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은 게임기가 비싼 국가로 유명하다. 게임기에 많은 세금이 붙기 때문이다. 이에 브라질 정부가 게임기에 붙는 세금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관련 내용이 언급된 것은 지난 7월 말이다.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자국 경제 관련 부처에 게임기에 대한 세금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현재 게임기에는 20%에서 50%에 달하는 공업세(IPI)가 부과되고 있다. 여기에 주 단위로 부과되는 상품유통세(ICMS)와 사회보장세(PIS/Cofins)까지 더하면 현재 브라질 게임기 가격 중 70%가 세금이다.
실제로 2013년 출시된 PS4의 경우 브라질에서 한화 기준 204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PS4 한국 정가는 49만 8,000원이었으며, 미국에서는 399달러(한화로 약 48만 원) 수준이었다.
이번 세율 인하로 우선 콘솔 및 비디오 게임기에 부과되는 세금이 40%에서 50%로 낮아진다. 이어서 내장 디스플레이가 없는 게임 콘솔 부품 및 액세서리는 32%에서 40%, 휴대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내장 디스플레이가 있는 게임기에는 16%에서 20%로 세율이 조정된다.
브라질은 떠오르는 게임 신흥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브라질 게임 유저는 2015년에 3360만 명에서 2018년에 7570만 명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고, 작년 브라질 게임쇼에는 게임스컴에 필적하는 32만에 달하는 방문자가 방문했다.

아울러 브라질 문화부가 유네스코와 함께 발간한 '브라질 디지털 게임 시장 2차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게임 개발사는 375곳으로 2014년보다 164% 늘었다. 게임 유저, 주요 게임쇼, 게임 개발사까지 모든 측면에서 브라질 게임 산업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에 게임기에 대한 세금도 낮아진다면 현지 콘솔 보급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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