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게임메카 테론
오늘 저녁 11시 쯤 WOW관련의 모든 사이트에 The Chosen 공대에서 안퀴라즈 사원의 최종 보스 "쑨"을 처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들은 필자는 레이드를 포기하고 잽싸게 The Chosen 공대가 있는 라그나로스 서버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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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sen 공격대의 홈페이지, 눈을 뒤집고 쓰러진 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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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쑨"을 쓰러트린 The Chosen의 공대장이자 길드마스터인 Prodigy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감과 안타까웠던 세계 최초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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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론: 우선 쑨을 쓰러트린 것을 정말로 축하 드립니다. 쑨을 쓰러트린 후 간단한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Prodigy: 정말 감사합니다 ^^ 일단 오늘 쑨 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정말로 기쁘고요. 무엇보다도 저를 믿고 끝까지 따라와주신 길드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테론: 아쉽게도 세계 최초 킬의 타이틀을 놓치셨는데, 심정이 어떠신지? Prodigy: 오늘 아침에 유럽 쪽에서 쑨 다운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쑨 핫픽스가 이루어진 시점이 절묘하게 저희 공대 레이드를 해산한 시간과 일치했고요. 유럽 쪽에선 레이드를 시작한 시간이 맞아떨어져서 아쉽게도 세계 최초 킬 타이틀을 놓친 거 같습니다. 하지만 유럽 쪽 길드도 실력이 대단하고 예전부터 그들의 공략 동영상을 보았던 터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테론: 개인적으로 오닉시아처럼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시길 바랬는데.. 안타깝네요. 이번엔 놓치셨지만 낙스라마스의 켈투자드는 꼭 세계 최초 킬을 하시기 바랍니다 ^^ Prodigy: 쑨도 아직 시작일 뿐인대.. 켈투자드까지는 ^^; 다음 쑨 레이드때에도 결코 긴장을 늦출 수 없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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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론: 쑨은 언제쯤 대면하셨고 트라이 횟수는 얼마나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Prodigy: 저희가 쑨 대면을 3월 16일날 달성하였습니다. 쓰러트린 날이 4월 26일이니 대략 한 달하고 10일 정도를 도전했습니다. 뭐... 트라이 횟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해서 기억하기가 힘들군요. 테론: 엄청난 물약값과 수리비가 나왔을 텐데 어떻게 충당하셨나요? Prodigy: 공대의 지원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개인의 역량으로 충당되었습니다. 물약 값과 수리비가 얼마나 들었냐면, 예전 밸라스트라즈 트라이하다가 공대원들이 지쳐서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날 때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골드가 투자되었습니다. 쑨레이드를 하면서 공대원들의 체력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눈에 들어오는 성과도 미비해서 한 동안 쑨레이드 기피현상이 있었습니다. 그 때가 가장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이 고비를 슬기롭게 잘 넘긴 것은 공대 관리자와 오피서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오늘의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테론: 쑨을 트라이 할 때마다 준비한 버프 아이템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Prodigy: 쑨과의 트라이 시 가장 핵심은 생존력입니다. 단 1명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모든 물약을 사용했습니다. 티탄의 비약, 잔달라 버프, 잔자의 기백(또는 저주의 땅 버프)를 모든 공대원이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대원이 티탄의 영약을 복용한 건 아니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영약을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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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론: 쑨을 쓰러트린 뒤 얻은 아이템은 만족하셨나요? Prodigy: 뭐 아이템은 언제나 그렇듯이 지금의 것보다 약~간 좋은 정도 아니겠습니까 하하 ^^: 그리고 아이템은 부수적인 것이고 이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레이드를 즐기고 있으니 크게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쑨을 쓰러트리면 쑨의 눈이란 아이템을 주고요. 기존 오닉시아처럼 이 퀘템을 건네주면 "죽은 신의 반지", "죽은 신의 망토", "죽은 신의 목걸이" 중 한가지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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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론: 쑨의 공략법에 간단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Prodigy: 쑨의 대한 공략법은 이미 알려져 있는대로 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 <Phase 1>
이 지표균열을 피하는 것이 가능한 위치를 파악하거나 피할수 없다면
대미지를 최소한으로 하고 전사가 탱하는 방식을 택하여야 합니다.
(먹힐수 있으므로 전사 백업요원이 필요)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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