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게임메카 악령좀비 번개불에 콩 볶아 먹는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가 봅니다. 쑨, 켈투자드, 마그테리돈, 여군주 바쉬등 굵직굵직한 네임드 보스들을 세계최초 수식어를 붙이며 격파해 나갔던 Nihilum 공격대는 마침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철옹성 `검은사원`꼭대기에서 `일리단`이라는 불타는 성전 메인 간판을 떼어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제 마음을 BANGGA님의 리플로 대신할까 합니다.
오리지날 때의 레이드 컨텐츠 소비 속도와 비교하자면, 경이로울 정도의 빠른 발걸음을 했기 때문에 Nihilum공격대를 차기 확장팩 보스로 내보내자는 우스갯소리도 나올 정도니까요. 오늘 이야기는 준비된 Nihilum공격대가 쓰러트린 일리단의 드랍템으로 부터 시작합니다. 아래는 일리단이 드랍한 지팡이와 방패의 옵션과 룩입니다.
이쑤시개 하나 안 들어갈 방패룩도 그렇지만 지옥사냥개 모양의 지팡이가 더 인상 깊군요. 여기에 일리단과 교전도중 아이템 캐쉬에 등록된 아지노스의 전투검이 링크되어 이목(耳目)을 집중시켰습니다. 그간 수많은 루머와 논쟁이 일시에 종식되는 상황이었죠. 아.. 그런데 일리단이 차고 있는 쌍날검의 이름이 `아지노스의 쌍날검`일까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왜 아지노스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걸까요? 설퍼라스는 라그나로스의 망치를 본떠 만든 아이템이고 우레폭풍은 바람추적자 썬더란의 검이었고, 아티쉬는 수호자 메디브의 지팡이였었죠. 현재까지 공개된 전설아이템의 이름은 누가 차고 있었는지 어느 정도 추측 가능했습니다. 헌데 일리단이 차고 있는 쌍날검의 명칭은 왜 `일리단의 쌍날검`이 아니라 `아지노스의 쌍날검`일까요. 저 역시 너무 너무 궁금해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궁금증도 풀고 특집기사도 쓸 수 있으니 꿩 먹고 오리발 내밀고, 마당 쓸고 마님 잡을 수 있으니 너무 좋군요(뭔가 이상하다) 그럼 아지노스의 정체부터 밝혀봅시다. 본 정보는 와우위키에 올라온 설정자료와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정보를 바탕으로 재구성 한 것입니다.
이 강력하면서 사악한 무기의 원래 주인은 아지노스(Azzinoth)라 불려졌던 불타는 군단의 강력한 힘을 대변하는 파멸의 수호병 지휘관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00년 전, 마법의 힘에 매료된 나이트 엘프 여왕 아즈샤라와 귀족들에 의해 영원의 샘 깊은 곳에 소용돌이치는 거대한 문을 만들었고, 그 문을 통해 살게라스의 불타는 군단은 아제로스를 정복하기 위한 최초의 침략전쟁을 감행했었다.
아지노스가 속해 있었던 불타는 군단의 전사들은 영원의 샘을 통해 아제로스로 들어와 잠들어 있던 나이트 엘프의 도시에 공격을 가했다. 아키몬드와 만노로스가 이끄는 불타는 군단은 칼림도어의 땅을 휩쓸고 다녔으며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잿더미와 슬픔만이 남게 되었다. 칼도레이의 용감한 전사들이 유서 깊은 고향을 지키기 위해 돌격했지만 불타는 군단의 맹공격 앞에서 점차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일리단 스톰레이지가 그의 앞에 나타난 순간, 그는 자신의 종말과 조우하고 말았다. 일리단은 아지노스를 처치하고, 그 악마가 사용하던 "아지노스의 쌍날검(The Blades of Azzinoth)"이라 불리는 한 쌍의 타락한 무기들을 자신의 것으로 취했다. 그 후 이 무기들과 함께 수많은 싸움에서 승리를 쟁취했지만, 그의 영원의 샘에 집착하는 모습을 걱정하는 말퓨리온의 의지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고 만다. 그로부터 수천 년을 넘어, 오랜 수감생활을 거쳤음에도 일리단은 그의 사악한 무기들과 함께 더욱더 성장했고 그 무기들의 원래 주인보다 더 능수능란하게 그들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감옥에서 풀려난 일리단과 그가 다루는 이 무기들은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적들을 모두 제거하고 더욱 더 강력한 힘들을 탐닉해나갔다. 비록 일리단은 아서스와의 결전에서 패하고 검은 사원의 깊숙한 곳에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있지만, 아직 그 탐욕스런 무기들은 그와 함께하고 있다...
