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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특집기사> 스토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하다보면 마치 현실 세계의 여러곳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동서양의 건축양식과 복장, 음식 등 다양한 문화가 와우
속안에 녹아있습니다.
흔히 접할수 있는 영화나 게임에서의 패러디를 통한 개발자들의 유머감각은
와우를 즐기는
우리를 즐겁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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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7에 등장하는 에어리스 게인즈부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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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란에 있는 에어리스 프림로즈 |
와우속
패러디의 대표적인 예로는 파이널 판타지7에 등장하는 에어리스 게인즈부르
캐릭터를 패러디한 에어리스 프림로즈가 있습니다. 직업까지 똑같이
꽃을 파는 소녀로 등장하죠. 이 밖에도 용의 안식처에서는 X-파일을 패러디한
요원 스컬리도 있고 인디아나 존스를 패러디한 헤리슨 존슨이 등장해
개발자의 조크를 볼수 있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노스렌드의 배경에는
차가운 이야기가 많은 북유럽의 신화를 기반으로 추가된 내용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폭풍우 봉우리지역 퀘스트를 하다보면 북유럽신화에 해박한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이름들이 많이 등장을 합니다. 3.1패치를 통하여 공개될
예정인 울두아르에는 북유럽의 신화에 등장하여 와우속에 녹아든 네임드
보스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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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속 네임드 이야기(프레이야, 토르,
호디르) |

숄라자르
분지 퀘스트를 하다보면 `프레이야의 화신`을 만날수 있습니다. 화신이라는
것은 알다시피 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려오는 것으로 프레이야가
인간의 모습으로 노스렌드에 내려온것을 뜻합니다. 프레이야는 어떠한
신이가에 여기에 있는걸까요?
프레이야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리스&로마신화의 비너스와 같은 사랑과 풍요, 아름다움의 반신족입니다.
신과 인간과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죠. 아름다움의 여신답게 그 용모가
눈부실 정도로 너무 아름다워서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이 그녀를 사랑하면서도
부러워하였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난쟁이나 신들의 적인 거인족마저도
프레이야의 미모에 반하여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니 한 미모했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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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름다움 전투 죽음의 여신 프레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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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정 출산 풍요의 여신 프리그 |
어디를
가나 미모가 뛰어난 사람은 왕의 아내가 되는 경우가 많죠. 프레이야도
신중의 왕인 주신 오딘의 아내가 되는듯 보였으나 그녀의 분신이라고도 볼수 있는
프리그가 오딘의 아내가 되고 그녀는 오드(오즈)의 아내가 된다고 합니다.
프레이야가 최고의 신 오딘이 아닌 오드와 무슨 이유로 결혼했는지는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으며 오드가 어떠한 인물이였는지도 문헌에는 나와있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오드는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아내인 프레이야를
내팽개치고 오랫동안 집밖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오드를
사랑하는 프레이야는 찾아 여기저기 방랑하면서 그리워하여 눈물을
흘리게 되고 바위에 스며들어 순금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유럽에서는
금을 프레이야의 눈물이라고 부른다네요. 오드와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매우 다정한 여신으로 묘사되지만 그녀의 또다른 모습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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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대표하는 물건중에는 `브리싱가멘`이라는 눈부실
정도로
빛나는 황금 목걸이가 있습니다. 이 목걸이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그녀는 브리싱가멘을 얻기 위해 험한 일을 당하고 그 사실을
알게된 오딘은 로키에게 명하여 브리싱가멘을 프레이야에게서
훔쳐오게 합니다. 프레이야는 브리싱가멘을 돌려받기 위하여
인간들의 전쟁을 일으키고 말죠. 잔인한 일인줄 알면서도
프레이야의 자신의 특기중 하나인 마법으로 인간 세상에
서로 미워하는 마음을 생겨나게 하고 그로인해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때 죽은 수많은 전사들의 영혼이 발키리(Valkyrie-전사자를 고르는
자)의
인도로 오딘의 발할라 궁전에 모였고 오딘은 세상의 최후의
전쟁 라그나뢰크를 준비됨에 흡족해하며 프레이야에게 목걸이를
돌려주었다고 합니다. 이후로 프레이야는 죽음의 여신으로도
불리우게 됩니다. 브리싱가멘 이외에도 프레이야를
대표하는 것으로는 하늘을 나는 매의 날개옷과 고양이가 끄는
전차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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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봉우리 지역 퀘스트를 하다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이름이 토림입니다.
북유럽신화에서의 이름은 토르
(Thor) 라고 불리우죠. 독일에서는
도나르(Donar)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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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천둥과 번개, 바람, 비의 신으로 신들 가운데 가장 힘이
쎄다고 합니다. 프레이야의 분신이라는 프리그의 남동생이니
주신인 오딘과는 처남과 매부사이가 되죠. 그러나 둘은
사이가 안좋았답니다. 이유는 단순하고 솔직한 전사형인
토르가 교활한(?) 마법사형인 오딘을 탐탁치 않아했다는
거죠.
