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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기행 / 라그나로크 마지막회 : 여러분 행복하세요~ 사랑해요~
지금 생각이 나는건데... 처음에 내가 시작한 곳은 프론테라다. 프론테라 주변에서 체리..와 함께 포링을 잡고 다녔는데 지금이야 젤로피가 떨어지면 줍지도 않고 슥 지나쳐버리지만 그 때는 젤로피 하나하나 모으는데 얼마나 열중을 했는지 모른다. 기행을 쓰려면 렙업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게임을 상당히 많이 했지만 처음에 전직을 하기까지 포링과 파브르를 잡으면서 차츰 렙업을 했다. 처음에 촌촌은 조금 무서워서 건드리지도 못했다지. 젤로피가 하나 떨어졌는데 내가 모르고 남이 친 몹에서 떨어진 것을 줍는 바람에 대판 싸운 적이 있다. 미안하다면서 “젤로피 돌려드릴께요”했는데 “열배로 갚아라”라고 매너없이 나오는 바람에 싸웠다는 후문이다. 한 10분쯤 싸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싸우던 시간에 포링 잡았으면 젤로피 50개는 모았을거라는 생각이... 그런 젤로피가 최고였던 시대도 있었는데 지금은 초보자도 젤로피는 거들떠도 안보니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면도 있다. 그런면에서 후에 등장한 음마교주가 게임하는 것은 참 정다워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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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신화가 준 설움의 보복인지 나는 바로 3화에서 개그신화의 서러움에 대해서 연재를 했다. 개그신화가 실제로 스탯을 잘못찍는 바람에 여기저기서 허접소리를 듣고 다녀서... 사실 상당히 개그신화에게는 미안했지만 기행의 소재거리로는 더없이 좋은 것이여서... 개그신화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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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우리들의 모험담이 위주가 되버리는 기행을 원하지는 않았다. 게임 전반적으로 틀안에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싶었기 때문에 조금 이색적인 기사들도 많이 준비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5화에서는 ‘라그나로크 사기 대해부‘를 연재했다. 흔히 벌어지는 사기극들을 정리해보면서 사기에 관한 정보도 주고싶었다. 당시 네클리스의 가격이 30만제니였는데 지금와서 그 기행을 읽어보면 왜 네클리스를 3만에 교환하는데 사기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갈 것이다. 시대가 변할수록 시세와 사회도 변화된다는 것을 기행을 통해 증명되는 것인가? 뭐 반쯤은 운영자가 바꿔놓지만...
5화에서 이색적인 기사가 한번 나갔기 때문에 또 같은 기사가 나가면 지루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번에는 캐릭터육성에 도움이 될만한 레벨별 사냥터를 정리했다. 우리들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캐릭터를 육성한다면 아마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라그나로크 기행도 조금은 유익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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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에서 이색적인 기사가 한번 나갔기 때문에 또 같은 기사가 나가면 지루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번에는 캐릭터육성에 도움이 될만한 레벨별 사냥터를 정리했다. 우리들의 시행착오를 보면서 캐릭터를 육성한다면 아마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라그나로크 기행도 조금은 유익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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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에서는 전작에서 이어지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항상 다른 개성있는 캐릭터들에 가려져오던 내 스스로도 이제 최고렙이 되었기 때문에 조금은 부각을 시켰다. 사실 천년제황이라는 캐릭터는 내 친구이다. 자신도 광렙할 자신이 있다면서 파티에 껴달라고 해서 껴줬는데 후에 자신이 키우던 모 게임 237짜리 캐릭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고 그 세계로 돌아 가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중간에 출현이 자연스레 없어졌던 것이다. 이 부분은 나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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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는 MBC 코미디 프로그램 “느낌표”에서 나오는 신동엽의 하자하자의 발상을 빌려와서 라그나로크 상에서 재구현해봤다. 사기에 대한 부분이나 현거래 등등 사회적인 이슈가 될만한 문제까지 파헤쳐보면서 나름대로 계몽적인 내용을 담아보자는 의지가 있던 작품이었다. 그 때는 단 한사람이라도 이글을 보고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몇 사람이나 반성했을지는 측정 불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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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에서는 서버가 초기화되기 전에 그동안 정들었던 곳들을 기념사진처럼 남겨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종말직전의 상황을 보도했다. 그리고 글 맨 끝에는 각자 서버초기화에 대한 의견을 넣어서 라그나로크의 외적인 부분에 시사적인 내용을 담았다. 당시에는 완전 초기화가 아닌 일부 초기화였는데 각자 의견을 달랐지만 무조건대고 “서버초기화가 왠말이냐“라는 말은 하지 않았었다. 나름대로 초기화의 방법론적인 면에서 해석하고 들어갔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그라비티의 초기화는 적절했다는 판단이 든다. 그라비티도 상당히 욕을 많이 먹으면서 업데이트를 해나가고 있는데 사실 이들이 업데이트하는 내용을 보면 분명히 욕을 먹을만한 것이어도 완성도를 높힐 수 있는 부분이다. 게이머들의 원성에 굴하지 않고 완성도를 높여온 그라비티도 칭찬해줄만한 듯 싶다. 공지만 잘해준다면 말이지^^