네! 그렇습니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아지노스의 쌍날검의 주인은 본래 불타는 군단 소속이었던 `아지노스`라는 둠가드 지휘관의 것이었군요. 헌데 일리단 아지노스를 처치하고 득템을 한 것이었습니다. 아.... 뭔가 더 있을 줄 알고 특집기사를 기획했는데, 너무 빨리 끝나버리고 말았군요 -_-;; 오랜만에 쓰는 기사인데 이래서는 안되겠죠. -,-; 그럼 현재까지 공개된 전설아이템과 공개예정인 전설아이템에 대해서도 몇 마디 써보겠습니다. 또, 사족이지만 와우에 존재하는 아이템 등급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지금은 웹 2.0시대! 단 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기자와 유저와 정보를 공유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커뮤니티 사이트라 할 수 있겠죠. 그럼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서술해 볼 테니 유저님들께서는 리플로 잘못된 정보나 추가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세요!(기사 양을 억지로 부풀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시영준 성우님께서 청치기 이그젝큐투스와 라그나로스 성우를 맡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춤까지 춰서 감동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설파라스 - 라그나로스의 손`(이하 설퍼)은 일종의 복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퍼의 제작과정을 보면 간단히 알 수 있죠. 일단 나락 선술집에서 `설퍼론 망치`라는 에픽 도안을 입수후 엄청난 재료로 설퍼라스와 외형이 똑같은 망치를 만듭니다. 이후 라그나로스와 싸워 설퍼라스의 일부 힘을 담고 있는 `라그나로스의 눈`을 입수 합니다. 라그나로스의 눈을 입수했다면, 힘들게 제작한 설퍼론 망치와 결합을 하면 됩니다. `설퍼라스 - 라그나로스의 손`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죠.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그나로스야 말로 진정 보스가 무엇인지 온몸으로 말해주는 녀석인 것 같습니다. 등장씬부터 시작해서 그 거대한 크기, 박력 있는 목소리까지, 뭐하나 빠질게 없는 보스였죠. 설정 또한 대단했습니다. 4대 정령왕 중 가장 포악한 성격을 가진 라그나로스를 청지기 이그젝큐투스가 차원의 저편에서 소환해버리죠. 하지만, 워크래프트 설정상 차원을 넘어오면 부활후유증을 겪기 때문에 라그나로스는 자신을 너무 일찍 깨웠다고 분노하며 이그젝큐투스를 한방에 보내버리고 자신의 신성한 장소에 찾아온 벌레들(유저-_-)과 일전을 벌입니다. `죽어랏! 벌레 같은 놈들`이라는 대사가 잊혀지지 않는군요.
티탄과의 전투에서 고대신의 군대는 강력한 정령 부관들에 의해 통솔되었는데, 신은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대지모신 테라제인,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바다의 사냥꾼 넵튤론에게 각각의 군대를 맡겼다. 이 혼돈의 군단은 세계를 누비며 거대한 티탄들과 맞부딪히게 되었다. 이들 정령의 힘은 평범한 생명체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으나, 강대한 힘의 티탄을 막지는 못했다. 정령의 군주는 하나 둘 쓰러져갔고 그들의 군단은 와해되었다.
