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영원의 탑>메카리포트]
‘김검성(가명)’님의 슬픈 전설과 함께, 기사를 시작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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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숨죽인 채 한 곳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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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난 전설따윈... 흐흑....
위처럼
기구한 사연은 아니더라도, 아이온 유저라면 한 번의 실패로 장비에 장착되어 있던
마석이 전부 파괴된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무기나 방어구에 장착하여 능력치를
향상시켜 주는 ‘마석’. 하지만 단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장비에 박힌 모든 마석이
사라져 버리는 특성상, 유저의 돈을 한순간 증발시켜버리는 양날의 검과 같은 시스템이다.
1.9 업데이트에 등장한 ‘강화 보조제’는 강화 또는 마석 장착 시 성공
확률을 높여 주는 아이템이다. 현재는 하급 강화 보조제만 살 수 있지만, 이후 상위
등급의 강화 보조제도 등장할 예정이다. 과연 강화 보조제는 증발해버린 유저의 키나를
붙잡아줄 수 있을까? 유저의 지갑이 항상 두둑하기를 바라며,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아이온메카에서 직접 실험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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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보조제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큐브에 강화 보조제 아이템을 소지하고 강화를 시도하면 자동으로 강화창이 뜨며 보조제의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최초 마석 강화 시 필요한 보조제 수량은 15개이며, 장비에 몇 개의 마석이 장착되어 있느냐에 따라 필요한 수량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4개의 마석 슬롯이 있는 유일 등급 장비에 한 번도 실패 없이 마석을 장착할 경우, 총 150개의 강화 보조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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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15개, 이후 15개씩 점차 필요량이 늘어난다
다만, 실험 당시 게임상에서는 보조제의 수량이 부족해도 마석 강화가 그대로 진행되는 버그가 있었다. 보조제 소지량을 꼼꼼히 확인해보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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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량보다 적게 소지하고 있어도 마석 강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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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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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험은 35레벨 유일 등급 방어구 ‘심판의 로브 신발’ (마석 슬롯 4개)에 진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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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너희가 싸다거나, 구하기 쉽다거나, 가치가 없어서 쓰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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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에 큰 도움주신 마석 제거사 `카락스`님 감사합... 이 아니고 돈내고 하는거지
참
지금은
실험 중!
평소라면
강화가 성공해야 기쁘겠지만, 실험 시에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잇따른
강화 성공은 마석 제거의 번거로움과 함께, 더 많은 강화 보조제와 키나 소모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실험이 진행될수록, 마석 강화 실패를 기원하는 자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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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라니! 이보시오 검성양반 내가 성공이라니!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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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했어요. 야!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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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이라 쓰고 노가다라고 읽습니다
(일일히
세보신다거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험
결과
강화
보조제 사용 시, 사용하지 않은 때보다 성공률이 10% 이상 높았다. 가장 효과가 적은
하급 강화 보조제를 사용했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 매우 큰 차이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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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험은 ‘강화 보조제를 사용하면 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특히, 하급 강화 보조제를 사용했음에도 10% 이상의 성공률 차이를 보여준 점은 놀라웠다. 이후 상급 강화 보조제가 등장한다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과연 유저의 키나 절약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글쎄? 라는 의문이 남는다. 현재 테스트 서버의 유일용 강화 보조제의 가격은 개당 13,721 키나. 상위 등급의 보조제의 가격이 더 비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강화 때마다 강화 보조제를 사용한다면, 만만치 않은 키나를 소모하게 된다. 이러나저러나 강화는 유저의 지갑이 얇아지게 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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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마석 구입을 제외한 강화 보조제 사는 데만 든 돈입니다
강화 보조제의 효과는 실험을 통해 확실하게 입증되었다. 적어도 실패해서 마석을 몽땅 날리는 것보다는 덜 밑지는 장사다. 소탐대실이라고, 키나 조금 아끼려다 쪽박 차기보다는 강화 보조제를 사용해 한방에 성공하기를 노려보는 건 어떨까?
글: 게임메카 임경희 기자(aion@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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