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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시리즈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롤플레잉이라는 장르에서는 빠질 수 없는 게임이다. 하지만 울티마 6 이후 리차드 개리엇은 자신이 원하는 울티마를 만들기보다는 제작사의 독촉으로 전작에 비해 열의와 성의가 떨어지는 울티마 시리즈를 만들어 이전 시리즈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부자는 망해도 3년은 먹고 산다고... 울티마는 울티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그 명맥을 계속 이어갔으며 최후의 울티마는 게이머가 직접 브리타니아 대륙에서 살아갈 수 있는 온라인 버전으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렸다. 이제 고전의 시대를 넘어와 울티마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해왔는지 한번 살펴보자. 울티마 7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제작되었다. 그만큼 울티마 세계관 중 가장 방대한 스토리를 지니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티마 6에서 이야기를 마무리 짓고난 뒤 어떤 스토리로 진행되었는지 한번 살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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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일과 공존하던 시대가 이루어진 울티마 6의 시간에서 200년이 지난후 많은 사람들은 아바타의 존재를 신화나 전설로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단지 몇몇 사람들만 아바타의 존재를 확신했으며 사람들은 평화라는 포근함에 빠져 악에 대항할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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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7 1부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로 검은문을 파괴하고 브리타니아에 남게된 아바타는 베들린이 가디언의 명령에 따라 울티마 1의
세계에서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진 위험과 단도(Danger & Dagger)의 대륙 즉 독사의 섬으로 떠난 것을 알게 된다.
300년전 액소더스가 자신의 요새를 위해 질서와 혼돈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던 어스 서펀트(Earth Serpent)를 끌어내림으로
발생한 질서와 카오스의 전쟁으로 이루어진 대륙인 독사의 섬에는 로드 브리티쉬를 따르지 않는 세력들이 있는 곳이었다. 베들린의
뒤를 쫓아 독사의 섬으로 향한 아바타는 우주의 불균형을 막기 위해 어스 서펀트를 다시 영원의 세계로 돌려보내고 다시 한번 브리타니아와
우주를 위기에서 구해낸다. 하지만 아바타는 영원의 세계를 떠돌게 되고 가디언에 의해서 그가 정복한 또다른 차원의 세계인 페이건으로
보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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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를 자신의 왕국으로 보낸 가디언은 평화로운 왕국을 파괴하는 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거짓예언으로 페이건 주민을 속여 4명의
타이탄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타이탄은 페이건을 파괴하고 번성하던 왕국은 멸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살아 남은 사람들은 타이탄을
결박해 미래를 모르는 불안한 상태로 지내게 된다. 한편 페이건에 도착한 아바타는 4명의 타이탄의 힘을 흡수해 아바타 스스로 5번째
타이탄인 에테르 타이탄이 된다. 그리고 그 힘으로 타이탄이 존재하지 않던 과거 페이건의 평화를 되찾아 주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파괴했던 문게이트를 통해서 이미 가디언에게 정복된 브리타니아로 돌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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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는 울티마 9는 울티마 8에서 가디언의 함정으로 페이건에 보내진 아바타가 에테르 타이탄이
되어 브리타니아에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브리타니아는 아바타가 떠날 때의 그 브리타니아가 아니었다. 이미 가디언에게
정복당한 브리타니아는 8가지 미덕이 사라지고 그 대신 가디언이 세워놓은 ‘사악의 8가지 미덕’이 8개 동굴에 나뉘어 세워진 것이다.