이 시기에 정령 군주들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는 바람의 왕자, 썬더란을 찾느라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중략) - 불을 자유롭게 다루기 위해서는 공기(바람)이 필요했고 라그나로스는 그 때문에 썬더란을 찾았음 라그나로스의 부관, 남작 게돈과 가르는 바람추적자 썬더란을 배반하게 된다. 썬더란은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 불의 군주의 진군은 썬더란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었다. 썬더란은 라그나로스의 전설적인 망치인 설퍼라스가 무자비하게 휘둘러지기 전에야 이를 깨달을 수 있었다. 썬더란은 쓰러지고, 완전히 퇴치되었다. 불의 군주는 바람의 왕자의 정수를 보며 매우 즐거워했으나, 썬더란을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썬더란의 작은 잔여물이 남아 정령을 귀속시키는 족쇄에 깃들게 되었다. 라그나로스는 이 족쇄를 두 개의 조각으로 부수어 그의 부관들에게 하사했다. 부활을 위한 용기는 엘레멘티움으로 강화되었다. 이 광물은 세계의 중심에 오직 정령과 같은 형태로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썬더란은 전설적인 검, 썬더퓨리를 사용한다. 플레이어는 길고 어려운 퀘스트를 통해 이를 입수할 수 있다. 퀘스트의 마지막에는 바람의 왕자로부터 이 검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강력한 마법사들은 그들의 정수를 자신의 지팡이에 담아두었는데, 메디브 역시 이와 다르지 않았다. 티리스팔의 수호자에게 대대로 전해져 왔던 위대한 지팡이 아티쉬는 살게라스에게 오염 당하여, 메디브의 헤아릴 수 없는 (광기와 함께)막강한 힘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결국 메디브는 그와 그의 지팡이의 힘으로 어둠의 문을 열었다. 메디브가 그의 제자 카드가에 의해 살해당한 뒤, 아티쉬는 달라란으로 보내어졌다. 그곳에서 아티쉬는 그 내부에 깃들어 자신을 감히 통제하려 하는 이라면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게 할 만큼 사악한 악마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티쉬는 파괴되었다 해도 여전히 위험한 존재임을 안젤라는 잊지 않았다. 그녀는 아티쉬의 파괴된 조각들을 수거해서 현재 재건 중인 달라란에 다시 봉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은빛여명회의 도움을 받아 이 조각들을 찾던 중, 켈투자드가 아티쉬의 조각들을 찾고 있었으며 이미 그 대부분을 모으는데에 성공했다는 절망적인 소식을 접할 수 밖에 없었다. 아티쉬를 찾는 이들은 이 두 사람 뿐만이 아니었다. 낙스라마스 입구에 어두운 표정으로 앉아있는 대마법사 타르시스 키르몰디르 역시 아티쉬를 복원하려 했던 이들 중 하나였다. 그는 만년 전, 아즈샤라 여왕과 귀족들이 아제로스를 통치하던 시절의 나이트 엘프 귀족이었다. 세계의 분리에서 놀랍게도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 채로 생존한 이 나이트 엘프는 강력한 마법의 힘을 찾아, 세계를 다시 예전의 귀족들이 통치하던 시절로 회귀시키기 위한 도구로 아티쉬의 막강한 힘을 노렸다. 그는 이 아티쉬로 자신의 동료들.. 심지어 아즈샤라 여왕까지 다시 예전의 아름다운 나이트 엘프로 돌려놓을 생각이었다. 자신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타르시스는 한때 온전한 아티쉬를 손에 넣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키린 토의 대마법사들에게 다시 뺏기고 말았지만 그는 그 한번의 접촉으로 아티쉬의 힘에 완전히 매료되어 아티쉬를 다시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달라란의 붕괴와 함께 아티쉬도 분해되어 뿔뿔히 흩어져버린 사건이 일어났다. 이것은 그에게 커다란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조각조각 분해된 아티쉬! 그는 아티쉬의 분해된 파편들을 찾아 아제로스 구석구석을 모두 탐색해나갔고, 한때 아티쉬의 지팡이 조각 중 20개까지 그의 손아귀에 넣었었다. 그러나 아티쉬를 찾고 있던 것은 타르시스 뿐만이 아니었다. 아키몬드를 불러냈던 켈투자드 역시 아티쉬를 복원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타르시스는 켈투자드의 부하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아티쉬 조각 모두를 강탈당하고 말았고, 자신이 노력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변해버리자 곧 숨이 끊어질 것 같은 몸을 이끌고 낙스라마스 안에 잠입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켈투자드의 부하들에게 지팡이의 몸통부분 조각 40개가 나누어져 관리되고 있으며, 아티쉬의 머리 부분은 켈투자드 자신이 직접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켈투자드가 찾지 못한 마지막 아랫부분의 소유자는 켈투자드가 아니었고 이 때문에 켈투자드 역시 아티쉬를 완성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 아랫부분의 소유자는 브란 브론즈비어드. 그는 실리더스의 사막에서 아티쉬의 아랫부분을 지닌 채 실종되었다고 전해져 있는 상태였다.
