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진행된 엔씨소프트 신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 온라인 쇼케이스는 여러 의미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우선 ‘장비 파괴, 강화 실패, 자동사냥, 자동이동’이라는 엔씨소프트 게임의 대표적인 특성을 삭제한다고 밝혔거든요. 여기에 ‘패스형 상품, 꾸미기 상품, 거래소용 유료 재화, 아미토이 및 야성변신 확정 판매’ 등을 내세운 BM(비즈니스 모델)까지 발표하며 게임의 구조 자체를 뒤엎는 혁신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행보는 지난 5월, TL 사전 테스트로 수렴한 피드백 및 커뮤니티 의견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테스트 당시 그래픽이나 컷신 연출 등은 호평을 받았지만, 게임성은 이전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싸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개선점들이 더욱 눈에 들어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말로야 짧게 “변경했다”라고 표현했지만, 고작 6개월의 시간 동안 저걸 다 바꾼다는 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여러모로 이번 게임에 엔씨소프트가 진심 100%라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번 발표에 대한 게이머들의 시선에는 불신이 섞여 있습니다. 금융가 및 주주들의 반응도 100% 긍정적이지만은 않죠. 변화한 BM이 정식 출시 후 매출 개선에 어떤 도움을 줄 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쇼케이스 발표 당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1%, 다음 날에는 8.6%나 오르며 긍정적인 반응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도 '진짜 바뀌었는지 궁금하다'며 지스타 시연 버전을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의견도 보이고요.
과연 TL은 ‘탈 리니지’가 될까요, ‘트루 리니지’가 될까요? TL의 쇼케이스 후 다음 공식 행사는 지스타 2023에서 보여주는 개발자 시연입니다. 현장에서는 1인 던전을 시작으로 대규모 길드 레이드 등 여러 콘텐츠를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과연 얼마나 바뀐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다려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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