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이어, '이터널 리턴' 님블뉴런도 폭탄 테러 위협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2025.08.08 11:32

최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게재되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유사 범죄가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발생했다.

8일 새벽,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 본사 건물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님블뉴런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개발사로, 쿼터뷰 AOS '이터널 리턴'을 서비스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 35분경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건물 내부를 수색하기 시작해 오전 7시 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도 님블본사에 폭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이를 본 이용자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님블뉴런 회사 내부에서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님블뉴런 측은 수색이 완료된 후 직원들은 정상 출근했다고 밝혔다.

원신 테러 당시 게임메카 이구동성 만평 — ▲ 원신 테러 협박 당시 게임메카 이구동성 만평 (만평제작: 게임메카)

한편 게임업계는 지속적으로 테러 위협에 노출됐다. 2023년 7월에는 '원신' 여름축제 오프라인 행사가 폭탄 테러 위협글로 취소됐다. 작년 11월에는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 같은 이유로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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