아지노스의 쌍날검에 대한 루머 중 가장 믿고 싶었던 것은 두 개의 검을 합치면 메타몰포시스로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먹진 못하는 아이템이지만, 유저와 영웅 캐릭터와 동일시 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너무 짜릿하지 않습니까 ? ^^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번에 공개된 아이템에는 그런 센스는 보이지 않는 것 같군요.
파멸의 인도자, 붉은십자군 대영주의 검은 과거 붉은십자군의 대영주 모그레인의 검이였다. 검의 이름은 훗날 모그레인에 의해 지어졌으며 이는 언데드를 한 줌 재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초인적인 능력에서 유래했다. 모그레인은 자신의 아들 `르노 모그레인`이 배신하여 찌른 이 검에 의해 살해당했다. 최근에 이 검이 켈투자드에 의해 죽음의 기사로 되살아난 모그레인이 지니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그가 살해당하면서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로 변모되었다. 2차 대전쟁 검은바위 첨탑에서의 결전 도중, 실버핸드의 대영주 모그레인(당시 사령관)은 죽은 오크 부관의 시체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수정을 발견했다. 이 수정은 마치 "살아있는 어둠의 정수"처럼 느껴졌으며, 오크들의 고향인 드레노어로부터 옮겨져 온것 같았다. 처음으로 스컬지가 로데론에 다다랐을 때, 사령관 모그레인은 그 수정의 존재를 실버핸드 중에서 가장 믿음직한 동료들에게만 알려주었고, 현재 로데론에 임박한 언데드 군단에 대항하기 위해 이 수정의 원래 속성의 반대 극성-빛의 정수로의 발현-으로 제련해낼 방법을 함께 찾아내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뜻밖에 수정에 집중된 빛의 마법은 칠흑 빛의 수정의 색깔을 점차 밝아지게 만들었고, 결국 그 본래의 색과 완전히 대조되어 모그레인이 제안했던 순수한 빛의 수정으로 탈바꿈했다.
사령관 모그레인: 나는 상상한 적이 있소이다... 이 축복 받은 수정을 이용해 우리가 무기를 만드는 걸 말이오. 그 무기 속에는 우리 각자의 조그만 힘들이 살아 숨쉴 것이오... 언데드와 싸울 때 그 무기를 사용하면 언데드가 쓰러질 것이며 싸움이 끝나면 파멸만이 남게 될 것이니... 동료들: 파멸의 인도자...
그 수정은 한자루의 검으로 벼려졌고, 그 이름의 유래처럼 검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불타버린 언데드의 재만이 남았다. 아서스의 폐륜으로 실버핸드가 와해되었을 때, 남아있던 지도자들은 새롭게 붉은 십자군을 창설했다. 모그레인은 붉은 십자군의 대영주로 임명되었고, 파멸의 인도자는 십자군들이 가진 병기 중 가장 파괴적인 무기로 이름을 떨쳤다. 그리고 이 사실은 리치가 된 켈투자드의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다.
그를 없애기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자 르노는 그의 아버지와 아버지의 절친한 동료인 고위 종교재판관 페어뱅크스를 스트라솔름으로 인도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켈투자드가 준비해둔 엄청난 양의 스컬지 군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된 장소에 도착하자 스컬지의 공격이 개시되었다. 페어뱅크스가 언데드의 파상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지쳐 쓰러져 언데드 시체 더미 아래에 파묻히는 것을 무시하고 르노는 도망가버렸다. 놀랍게도 모그레인은 홀로 남은 상태로 수천의 언데드들을 너무나 간단히 쓸어버렸지만, 피로감에 휩싸여 그의 검을 잠시 놓고 말았다. 모든 언데드를 죽였기 때문에 방심한 것일까. 모그레인은 그의 참모이자 가장 절친한 친구 페어뱅크스의 생사를 걱정하며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그가 살아있길 바라면서.. 그리고 이때, 근방에 숨어있었던 그의 아들 르노는 바닥에 놓여있던 아버지의 검-파멸의 인도자를 들어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렀고 그것으로 빛으로 벼려졌던 그 검도 타락했다. 자신의 아버지의 숨이 끊어지는 것을 확인한 후 르노는 검을 회수하려 했지만, 타락한 검은 휘두르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의 아버지의 몸에 꽂혀있는 상태 그대로 남겨두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추후 이 모든 것은 스컬지의 습격에 의한 모그레인과 페어뱅크스의 사망으로 결론지어졌으며 그 검은 십자군의 기록상 "분실"로 기록되었다. 르노 모그레인이 그의 아버지를 살해한 이 끔찍한 폐륜은 시체더미에 깔려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페어뱅크스가 유일한 목격자였다. 페어뱅크스는 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체 더미 아래에서 꼬박 이틀 동안 깔려 있으면서 이 파괴된 도시를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만큼의 힘을 비축했다.
