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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FF 시리즈의 최고 히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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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 속의 그녀는 언제나 따스한 눈빛으로 나를 맞아준다. 내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언제 어느 때라도 만날 수 있는 그녀. 나는 그녀의 반응을 예상할 수 있고, 그 예상은 언제나 들어맞는다. 예쁘고 착하고 돈많고 현명하고 요리까지 잘하는 그녀에게 빠진 내 자신. 현실에서도 이런 여자가 있다면….

이런 상상은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 해보았음직 하다. 수많은 게임에서 등장한 여성 캐릭터들, 그리고 그 수 만큼이나 명멸해간 히로인들. 그러나 아직까지 게이머들 가슴 속에 남아있는 히로인들 또한 많다. 드라마틱한 스토리 덕분에 더욱 존재감을 발휘하는 파이널 판타지(이하 FF) 시리즈의 히로인들이 그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FF 시리즈에 등장하는 히로인들을 비롯해 주요 여성 캐릭터들을 한 자리에 모아보았다. 이 중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최고로 꼽는 캐릭터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저마다 최고로 꼽는 캐릭터와 이유는 다르겠지만 누가 뭐라 해도 그 히로인은 여러분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게임을 처음 플레이해서 그녀를 만났을 때의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은….

마리아(From FF Ⅱ)

▲ FF Ⅱ의 히로인으로 부모님을 잃고 제국군의 맹공을 피해 도망을 계속하는 4명의 젊은이 중 한 명이다. 오빠 레온하르트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특이했다.

 

로자 파렐(From FF Ⅳ)

◀ Ⅳ의 히로인으로 바론 왕국에 사는 유능한 백마도사. 과거에 바론 왕을 도와 함께 싸워온 백마도사 어머니의 뒤를 이어 그녀 또한 세실을 돕기 위해 백마도사의 길을 걷는다. 연약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심지가 굳으며 때때로 세실마저 놀랄 정도로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레나 타이쿤(From FF Ⅴ)

▲ Ⅴ의 히로인으로 타이쿤 왕국의 왕녀. 차분한 성격에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소녀로 아버지에게 배운 무술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사진은 리메이크되어 PS로 등장했을 때의 CG 모습

 

 쿠루루 발데션(From FF Ⅴ)

▲ Ⅴ의 등장 캐릭터로 할아버지인 가라프가 유일한 혈육. 모그리나 비룡 등의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났다.

 

티나 브랜포드(From FF Ⅵ)

▲ Ⅵ의 등장 캐릭터.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었던 마도의 힘을 이용해 이미 세상에서는 사라져버린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신비한 소녀. 이 특이한 능력 때문에 제국의 마도사 케프카에 의해 의식을 빼앗긴 채 비밀병기로서 이용된다. 자신의 출생비밀을 찾기 위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 여행을 계속한다.

 

세리스 셰어(From FF Ⅵ)

▲ Ⅵ의 등장 캐릭터. 인공적으로 마도의 힘이 이식된 가스트라 제국의 여장군으로 어렸을 때부터 시드와 가스트라에게서 마법교육을 받아왔다.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상승장군’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제국에 반기를 들고 티나, 로크와 합류한다. 보통은 지기 싫어하는 드센 성격이지만 때때로 여자다운 일면을 보여주기도.

 

리름 애로우니(From FF Ⅵ)

◀ Ⅵ의 등장 캐릭터. 스트라고스가 데려다 키운 고아로 스트라고스의 러닝을 보면서 흉내내기 시작하다가 자신만의 독특한 스케치 기술을 창안해낸 천재소녀. 부모에게 버림받은 슬픔을 내색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밝고 명랑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에어리스 갱스부르그(From FF Ⅶ)

▲ Ⅶ의 히로인(?). 미드갈 슬럼가에서 꽃을 파는 아가씨로 서글서글한 성격과는 달리 깊은 비밀을 감추고 있다. 클라우드와의 만남으로 인해 그녀의 운명의 수레바퀴는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고…. FF 시리즈 최고로 충격적인 장면이 그녀와 관련되어 일어난다.

 

티파 록하트(From FF Ⅶ)

▲ Ⅶ의 진정한 히로인(?). 어릴 때부터 클라우드와 함께 지내온 소녀로 무도가 밑에서 무술을 배워왔기에 여러 무술에 능숙하다. 클라우드에 대해 뭔가 큰 비밀을 알고 있지만 내색하지 않는 이유는….

