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달라진 요새전, 인스턴스 던전과 영웅급 아이템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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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영원의 탑>메카리포트]

 

요새전은 아이온의 RvR을 대표하는 콘텐츠다. 보상인 훈장과 어비스 포인트, 요새 던전은 많은 유저들을 어비스로 모이게 했고, 여기에 용족의 드레드기온이라도 가세하는 날이면 어비스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곤 했다. 여기까지가 ‘요새전 시즌 1’ 이었다면, 2.0 이후는 ‘시즌 2’다. 대규모 RvR 전투의 기본 콘셉트는 그대로 이어지지만, 그 안쪽을 살펴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상형 어비스인 용계에서 펼쳐지는 요새전의 새로운 모습들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용계에서 유저가 갈 수 있는 지역은 천족의 잉기스온과 마족의 겔크마로스, 그리고 실렌테라 회랑으로 총 세 지역이다. 이중 잉기스온과 겔크마로스에 각각 두 개의 요새와 여섯 개의 아티펙트가 추가되었다. 유저들은 55레벨 인스턴스 던전을 가기 위해 자신의 지역에 있는 요새를 점령하고, 영웅급 아이템을 얻기 위해 상대 종족의 요새를 점령하고 총 지휘관을 쓰러뜨려야 한다.


▲ 마족 지역인 겔크마로스의 두 요새, 한쪽은 용족이 점령중이다

위치

아트팩트명

효과

고대 용의 신전

고대 용의 신전의 축언

아군의 물리 공격력을 20만큼, 마법 증폭력을 35만큼 증가시킵니다.

신성의 오로라

아군에게 12초 동안 모든 공격의 효과를 무시하는 보호막을 만듭니다.

투카의 복수

적군을 12초 동안 투카로 변신시킵니다. 변신 중엔 침묵, 봉쇄 상태가 되며 해제가 불가능합니다.

탐욕의 제단

탐욕의 제단의 축언

아군의 물리 방어력을 250만큼, 모든 속성 방어력을 50만큼 증가시킵니다.

환영 안개

아군의 신성력을 2000만큼 회복하고, 30초 동안 이동속도 감소가 없는 고급은신 상태로 만듭니다.

허공의 회오리

적군에게 800만큼 마법 타격을 주고 6초간 공중속박 상태로 만듭니다.

바가바탐 봉인탑

바가바탐 봉인탑의 축언

아군의 물리 방어력을 250만큼, 모든 속성 방어력을 50만큼 증가시킵니다.

알루키나의 장난

적군을 12초 동안 발광체로 변신시킵니다. 변신 중엔 침묵, 봉쇄 상태가 되며 해제가 불가능합니다.

신성의 오로라

아군에게 12초 동안 모든 공격의 효과를 무시하는 보호막을 만듭니다.

붉은 대지의 신전

붉은 대지의 신전의 축언

아군의 물리 공격력을 20만큼, 마법 증폭력을 35만큼 증가시킵니다.

환영 안개

아군의 신성력을 2000만큼 회복하고, 30초 동안 이동속도 감소가 없는 고급은신 상태로 만듭니다.

허공의 회오리

적군에게 800만큼 마법 타격을 주고 6초간 공중속박 상태로 만듭니다.

 

일단 요새전이 시작되면, 유저들은 자신의 지역에 있는 두 요새를 점령해야 하는데, 이것도 만만치만은 않다. 이전까지의 요새전은 비행을 통해 요새로 들어가 수호신장만 잡으면 끝나는 간단한 과정이었지만, 2.0에는 훨씬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요새전이 시작하고 유저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강력한 정예 용족 몬스터와 성문이다. 유저들은 이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성문을 파괴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무려 세 번이나 반복된다.


▲ 유저들에게 요새전의 몬스터 중 가장 세다는 평까지 듣고있는 성문의 위용

그리고 성문을 전부 파괴하고 수호신장 방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결계막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바로 전투에 돌입할 수 없다. 결계막을 없애기 위해서는 ‘결계막 발동석’을 먼저 파괴해야 한다. 만약 결계막을 제거하지 않은 채 수호신장에게 다가간다면 즉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붉은 기운이 바로 결계막


▲ 발동석 먼저 파괴하자

결계막을 제거하고 수호신장의 양옆에 있는 ‘반사의 탑’과 ‘수호의 탑’을 파괴하고 나서야 전투를 시작할 수 있지만 이도 만만치않다. 수호신장의 강력한 공격은 물론이고 때때로 등장하는 시공의 회랑에서 쏟아져 나오는 용족 몬스터도 상대하는 난전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 탑을 부수지 않으면 공격 하더라도 무용지물이다


▲ 회랑에서 튀어나온 용족들로 신장방은 아수라장

이처럼 계속되는 난전 속에서 수호신장을 물리치면, 해당 요새를 점령하게 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지역에 있는 두 요새를 점령하면, 실렌테라 회랑으로 갈 수 있는 잠입 통로가 생기며, 55레벨 전용 인던인 ‘파슈만디르’ 사원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실렌테라 회랑을 거치면 인스턴스 던전 뿐만 아니라 상대 종족의 지역으로도 갈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상대 종족의 요새를 점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요새를 모두 점령할 경우, 점령당한 종족의 총지휘관인 주신의 대행자가 등장하고, 이를 물리치면 영웅급과 유일급 아이템들을 받을 수 있다.


▲ 카이시넬과 마르쿠탄의 대행자, 각기 천족과 마족을 지휘한다

위의 내용만 보고 종족 비율이 불균형한 서버는 한 종족이 압도적으로 요새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세력비가 우세한 진영의 요새에 드레드기온이 등장하여 요새를 공격하고 점령한다. 따라서 비교적으로 열세에 있는 종족이라고 해서 불리한 것은 아니다.

또한 공성과 수성 모두 훈장과 키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2.0에 새롭게 등장하는 ‘백금 훈장’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상대 종족의 지휘관을 쓰러뜨리면 특별한 하사품을 받을 수도 있다.


▲ 예전에 금공얻기에 비하면 쉬운 수준

 

백금 훈장과 영웅급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이 준비된 용계의 요새전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비스의 요새전은 외면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어비스를 여전히 버릴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심층 요새를 점령한 종족만이 입장할 수 있는 ‘심연의 잔해’ 던전이 있기 때문이다. ‘심연의 잔해’는 12명이 입장하는 던전으로, 2.0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온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포스 인스턴스 던전이다.


▲ 심연의 잔해 인스턴스 던전의 전경

심연의 잔해는 공략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보스 몬스터와 만부장 장비의 외형을 가진 아이템 등 유저들의 눈을 끌만한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입장 자격을 갖기 위해서라도 어비스의 요새전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요새전은 훈장과 요새 인던을 통해 모은 어비스 포인트로 어비스 장비를 구입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2.0에서는 상대 종족의 총지휘관을 쓰러뜨림으로써 영웅급 및 유일급 장비를 구하고 요새를 점령해야 아이템을 드롭하는 던전을 입장할 수 있는 등, PvE와 PvP가 밀접하게 연관지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특징은 많은 유저들이 요새전에 참여하도록 목적성을 부여하여 아이온의 PvP 콘텐츠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참여하는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간의 갈등을 부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누군가는 훈장을, 누군가는 아이템을 위해, 모두 목적은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다. 요새를 점령하는 것! 새로운 땅에서 펼쳐질 요새전을 기대하며 다가올 업데이트를 준비하자.

글: 게임메카 임경희 기자(샌디비, harpuia@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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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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