에서는 하은진 선수가 아닌 김경연 선수가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지옥사냥개를 무시한 채 박진영 선수에게 공격을 집중했다는 점이다. 보통 지옥사냥개는 캐스터에게 가장 성가신 존재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처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이 전법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김경연 선수가 `침묵`을 활용한 공격을 펼치면서 압박해 들어가자 박진영 선수는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공포의 울부짖음`으로 위기를 넘기고 `생명력 흡수`로 생명력 회복을 노렸다. 김경연 선수는 이 순간을 `분산`으로 넘겼고 형상을 풀어 `순간 치유`로 생명력을 일부 회복했다. 이 때 마무리를 지으려고 달려온 박진영 선수는 `영혼의 절규`로 인해 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김경연 선수가 `정신 분열`, `정신의 채찍`, `죽음`이후 다시 채찍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남조선 팀의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 신동훈 해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옥사냥개가 `개무시`당한 경기
글: 게임메카 장원 기자 (듀벳, rnofjw83@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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