 

유피 키사라기(From FF Ⅶ)

▲ Ⅶ의 등장 캐릭터. 이름높은 닌자 일족의 후예…라지만 본인에게는 별로 그런 자각이 없는 듯. 밝고 명랑한 성격의 무드 메이커로 일행의 파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일종의 숨겨진 캐릭터라 플레이 방법에 따라서는 전혀 얼굴을 못볼 수도 있다.

리노아 하티리(From FF Ⅷ)

▲ Ⅷ의 히로인. 독재적인 정치를 계속하는 갈바디아 대통령에 반기를 든 반정부조직 ‘밤의 올빼미’의 리더…지만, 리노아 본인이 세우는 계획이란 게 워낙 허점투성인데다 조직의 구성원들마저 믿음직하지 못한 사람들뿐. 가든에 공작원 파견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되어 스퀄과 만나게 된다.

 

키스티스 투리프(From FF Ⅷ)

▲ 젊은 나이에 스퀄, 사이퍼, 젤의 담임을 맡은 가든의 교관.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실력 때문에 학원 내에서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에다 다른 사람들도 잘 챙겨주지만 생각이 지나쳐 가끔 자기혐오에 빠질 때도 있다.

 

셀피 틸밋(From FF Ⅷ)

▲ 다른 가든에서 온 전학생. 천진난만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주위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얼핏 보기에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내는 것 같지만 학원 축제의 실행위원으로 자신을 추천하거나 때때로 위험한 발언을 내뱉는 등 대담한 일면도 있다.

가넷 틸 알렉산드로스 17세(From FF Ⅸ)

▲ Ⅸ의 여주인공. 알렉산드리아 왕국의 공주로 아름다운 외모에 고운 마음씨까지 갖추고 있다. 언제나 자신보다 어머니와 왕국, 국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그녀에게 언제나 자유분방하게 사는 지탄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출생과 관련된 중요한 비밀이 있는 듯….

 

프레이어 크레센트(From FF Ⅸ)

▲ Ⅸ의 등장 캐릭터. 지탄과 예전부터 아는 사이로 블루메시아 출신의 용기사. 애인 플렛 레이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어렵게 다시 만난 플렛은 프레이어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고….

 

에이코 캐롤(From FF Ⅸ)

▲ Ⅸ의 등장 캐릭터. 소환수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모그리들과 함께 생활하다 지탄 일행과 만나게 된다. 워낙 외롭게 자라온 탓인지 사람들간의 관계를 중시하며 지탄을 무척 따른다. 소환수인만큼 전투에서 백마법과 소환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유우나(From FF X, FF X-2)

▲ 위대한 소환사였던 아버지 브라스카의 뒤를 따라 ‘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소녀. 사람들이 자신에 거는 기대를 알기에 자신의 힘든 모습과 괴로움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여행 도중 티더라는 소년을 만나면서 가슴시린 경험을 하게 되는데….
X-2에서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스피라 각지를 돌아다니며 티더의 흔적을 찾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등장한다. X의 청순가련 이미지와는 달리 X-2에서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나타나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루루(From FF X)

▲ 유우나를 수호하는 가드이자 따스하게 지켜봐주는 언니와 같은 존재. 자기 감정을 밖으로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 X에서는 메인 캐릭터로 등장해 유우나, 티더와 함께 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여행을 함께 하지만, X-2에서는 임신했다는 설정으로 인해 동료로 참가하지 않으며 일반 등장 캐릭터로 선보인다.

 

류크(From FF X, FF X-2)

▲ 알베드 족의 소녀. 밝고 명랑한 성격에 조금은 철딱서니가 없어 분위기가 가라앉기 쉬운 파티의 활력소 역할을 한다. 사촌 언니이기도 한 유우나를 걱정해 그녀를 지키기 위해 어떤 어려움도 불사하는 일면도 가지고 있다. X-2에서는 유우나와 함께 갈매기단의 일원이 되어 스피라 각지를 여행한다.

 

파인(From FF X-2)

▲ 유우나, 류크와 함께 스피라를 여행하는 갈매기단의 일원. 과묵한 말투와 어른스러운 분위기로 유우나와 류크의 천방지축을 조절한다. 갈매기단에 들어오게 된 건 과거에 있었던 어떤 사건 때문이라고 하는데…. 뭔가 중대한 비밀을 안고 있다.

 

렌(From FF X-2)

▲ 유우나가 X-2에서 입고 등장하는 댄서와 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의문의 소녀. 유우나의 꿈속에 등장해 뭔가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긴다. 일본의 인기 아이돌 코다 쿠미의 움직임과 얼굴 모습을 그대로 스캐닝해 게임에서 재현시켰다. 물론 목소리도 코다 쿠미 본인이 직접 맡았다. X-2 스토리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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