그러한 사이, 켈투자드는 모그레인을 부활시켜 그가 이끄는 죽음의 기사들 중 하나로 만들었고, 그의 타락한 검을 회수해 모그레인에게 다시 쥐어주었다. 모그레인이 낙스라마스에 거주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타락의 기운은 빠르게 그를 잠식해갔다. 탤런 폴드링은 르노 모그레인을 대영주로 추대하는 것에 성공했고, 그는 빠르게 붉은 십자군 수도원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갔다. 그리고 발나자르는 붉은 십자군 모두를 아우르는 막강한 권한을 손에 넣어 그의 광신도들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붉은 십자군의 신도들은 잃어버린 파멸의 인도자를 찾아낸 "선택받은 자(Chosen One)"가 언젠가 나타나 십자군에게 다시 영원한 승리를 안겨주리라 믿고 있다.
---타락한 파멸의 인도자를 들고 갔을 때 보게 되는 이벤트---
대영주 모그레인의 영혼: 용서하마, 아들아...
놀랍게도 파멸의 인도자는 아주 오래 전 테스트 서버 이벤트에서 GM이 들고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현존하는 아이템이지만, 스토리가 확장팩으로 넘어가면서 성능개선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죠. 이후 스토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IRC채널에서 북미 CM이 대답한 내용을 한번 보죠.
온라인 게임에서 아이템은 성경의 말을 잠깐 빌리자면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지 파일조각 하나일 뿐이지만 이것 때문에 공격대나 길드가 해체되고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일도 우리는 종종 봐 왔습니다. 저는 이런 사건들을 매우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아이템 하나 때문에 더 큰 것을 버린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니까요. 하지만, 만 원짜리 지폐가 종이쪼가리에 특수물감 칠해진 그림이라 말할 수 없듯 아이템은 온라인게임에서 재화 이상의 가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 캐릭터의 `가치`, `인격`, `실력`, 그 모든 것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고 깨버려 야 할 통념이지만 이미 굳은 고정관념은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실시간 전쟁터입니다.
다중접속역할분담온라인게임에서만큼은 더욱 그렇습니다. 복마전 같은
게임 속으로 들어가 유저들의 하소연을 하나씩 들어보면 화투판에 엉덩이를
붙인 꾼들처럼 뭔가 씹어 먹은듯한 얼굴로 `나는 얻은 게 하나도 없다.
잃기만 했다`라고 말합니다. |
- 플랫폼
- 온라인
- 장르
- MMO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토대로 개발된 온라인게임이다.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의 4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삼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플레이어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두 진... 자세히
- [순정남] '대책 없는 쓰레기'지만, 평가는 좋은 악당 TOP 5
- 몬길 PD와 사업부장, 프란시스와 린 코스프레 약속
- 아이온2 출시와 함께 엔씨소프트 주가 15% 급락
- 지스타 불참사 관계자들이 밝힌 '지스타 패싱' 이유
- 타르코프 스팀판 환불하니, 기존 계정까지 차단 당했다?
- 엔씨 신더시티, 멋진 겉모습 뒤 부실한 슈팅게임 기본기
- 라운드8 이상균 디렉터의 소울라이크 신작, 윤곽 드러났다
- "약속 위반" 엔씨, 아이온2 P2W 상품 논란 일자 철회
- 게임 과금에 '배송 실패'가 웬 말? 아이온2의 미숙한 오픈
- [포토] 지스타 코스프레, 올해 대세는 체인소맨&레제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