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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일 리니지가 여섯 번째 생일을 맞았다. 1997년 온라인게임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절 첫 선을 보인 리니지는 지금 온라인게임의 대명사이자 대표로서 선두에 우뚝 서 있다. 아마 향후 10년간 그 어떤 게임도 그동안 리니지가 쌓아온 업적을 뛰어넘을 수는 없을 거라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이와 같은 결과는 모두 리니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게이머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백컨대 리니지 서비스를 처음 시작하던 때 우리는 이런 결과를 감히 예상하지도 못했다. |
좋은 게임을 만들고 최선의 서비스를 하고자 힘써온 엔씨소프트의 노력은 게이머들이 없었다면 단지 엔씨소프트만의 꿈으로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게이머들의 사랑과 열정이 더해지자 그 꿈은 모두의 기쁨으로 현실화됐고 상상 이상의 결과가 눈앞에 펼쳐졌다. 아덴월드의 위대한 시민으로서 리니지의 장쾌한 역사를 일궈온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갈 게이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는 짧은 인사에 저희의 마음을 다 담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월 접속자수 3백만 명, 동시접속자수 15만 명. 정말 놀라운 수치다. 특정 가상공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모인다는 것은 리니지가 단순한 게임 이상의 새로운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일 것이다 이 사회를 현실공간과 비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에 해당한다. 이곳에는 현실공간과 마찬가지로 10대 청소년에서부터 60대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으며 학생, 선생님, 엔지니어, 의사, 변호사 연예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공간과 같이 울고 웃는 각양각색의 에피소드들도 발생한다. 간혹 불미스러운 일들도 일어나지만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일들도 참으로 많았다. 일례로 수혈을 곧바로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산모의 소식을 듣고 게임에 참여하고 있던 고객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았던 일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리니지의 인적 네트워크는 신문이나 방송보다 더 신속하고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그때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정말 리니지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보통 온라인게임은 화려한 그래픽, 캐릭터 밸런스, 흥미진진한 퀘스트 등 시스템을 중심으로 평가되곤 한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보다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어야 할 것은 바로 온라인게임 내 커뮤니티의 형성과 발전이다. 개별 캐릭터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캐릭터 간의 관계 맺음이 없다면 게임의 재미는 반감되는 게 사실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리니지는 더 바랄 수 없을 만큼 커다란 행운을 누려왔다. 게이머 스스로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만들어나가면서 리니지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리니지 게이머들은 다른 어떤 게임에서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 리니지의 자부심이자 자존심이다.
리니지는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처럼 아니 더욱 발전된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는 긴 여행 중에 있다. 인류가 수천 년에 걸쳐 변화에 변화를 거듭해왔듯 리니지도 지난 6년 동안의 변화 그 이상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
리니지는 언제나 그 여정을 게이머들과 함께 밟아갈 것이다. 게임의 기획이나, 기술적인 측면, 그리고 서비스의 방향까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리니지는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준비할 것이고 가능하게 만들어갈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재미있고 즐겁고 흥미진진한 게임, 가장 따뜻하게 네트워크를 이뤄가는 1등 게임이 되도록 리니지는 고객들과 함께 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정진할 것을 약속한다.
지난 6년간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엔씨소프트 리니지사업팀 팀장 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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