15화에서는 처음으로 게임메카에서 시스템적으로 댓글이 달리게 되었기 때문에 게이머들과 독자들의 반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많은 성원에 더욱 힘이 받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15화를 통해 새롭게 생긴 2차전직을 각자의 직업을 통해 소개했으며 새로운 스킬과 게임성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소개를 했다. 역시 시대적 상황으로 볼 때 어쩔 수 없이 나가야할 기행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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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는 드디어 만들어진 [크로스 선샤인] 길드와 더불어 길드를 만들어서 해야할 길드마스터 지침서를 마련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길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니 더 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황당했던 것은 우리가 만든 길드엠블렘 중 포로롱디토가 만든 길드
엠블렘이 게임상에서 다른 길드가 사용했다는 것을 보고 기절할뻔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유치한 엠블렘을 사용하는 길드가 있을 줄이야...
18화를 연재할 때는 주변에서 라그나로크가 지겨워졌다는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들었다. 따라서 나는 게이머들이 너무 렙업에만 열중하다보니 권태기가 쉽게 올 수 있겠다고 판단 게임을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법을 연재해봤다. 좀 더 폭넓게 게임을 할 수 있는데 오직 렙업에만 열을 올리는 게이머들이 안타까워서 쓴 글이었다. 여기서 처음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어버린 ‘음마교주’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실 음마교주는 한번 출현하고 끝내려고 했던 엑스트라 캐릭터였는데 의외로 독자들이 반응이 좋아 다음회에서도 출현을 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18화에서 나간 절경 베스트 5의 반응은 상당히 좋아서 “상당히 좋은 소재거리를 찾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때부터 더 많은 좋은 소재거리를 찾아보자하고 결심했다. 아예 편집방향을 이쪽으로 바꾼 것이다. 무슨 몬스터들 잡아서 무슨 아이템을 얻었느니 하는 내용보다는 무슨일을 하고 무슨 사건이 있었다느니 하는 내용이 훨씬 흥미로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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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야심작’이었다. 당시 길드멤버였던 ☆사루비아☆님과 ssen님이 상당히 고생을 해줬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사루비아☆님은 군입대를 하셨는데 열심히 훈련잘받고 돌아와달라고 이자릴 빌어 살짝 응원한다. 그러고보니 사루비아님은 기행을 쓰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 길드원들이 레벨업을 하는데도 일등공신이었고 돈도 없으면서 세월로 하트를 만드는 두둑한 배짱도 있었던 사람이다. 라그나로크 7대 미스테리가 나간 뒤로 미스테리를 찾아다니는 게이머들이 급증했다는 후문도...
21화의 히트에 힙입어 한번더 재미난 기획이 필요했다. 따라서 22화에서는 계몽적인 CF를 한번 해보자고 상의했고 결국 여러 가지 재미난 게임들의 CF를 따서 라그나로크만의 독특한 CF를 만들었다. 특히 힘들었던 부분은 유오성이 나오던 동원증권의 패러디였는데 모두 타이밍을 맞춰서 말하는 것이 상당히 힘들어서 많은 NG가 났다는 후문이다. 나는 계속해서 라그나로크를 하는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즐기는 법’에 관해서 이야기 해주고싶었던 것이다. 여러분들은 지금 게임을 즐기고 있는가? 그렇다면 정말 다행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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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화에서는 한창 뜨고있는 쿵쿵따를 이용해서 기행을 썼다. 나름대로 참신한 시도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땠을지 모르겠다. 쿵쿵따는 분명 재밌었고 우리들도 하면서 굉장히 웃었었다. 쿵쿵따 하다가 회의를 들어가서 두시간을 헤맸는데도 기행을 완성하기 위해 끝까지 기다려주신 ♡베르단디님과 ssen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죄의 말과 감사의 말씀을 동시에 전하는 바이다. 여담이지만 드리븐...은 정말 공포의 단어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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