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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창세기전에 처음 입문했을 때는 게임의 이야기나 세밀한 배경을 이해할 나이는 아니었다. 그 때문에 창세기전에 추억을 토로하는 국내 게이머들의 성토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다. 이후 비로소 처음 플레이했던 창세기전 게임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바일로 개발된 '창세기전3'였다. 비록 EP4의 완성도는 다소 아쉬웠지만, 원작의 팬들이 왜 열광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 창세기전 키우기 시작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과거 창세기전에 처음 입문했을 때는 게임의 이야기나 세밀한 배경을 이해할 나이는 아니었다. 그 때문에 창세기전에 추억을 토로하는 국내 게이머들의 성토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다. 이후 비로소 처음 플레이했던 창세기전 게임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바일로 개발된 '창세기전3'였다. 비록 EP4의 완성도는 다소 아쉬웠지만, 원작의 팬들이 왜 열광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런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키우기' 장르 신작이 지난 10일 출시됐다. 창세기전3를 재미있게 플레이했기에 크리스티앙, 죠안을 먼저 찾았고, 이외에도 흑태자나 팬드래건 가문의 여러 영웅들도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장르 문법을 따르는 '창세기전 키우기'
창세기전 키우기는 일반적인 '키우기' 방치형게임의 장르 문법을 충실하게 따른다. 키우기 장르는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없으며, 전반적인 플레이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그 때문에 캐릭터의 성장, 그야말로 '키우기'라는 요소 하나만을 위해 모든 게임의 시스템이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창세기전 키우기 역시 마찬가지다.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각종 아이템을 계속해서 자동으로 제작한다. 장비를 제작한 후 사용하지 않고 판매할 때마다 장비 제작 레벨이 오르며, 레벨이 오를수록 상위 장비가 등장한다. 장비 등급은 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 신화, 고대, 신성 등이 있으며, 특히 '신성' 등급은 장비 제작 레벨 21레벨 이후에나 처음 만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능력치를 보유했다.
▲ 캐릭터가 스스로 싸우고 성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아이템 제작을 통한 성장 구조 (사진: 게임메카 촬영)
진행 방식 역시 키우기 장르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스테이지 구조며, 5스테이지마다 강력한 보스들이 등장한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점점 한계에 도달하는데, 이때마다 '영혼석', '유물', '스톤' 등 성장 요소가 추가된다. 인상적인 성장 요소는 광산, 목공소, 농장으로, 시간이 지나면 재화를 획득하고, 이를 토대로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목공소에서는 특히 운에 따라서 전투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일반적인 키우기게임과 차이가 있다면, '창세기전'이라는 IP를 활용한 만큼 강화 요소들에도 '창세기전'의 여러 설정과 소재들이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일정 레벨에 도달했을 때 개방되는 '마장기'다. 창세기전 원작에서 마장기는 보는 이를 설레게 만들었던 거대 기계다. 특히 탑승자와 마장기마다 세세한 설정이 달라 등장할 때마다 큰 인상을 남겼다. 창세기전 키우기에서 마장기는 '스킬'의 형태로 구현됐으며, 직접 강화해 대미지를 높일 수 있다.
▲ 기다리며 얻는 재화로 강화도 가능, SLG 차용 (사진: 게임메카 촬영)
창세기전 속 추억의 캐릭터들
키우기 장르의 백미는 등장하는 캐릭터에서 나온다. 특히 자신이 사랑하는 IP의 캐릭터가 싸우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이들의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것에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창세기전 키우기에는 시리즈를 대표하는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흑태자', '아이스 팬드래건', '샤크바리', '죠안 카트라이트',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등이 구현됐다. 특히 '괴도 샤른호스트', '샤른호스트', '클라우제비츠' 등이 모두 동시에 구현됨에 따라 '철가면' 등도 향후 추가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 여러 유명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각 캐릭터는 자신만의 고유 스킬 셋, 초필살기 하나, 공용 스킬 일곱을 사용한다. 마장기를 포함하면 도합 11개의 스킬을 사용하는 셈인데, 장착하는 스킬은 '무관', '연섬난무' 등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기술들이다. 고유 기술 대부분이 장착 스킬로 구현됐으나, '초필살기'만큼은 각 캐릭터마다 상이하다. '아수라파천무'나 '설화난영참'과 같은 기술들은 설정에 걸맞게 일부 캐릭터들이 공통으로 사용하지만, 사용 시 연출은 조금씩 다르다.