토르은 던지기만 하면 반드시 적을 쓰러뜨린다는 ‘묠니르’라는
마법의 망치와 그 묠니르를 쥐는 쇠장갑, 매면
힘을 증폭시키는 마법의 허리띠를 착용하여 거인족과 싸워는데 그 강대한
힘에 거인족은 토르의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었다고 합니다.
오딘이 귀족의 수호신인 데 비해
토르는 농민의 수호신으로서 결혼이나 장례를
정화해준다고 하고 그가 묠니르로 얼음산을 부수면 얼음이 녹으면서
겨울이 끝나고 봄이 찾아온다고도 합니다. 거인 스림의 거처에서 망치를 되찾는 이야기, 거인 히밀과의 큰 뱀 낚기, 거인 게일로즈 퇴치, 거인 우트갈자로키 나라로의 원정이야기 등
토르의
관한 이야기는 많으나 거인의 왕 우트가르다 로키를 찾아
요툰하임에 가서 힘싸움 하는 이야기가 가장 유명합니다.
우트가르다 로키와의 이야기를 잠시 해보도록 하죠.
마법을 쓰는 거인족 왕
우트가르다 로키는
토르를 자기 집에 초대해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를 들어올려 보라고 하면서 그 정도라면 거인의 아이들이라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고 약을 올립니다.
그래서 토르는 자신만만하게 황소만한 몸집의 큰 고양이를 들어올리려 했는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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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도 고양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토르가 혼신의 힘을 다하자
간신히 고양이의 뒷발 하나만 약간 바닥에서 떨어졌을 뿐입니다.
자존심이 무척 상해 거인의 저택을 나온 토르에게 우트가르다 로키는
이유를 가르쳐주었는데 힘을 자랑하는 토르의 콧대를 꺾으려고 마법을
사용하여
바닷속에 있는 요르문간드를 고양이라고 생각하게 암시를 걸었다는 겁니다. 그래도 토르의 힘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에 요르문간드는 물고 있었던 꼬리를
자칫하면 입에서 뗄 뻔했다고 하죠.(요르문간드가 물고있는 꼬리를 입에서 떼면 세상이
멸망한다고 합니다.) 우트가르다 로키는 토르의 힘에는 감탄하지만 머리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비웃었다고
합니다. 그후 추방된 로키가 최후의 전쟁 라그나뢰크를 일이켰고 토르와
요르문간드는 서로 싸움을 하게 됩니다. 토르는 묠니르에서 번개를 내뿜고, 요르문간드는 토르의 몸을 감아 죄면서 독의 숨결을 내뱉으며 싸움을
합니다. 격렬한 싸움의 끝에 요르문간드의
머리는 묠니르에 의해 깨지고 말지만 토르 또한 요르문간드의 강한 독기를 너무 들이마신 탓에 숙적을 무찌른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쓰러져 전사하고 말죠.
와우에
소개되고 있는 토르와 로키의 이야기는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가
아니고 토르의 아내 시프와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사용하고
있죠.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시프
(Sif)는 시브라고도 불리우며 토르의 아내입니다. 시프는 너무나도 친숙하게
알고 있는 우르드(과거), 둘째 언니 베르단디(현재), 막내 스쿨드(미래)의
어머니입니다. 시프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자랑으로 프레이야에게
미모는 뒤떨어져도 머리카락만큼은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자만하는 것을 싫어하는 로키가 시프가
자는 사이에 시프를 삭발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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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를
삭발한 것이 로키라는 사실을 안 토르는 화가 엄청나게
나서 로키의 뼈를 다 부숴 버리겠다고 날뛰었고, 토르의
힘을 알고 있는 로키는 드워프들을 시켜 전보다 더 좋은
머리카락을 만들어 줄테니 용서를 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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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는 로키의
말대로 하였고 로키는 드워프 이발디의 아들들을 시켜 황금으로
만들어진 머리카락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 머리카락은 색깔뿐
아니라 진짜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자라기까지
했습니다. 와우에서는 이 이야기가 변형되어 로키(로켄)가 토르(토림)의
아내를 해한걸로 나오고 토르를 사로잡아 울두아르에 가두는 것으로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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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신화에서의
호디르는 호드르라고 불리우며 호드르보다는 그가 죽인
쌍둥이 형제인 발드르가 더 유명합니다. 신화에서는 호디르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키의 꾐에 빠져 쌍둥이인
빛의 신 발드르를 겨우살이 나뭇가지로 죽였고 이것이 세계
멸망의 실마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발드르와 호드르 형제는
봄과 가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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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에 바쳐지는
희생의 이름이였으며 가을 제사에 희생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덴마크의
역사가 삭소그라마티쿠스의 <덴마크인의 사적>에서는 호드르가
신이 아니라 영웅으로 등장하여 발드르와 싸우는것으로 묘사가 되기도
하죠. 호드르가 로키의 꾐에 빠져 죽인 발드르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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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발드르가 매우 이상한 꿈을 꾸었다. 자기가 꾼 꿈이야기를 신들에게
하자, 신들은 회의를 열었고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 누구도 발드르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다는 약속을
하기로 하였다. 그의 어머니 프로그가 모든 것들에게 그에
대하여 맹세를 하도록 하자, 불과 물, 철과 그밖의 모든
종류의 광물, 흙과 돌, 동물과 벌레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결코 발드르에게 어떠한 위험과 해도 끼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이리하여 신들은 안심하게 되자, 발드르를 겨누고 뭔가를
내던지는 놀이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발드르를 모두의
한가운데에 세워 놓고, 어떤 이는 활을 쏘고, 다른 어떤
이는 칼을 휘두르고 돌을 내던지곤 하였던 것이다. 이런식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솜씨를 겨룰 수 있는 새로운 놀이를 발견한
것을 무척 즐거워 하였다.
