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테론 [2005년 11월14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12월에 새롭게 추가될 1.9.0패치 안퀴라즈의 문이 일부 공개되었다. 1.9.0 패치는 안퀴라즈에 대한 내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의 월드 이벤트가 추가된다.
1.8.0 패치로 많은 컨텐츠가 추가된 실리시드에 이어 1.9.0패치로 추가될 고대신의 비밀을 간직한 안퀴라즈 던전은 아마도 검은날개 둥지를 뛰어넘는 높은 난이도의 레이드 던전이 될 것이다. 그리고 40인 공격대 던전인 안퀴라즈의 신전의 보스는 고대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칼림도어 대륙의 4대 정령왕의 주인이었던, 사악한 고대신들의 등장을 기다리며, 스크린샷과 스토리를 통해 미리 안퀴라즈를 즐겨보자.
|
드디어 열리는 스카라베 성문! |
스프록은 스카라베 성벽 앞에서 공중을 선회하며 감시의 눈길을 떼지 않고 있는 청동 비룡들을 응시하고 서 있었다.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었지만 청동용군단의 파수병들이 홀로 있는 그를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했다. 저들은 그가 누구이며 무엇을 지니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메마른 바람에는 침묵만이 실려왔고 모두 그의 다음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 안퀴라즈의 굳게 닫힌 문과 청동용군단의 혈족
스프록의 마음을 이상하게도 끌었던 이 장소에는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져 왔다. 하지만, 현실주의자인 그에게 잠들어 있다는 고대 악마 이야기는 우습게만 들릴 뿐이었다. 그래도 그곳에서 벌어진 전투와 전술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었다. 스프록은 어쨌든 노움 전사이고 전략은 그의 특기였다. 그는 세나리온 요새에 머무는 동안 그곳 나이트 엘프들의 지혜를 습득했고 상세한 전투 기술을 탐독했다.
그리하여 그곳에서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어떤 전술을 썼는지 알게 되었다. 마침내 스프록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성찰을 얻었고 실리시드 떼가 덮쳤을 때 이 섬을 버리고 달아나야 했던, 그리고 타나리스의 황무지에서 마지막 남은 희망을 찾아야 했던 나이트 엘프들의 비애 또한 이해하게 되었다.
▶ 세나리온 의회의 요새와 나이트엘프들의 비애가 느껴지는 마파람 마을
스프록은 나이트 엘프의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조사했고 한때 산산이 흩어졌던 것들을 다시 결합했다. 이제 제단에 당당히 서 있는 그의 주위를 동료들이 조용히 둘러싸고 있다. 사실 스프록은 황혼의 망치단이 무엇을 신봉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세나리온 의회에서 이 땅에 숨겨져 있다고 믿는 비밀 또한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아픈 기억과 앞으로 다가올 공포에 사로잡힌 나이트 엘프들의 눈망울이 각인되어 있었다. 얼라이언스의 일개 전사일 뿐인 스프록이 이제 고대의 봉인을 풀 매개자가 된 것이다.
그의 행동은 아제로스의 운명을 영원히 바꿔놓을 수도 있다. 스프록은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아가면서 오른팔을 힘차게 들어올렸다. 바야흐로 "흐르는 모래의 홀"로 놋쇠 징을 울려 장엄한 전쟁의 서곡을 시작할 때가 온 것이다!
|
▶ 안퀴라즈의 징! 스카라베의 성벽이 드디어 열린다
|
안퀴라즈의 폐허와 새로운 몬스터 |
1.9.0 패치에서는 실리더스에 있는 안퀴라즈 던전이 공개됩니다. 안퀴라즈는 40명으로 구성된 공격대 및 소규모의 20인 공격대가 참여할 수 있는 던전입니다.
안퀴라즈 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퀴라즈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문을 여는 이벤트는 서버 당 오직 한 번으로 제한된 월드 이벤트이며, 문을 열기 위해서는 해당 서버의 모든 플레이어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일단 한 번 문이 열리고 나면 해당 서버에서는 더 이상 이벤트가 실행되지 않습니다.
▶ 안퀴라즈 폐허와 신전의 전경
안퀴라즈의 문이 열리면 40인용과 20인용의 두 가지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20인용 인스턴스 던전은 라이트 유저들이 새로운 공격대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던전이 될 것이고, 40인용 인스턴스 던전은 화산 심장부보다 약간 더 어려운 난이도의 던전이 될 것입니다.
▶ 안퀴라즈 신전의 네임드인 예언자 스케람과 안퀴라즈의 폐허의 최종 보스
또한, 40인용 인스턴스 던전에서만 탈 수 있는 특별한 실리시드 탈 것을 획득할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 새로운 모습의 실리시드, 탈것으로 될지도??
안퀴라즈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사실은 플레이어들이 칼림도어 대륙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실리시드 곤충들이 퀴라지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퀴라지 역시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그 힘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퀴라지는 사악하고 그들의 목표는 비밀로 남겨져 있다는 사실만은 확실합니다. 이들의 실리시드 부하들은 모든 아제로스의 생명체에 대해 적대적이며 이들이 꾸미고 있는 일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닐 것입니다.
|
|
▶ 그외 여러장의 스크린샷! 워크래프트 시절 언데드의 유닛이었던 디스트로이어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