각 캐릭터는 일반 필드에서 전투할 때 서로 다른 모션을 지녔으며, 초필살기 사용 시 특수 연출도 등장한다. 또 플레이하는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기능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샤른호스트'를 장착한 후 외형을 '에리카 마이어스'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초필살기를 사용하면 샤른호스트의 아수라파천무가 아닌 에리카 마이어스의 '호아응조'가 사용된다.
▲ 아수라파천무 시전 화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마장기도 성장시킬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금전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여러 시스템
키우기 장르의 일반적인 특징은 스테이지를 돌파할 때마다 여러 재화를 지급한다는 점이다. 보스를 돌파할 때마다 캐릭터 뽑기권, 장비 제작 재화, 던전 진입 열쇠 등을 획득해 꾸준한 성장을 보장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결국에는 더 이상 스테이지를 넘길 수 없는 지점에 돌입했을 때, 현금을 소모하지 않는다면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창세기전 키우기는 독특한 콘텐츠와 재화 수급처를 통해 성장 장벽을 낮추고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게임에는 크게 '캐릭터', '스킬', '펫'의 세 무작위 확률 아이템이 존재한다. 독특한 점은, 소환(뽑기)으로 얻을 수 있는 등급은 '영웅'까지로 한정된다. 대신 같은 등급의 캐릭터, 펫, 스킬을 셋 '합성'해서 특정 확률로 상위 등급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합성을 반복할수록 합성 레벨이 올라, 상위 등급 캐릭터, 스킬, 펫을 얻을 확률이 오른다. 또 각 신규 캐릭터, 스킬, 펫을 얻는 것 만으로 '도감' 및 '보유 효과'로 인해 전체적인 전투력이 상승한다.
▲ 스킬, 캐릭터, 펫을 뽑아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합성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여기에 더해 '패키지'와 '캐릭터 제작' 시스템이 더해진다. 우선 플레이어는 인게임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를 제작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제작할 수 있는 등급은 패키지 제작 레벨에 따라 다르지만, 상위 패키지의 경우 약 17시간을 기다리기만 해도 100개가 넘는 캐릭터 소환권을 얻을 수 있다.
전설 캐릭터 제작 시스템도 더해졌다. 더 상위 등급인 신화 등급 캐릭터는 제작이 어렵지만, '클라우제비츠', '실버', '키나 밀라노비치', '캐서린 스펜서' 등 충분히 강력한 전설 등급 캐릭터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소요되는 시간은 24시간이며,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방식인 만큼 중복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전설 영웅 제작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캐릭터 패키지 제작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제 막 출시되어 따끈따끈한 신작
키우기 게임을 시작하기 가장 좋을 때는 바로 게임이 처음 출시됨과 동시이다. 이때 개발사는 여러 보상, 쿠폰, 무료 아이템으로 유저들을 유혹한다. 현재 뉴노멀소프트 역시 여러 보상을 지급하며 캐릭터의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출시 직후 부족함이 느껴졌던 장비 제작 재료인 '큐브'를 매일 1만 개 이상 지급해 전반적인 플레이에 막힘이 없고 쾌적하다. 던전과 필드에서 떨어지는 큐브의 양 역시 크게 늘었다.
13일에는 추가 업데이트도 더해지며 게임 플레이 구조 역시 개선됐다. 업데이트 직전에는 적들이 강해지는 지점이 더 빠르게 다가왔고, 때문에 70층대 중반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잠시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적의 체력이나 공격력이 조정되어 더 빠르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 점검, 편의성 및 밸런스 개선이 다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출시 초기 여러 재화와 전설 영웅 지급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일부 버그와 플레이 경험에 해가 될 수 있는 요소들도 개선됐다. 프리셋이 정상적으로 적용되며, 가이드 퀘스트 역시 이전보다 더 명확하게 목표를 지정한다. 개발사 뉴노멀소프트가 공식 디스코드와 라운지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게임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세기전 키우기는 옛 창세기전의 추억을 간직한 팬들이라면 시도할 수 있는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다. 전반적인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큰 노력이나 결제 요소 없이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개발사가 유저들의 의견을 게임에 빠르게 반영하고 개선하는 것 역시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