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큰하게 취한 사람이 만든 듯 한 축구 게임 ‘드렁큰 FC(Drunken FC)’가 9일 스팀에 공개됐다. 현재 무료 체험판도 해볼 수 있다.
드렁큰 FC는 음주 축구 게임이다. 술에 취한 것처럼 몸을 가눌 수 없는 캐릭터로 축구를 해야 한다. 규칙은 단순한데, 상대 골대에 골을 넣고 승리하면 된다. 평범한 축구 게임과 차이점은 선수가 만취상태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인지 한 손에 맥주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인사불성 상태를 완벽하게 구현했기 때문에 걸음은 갈지자를 하고, 슛은 이상한 각도로 날아가고, 손에 쥔 맥주는 끊임없이 바닥으로 흐른다.
골을 넣는 자가 승리, 이외의 규칙은 몹시 자유롭다. 참여 인원은 최대 16인까지며 로컬 플레이와 스팀 리모트 플레이를 지원한다. 선수 포지션은 프리롤, 심지어 골키퍼 조차 없기 때문에 모두가 자유롭게 흐느적거리며 음주 축구를 즐기면 된다. 이외에도 커스터마이즈 옵션으로 경기장, 플레이어 생김새를 바꿀 수 있으며, 축구공을 럭비공, 비치볼, 눈덩이 등으로 교체할 수 있다.
게임은 스팀 상점 페이지부터 정신이 혼미해지는 개발자의 센스가 느껴진다. 유통사 환영 부분에는 “너! 돈 벌고 싶니? 연락해”라 돼있으며, 게임 설명에는 자신은 마케팅을 못해서 챗GPT가 대신 작성했다고 자랑하듯 쓰여있다.
드렁큰 FC는 PC 플랫폼인 스팀으로 출시됐으나 컨트롤러 전용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로는 할 수 없다. 구체적인 출시일과 한국어 지원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을 항상 사랑하겠습니다skyanze@gamemeca.com
- 팰월드 저격 실패, 닌텐도 ‘몬스터 포획’ 특허권 기각
- 단간론파 느낌, 마법소녀의 마녀재판 제작진 신작 공개
- GTA 느낌, 저스트 코즈 개발자의 오픈월드 신작 공개
- 연말연시 목표, 테라리아에 공식 한국어 자막이 추가된다
- 채널당 수용 인원 1,000명으로, 메이플랜드 2.0 만든다
- [기자수첩] 엔씨소프트의 ‘내로남불’ 저작권 인식
- 함장 중심으로 전개, 카제나 메인 스토리 전면 개편한다
- 플레이어언노운 신작 ‘고 웨이백’, 11월 20일 출시
- 프로그래밍 언어 입력해 조작, 스크립스: 아레나 출시
- ‘쌀먹세’ 생기나? 국세청 아이템 거래 업종코드 신설한다
게임일정
2025년
11월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