한편, 로키는 신들이
하고 있는 짓을 보고는 발드르가 어떤 무기에도 상처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을 보자 울컥 심통이 치밀어올랐다. 그는
여자의 모습으로 변하여 프리그를 찾아갔다. 프리그는 그녀를
보자 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로키는 대답하기를
` 신들은 어떤 놀이를 하고 있는데, 즉,
모두가 발드르에게 무엇인가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모두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재미있어 하고
있는것이죠.`
그러자 프리그가 말하기를
`어떤
광물이건 나무이건 발드르에게 상처를 입힐 수가 없다네.
내가 모두에게 맹세를 하도록 하였으므로`
여자는
능숙한 솜씨로 프리그를 슬쩍 떠보았다.
`발드르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다니, 정말 모두가 그런 맹세를 하였나요?`
`그렇지는
않다. 발할의 서쪽에는 작은 관목 한 그루가 서 있는데,
그 나무에게만은 맹세를 하게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되어서
그냥 놔뒀지`
그 이야기를 듣자 여자는 곧바로
돌아갔다. 로키는 관목을 뽑아 들고 신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오딘의 아들인 호드르가 신들을 물러 선 가장 끄트머리에
서 있었다. 그는 장님이었기 때문이다. 로키는 그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그대는 다른 신들과 같이 발드르에게
뭔가를 내던지지 않는 것인가?`
호드르는 대답하였다.
`내게는 발드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보이지가 않는다오.
게다가 던질만한 무기도 없고...`
로키가
말하였다.
`그대 또한 다른 신들과 마찬가지로
발드르에게 경의를 표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 나뭇가지를
그대에게 주겠으니 한번 던져보게. 발드르가 서 있는 장소는
내가 알려주도록 하지.`
호드르는
나뭇가지를 받아들고 로키가 시키는 대로 발드르를 향하여
그것을 내던졌다. 나무는 창이 되어 발드르의 몸을 꿰뚫었고,
그는 그자리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다. 신들이 발드르의
죽음으로 인하여 많은 충격을 받았고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신은 오딘이였다. 이윽고 신들이 슬픔을 진정시켰을때
프리그가 말하였다.
`누가 헬이 있는 곳까지
가서 발드르를 만나고 헬에게 그의 몸값을 지불하고 그를
아스가르드로 데려올수 잇도록 부탁할 자가 있는가? 그에게는
나의 최대의 우정을 바치겠노라.` 그러자 오딘의
아들인 헤르모드가 일어서서 자신이 가겟노라고 말하였다.
신들은 오딘의 말 슬레이프니르를 끌고 헤르모드에게로
데려가왔다. 그는 말에 올라타고는 길을 떠났다. 헤르모드는
아홉날 동안을 깊고 어두운 계곡을 돌아다녔다.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나 기요드의 호수의 개라르
다리는 빛나는 황금이 깔려 있어서 건널수 있었다. 개라드 다리
앞에는 모드군이라는 처녀가 앉아서 다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녀는 말을 타고 온 사람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이름이 무엇이며 무슨 일로 이곳에 오셨는지요? 어제는
다섯 명의 죽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넜지만 다리는 그
다섯사람이 지나갔을때보다도 당신 한사람 때문에 더 흔들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당신의 두 뺨은 죽은 사람의 그것처럼
창백하지도 않습니다. 어찌하여 당신은 지옥으로의 길을
가려 하시는 겁니까?`
헤르모드는
대답하였다.
`저는
발드르를 찾아서 헬이 있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아마도
당신은 발드르가 지나가는 것을 보셧겠군요`
`네
발드르는 이 다리를 건너갔답니다. 헤르헤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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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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