아바타는 다시 한번 8가지 미덕을 세우기 위해 브리타니아를 여행하면서 사악의 8가지 미덕을 없애고 최후에는 가디언과 결전을 벌이는
모험을 하게 된다. 울티마 9은 울티마 시리즈 처음으로 3D로 제작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울티마 시리즈는 역대로 최고사양의
PC를 요구해왔지만 울티마 9은 3D로 제작되어 펜티엄2 266㎒, 램 64MB, 3D 가속카드(램 8MB 이상)가 필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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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날 판타지는 시리즈 7번째에 들어와서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게임기용으로 선보였다. 그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을 선택한 이유는 당시
게임기중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났으며 그 성능을 기반으로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FF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FF7으로 FF시리즈중 처음으로 폴리곤을 이용한 3D게임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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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된다. 1999년 2월 11일에 등장한 파이날 판타지 8은 그야말로 충격의 연속이었다. 전작의 슬픈(?) 스토리를
겨우 넘어 8편을 손댄 필자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전의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에서는 보지 못하던 효과가 너무나 많은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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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날 판타지 9은 이전 시리즈의 회귀로 볼 수 있다. 즉 크리스탈 시스템의 부활과 4명으로 이루어지는 파티 시스템 그리고
2등신으로 불리는 디포르메 캐릭터의 재등장과 더불어 예전의 파이날 판타지를 방불하는 세계관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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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등장한 파이날 판타지 10은 2001년을 뜨겁게 달구었다. 최신 게임기인 PS2로 제작된 파이날 판타지 10은
6편의 2D에서 7편의 3D로 변화한 그래픽의 충격 만큼은 아니지만 PS2의 성능을 최대한 이용한 그래픽으로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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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가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10여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보낸다면 그 게임은 분명히 성공한 게임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게임중 하나가 바로 이스 시리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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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PG 게임을 통털어서 아니 국내 모든 게임을 합쳐봐도 창세기전 시리즈만큼 인기를 얻은 게임은 찾아보기 힘들다. 창세기전은
마치 울티마 시리즈처럼 각각의 시리즈가 서로 다른 내용인 것 같지만 하나의 세계관에서 큰 틀을 이루고 있다. 창세기전 3는 이러한
시리즈의 모든 비밀이 밝혀지며 지금까지 시리즈의 모든 스토리를 마무리 하는 작품이다. 창세기전 3는 서로 이어지는 2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졌다. 파트 1과 파트 2로 나뉘어지는 창세기전 3는 국내 RPG게임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기억된다. 특히 창세기전
외전격인 템페스트 이후 다시 SRPG로 복귀하면서 시디 4장이라는 엄청난 용량으로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였다. 1번 시디는 시작과
엔딩 동영상이 담겨있고 나머지 3장은 각각 시반슈미터, 크림슨 크루세이더, 아포칼립스의 에피소드별로 되어있다. 지금까지의 모든
창세기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보니 창세기전 시리즈를 처음 접해보는 게이머는 그 방대한 세계관에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창세기전을 계속적으로 플레이 했던 게이머라면 이전에 느끼던 비밀들이 풀리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창세기전을
마무리 할 수 있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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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카르타는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안겨준 작품으로 남아있다. 풀3D 게임으로 제작되었고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필살기 시스템을
넣어 지금까지 창세기전 시리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소프트맥스의 약속을 믿고 게임을 구입했던 게이머들은 실망감에 빠졌다.
약속했던 시스템은 들어가 있지 않았고 버그가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가 보여준 마그나카르타는 이러한
문제만 없었다면 더욱 가치 있는 게임으로 남아있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역대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다양한 인간관계, 화려한 마법의
연출 그리고 멋진 일러스트 등이 인상깊게 남는 게임이다. 하지만 2D 일러스트와는 달리 3D로 표현된 캐릭터는 약간 이질감이
느껴져 3D가 아닌 2D로 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강하게 남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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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이전에 국내 RPG게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게임은 이전에 소개했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이하 어스토)였다. 설마 어스토가
다시 우리들 눈앞에 나오리라는 생각은 거의 할 수 없었다. 우리나라의 게임 사상 시리즈가 나온적은 있어도 리메이크되어 나온 작품을
볼수 없었던 탓도 있지만 과연 리메이크되어 나온 게임이 어느 정도로 현재의 게이머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두려움도 없다고는
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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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을 살고있는 필자에게 가장 놀라운 충격이라면 온라인 게임의 등장이었다. 온라인게임은 그 특성상 RPG게임이 가장 많이
등장했는데 예전의 게임에서 NPC와 상대했던 무미건조함이 나 이외의 인격을 가진 실제 플레이어와 하나의 게임을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왔는지는 감히 글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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