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리포트] 내 인생 최악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 승룡권을 쓰지 못하는 사나이의 눈물
나는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편에 속한다. 그러나 스파2 만큼은 절대로 싫다. 스파2 상대 전적이 대략 100전 14승 86패 정도라고 말하면 알만한가? 물론 정확한 전적은 아니다.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무참히 패배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단지 하나 승룡권 커맨드 입력이 미숙하기 때문이다. ???로 입력되는 승룡권 커맨드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일반 게이머가 조작하는 것은 상당히 쉬울 듯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게이머의 생각일 뿐이다. 나는 아직도 1P 위치에서 승룡권 커맨드를 익숙하게 조작하지 못한다. 이것은 스파2에서 엄청난 핸디캡으로 작용된다. 승룡권은 대공기와 콤보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며 그 데미지도 엄청나다. 예를들어 상대방이 점프 공격을 해오는데 승룡권을 쓸 수 있다면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그런데 필자의 경우 승룡권을 쓰면 어이없게 장풍이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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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이없게 내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고 상대방의 공격은 완벽하게 성공하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스파2에서 가장 완벽한 캐릭터를
고르라면 류와 켄이다. 약킥 연타(일명 짠다리), 강펀치 이후에 들어가는 승룡권의 체인콤보(연속기)는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로 아프다.
이런 이유로 본인은 승룡권 계열이 없는 캐릭터(주로 춘리)만을 사용했으나 그 결과는 참담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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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이머들이 연속기라는 개념이 없이 대전을 했을 때는 나도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승룡권은 잘 못쓰지만 그래도 기본기가 있지
않는가. 상대방이 승룡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원천 봉쇄하는 방법은 바로 점프를 안하는 것. 모든 공격은 지상에서 시작해서 지상에서 끝나는 전법으로 14승을 챙겼다. 그러나 이후 각종 잡지에서 스파2 공략이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실력은 일취월장한 반면 나는 계속적인 답보상태. 물론 어떤 조작을 하면 어떤 공격이 나가는지 어떤 연속기가 발동하는지는 머릿속에 다 있지만 몸이 안따라 주는 것을 어떡하란 말인가. 마음은 초고수지만 몸은 초하수인 것을... 그러나 원조 스파 2의 시대가 끝나고 개조기판이 유행할 때는 나의 전성시대였다. 개조기판의 무서움은 바로 각종 비기에 있다. 춘리의 공중 그림자 잡기는 그야말로 무적으로 상대 게이머가 상당히 열받을 정도로 얍삽한 공격방법이었다. 그러나 3일천하라는 말을 만들어낸 사람이 누군지 상당히 예리한 사람이다. 개조기판도 버전업 되면서 오히려 캔과 류가 승승장구하는 것이 아닌가. 승룡권을 쓰면 화면 전체에서 날아오는 파동권이라니 이게 웬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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