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퀘스트 ① 친절아저씨의 에버퀘스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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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퀘스트 ① 친절아저씨의 에버퀘스트 기행
에버퀘스트의 직업과 종족을 조합하면 총 72개의 조합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나온다. 이를 일일이 설명하고 싶지만(정말 아쉽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에버퀘스트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설명을 찾아보기 바란다. 현재의 한글 에버퀘스트에서는 바쉬르 종족과 비스트로드는 선택할 수 없다. 루클린 확장대륙이 나와야 가능하다고 한다. |
에버퀘스트 ① 친절아저씨의 에버퀘스트 기행 종족과 직업을 선택했다면, 캐릭터 생성시에 주어지는 보너스 능력치를 어느 부분에 투자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자.
캐릭 생성 창의 우측을 보면, 선택한 종족과 직업에 따라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기본 값과 보너스 능력치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전사 계열의 직업은 힘, 체력, 민첩도, 능숙도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보너스 능력치를 소비하면 된다. 마법을 사용하는 직업은 크게 두 가지 계열로 분류를 할 수 있다. 위자드, 네크로맨서, 인챈터, 매지션 같은 순수 마법사들은 지능(Int)에 보너스 능력치를 투자하면 마법 사용시 필요한 마나의 양을 늘릴 수 있고, 인챈터의 경우는 매력 부분에도 투자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인챈터가 사용하는 마법은 일시적으로 상대를 유혹하거나 환영을 유발시키는 마법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능력을 백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전자의 매력 수치가 높아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클레릭, 드루이드, 샤먼 같은 직업은 마법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마나의 원천이 순수 마법사들과는 다르다. 지혜가 높을수록 마법 시전시 소비되는 마나의 양이 늘어난다. 주어진 보너스 능력치를 투자했으면 '다음' 버튼을 누른다. 이번에는 자신이 믿고 따를 신을 선택해야 하는 순서다. 자신의 종족과 선택한 직업에 따라 믿을 수 있는 신들이 제한되어 있다. 이 부분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미처 몰랐던 부분까지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노라쓰(Norrath)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노라쓰는 에버퀘스트의 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캐릭터의 생성 이후에 게임에 들어가면 자신의 직업에 따라 시작하는 장소가 다르지만, 대부분 자신의 해당 길드 하우스 근처에서 시작하게 된다. 우선, 자신의 차림새(I)를 열어보면 자신의 길드 마스터에게 전해줘야 할 편지가 있다. 편지를 마우스 오른쪽으로 클릭하면 "(아무개)에게 이 쪽지를 전하시오"라는 문구를 볼 수 있다. 나 역시 쪽지에 적혀있는 길드 마스터를 찾지 못해 처음에는 한참 동안 갈팡질팡했었다. 침착하게 자신이 시작한 곳의 주위를 둘러보면 가까이에 있다. 쪽지를 전해주면 길드 유니폼 상의를 받게 되고, 순수 마법사들에게는 로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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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퀘스트 ① 친절아저씨의 에버퀘스트 기행 이제 사냥터로 떠나야 하는데, 출구를 모르면 많은 시간을 도시 안에서 소비하게 된다. 나도 길을 몰라서 오랜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에는 지도 관련 사이트 부분을 모두 프린트해 놓고 필요할 때 마다 참고하고 있다. 170개가 넘는 그 많은 존의 지리를 어떻게 기억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 옛날 매뉴얼 하나 보지 않고 게임의 끝을 보는 것이 진정한 재미와 제작자의 의도를 공감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나 역시 에버퀘스트를 하면서는 관련 자료를 200여 장 넘게 프린트했다. 게임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에버퀘스트 경험자로서의 생각이다. 에버퀘스트의 지도는 대부분 관련사이트(www.eqatlas.com/kr/atlas_kr.html) 를 참고하면 얻을 수 있다. 드워프의 도시 칼라딤을 떠나 처음 발을 내디딘 곳이 부처블럭 산맥이다. 마을 앞에 나가 보니 우리 동족들이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었다. 흐흐흐? 반갑기 그지 없었다. "이봐요, 같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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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퀘스트 ① 친절아저씨의 에버퀘스트 기행 부처블락 산맥에서 파란색 박쥐를 잡고, 때론 과감하게 흰색 새끼 고블린과 맞서가며(때론 가드에게 도망치기도 하고. 아니, 자주. -_-; 참고로, 사냥중 위험에 처했을 땐 재빨리 가드가 있는 곳으로 도망치자. 다리는 짧지만 귀여운 드워프 가드가 나를 지켜준다) 전투를 벌이다 보니, 어느새 채팅 창에 "네 번째 고비를 맞을 각오를 단단히 하십시오!"라는 반가운 메시지가 보인다. 4레벨이 되고 보니, 클레릭 신분으로 혼자서 사냥을 하기는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튼튼한 탱크를 찾아보기로 했다.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앗! 저기 혼자서 바쁘게 사냥을 하고 있는 드워프 발견!! 그와 그룹을 하려고 귓속말을 했더니 더욱 열심히 사냥에 열중하는 것이 아닌가. 흑, 클레릭인 내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 나를 보호해줄 강한 워리어가 필요했던 나는 포기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건넸다. "안녕하세요. 저는 클레릭인데요. 귓속말을 드렸는데 대답이 없어서." "귓속말은 어떻게 하는데요?" (아차, 그렇지! 중요한 부분을 그냥 지나칠 뻔했다) 에버퀘스트에는 많은 채팅 관련 명령어가 있다. 모든 명령어 앞에 ' / '를 치고 시작한다. 영어 명령어만 알고 있었던 나 역시 가이드 북을 찾아서 봐야 했다. 나는 모든 명령어를 정리해서 모니터 옆에 붙여 놓았다.
그런가 하면, 타인의 정보를 보는 방법과 자신에 대한 정보를 남이 볼 수 없게 하는 명령어도 있다.
주저리주저리 설명을 하다 보니 끝이 없다. 누구나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어구의 머리말만 치면 된다. "휴~~ 어때요? 어렵지 않죠?" "네에, 고맙습니다. 이런 게임 처음 해보는데 재미있네요." (아싸!! 그는 이 게임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다. 팀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 저는 직업이 클레릭입니다. 그룹할까요?" "저는 초보라서 잘 모르는데요. -_-;;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친절아저씨는 그룹을 지어 사냥할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를 언제 키워 사람 만드나. 하지만, 좋은 것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했다. 나에게 너무나 좋은 게임,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해준 에버퀘스트를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도 기쁜 바이다. 다음부터는 본격인 그룹 사냥과 간단한 퀘스트를 진행해볼까 한다. 친절아저씨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언제든 환영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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