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스`는 라이브로 대부활할 것인가? -하랑-
게임왕국인 일본에서 X 박스는 일단 실패로 간주되고 있다고 본다. 이는 단순한 판매량에서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세가의 드림캐스트도 발매 4개월만에 약 90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동안 약 23만대라는 수치는 X 박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X 박스에는 라이브가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X 박스 라이브는 MS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이미 시퍼런 날이 칼집에서 뽑히기만을 기다리며 독이 오르고 있다. X 박스 라이브는 전 세계에서 어떤 게임을 하든 같은 아이디를 공유할 수 있으며 리스트를 작성해 인터넷 친구를 등록시킬 수 있다. 또한 음성채팅이 가능하고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 등도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X 박스 라이브를 위해 구입해야할 세트도 저렴한 편으로 이것만 있으면 일단 인터넷은 안심이다.
이런 기능들이 별 것이냐고 반문한다면 PS2용 온라인게임 파이날 판타지 11의 예를 들어 보면 금방 수긍이 갈 것이다. 파이날 판타지 11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단 게이머는 7,800엔의 거금으로 파이날 판타지 11를 구입해야 하고 매달 1,280엔의 돈을 플레이온라인으로 지불해야 하며 플레이온라인으로 접속하기 위해 총 10개 회사에서 제각기 다르게 제공하는 약 2만엔의 PSBB 유니트를 구입해야한다. PSBB는 회사마다 다르며 ISP에 따라 호환도 다르게 된다. 여기에 PS2용 하드디스크도 필요하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오로지 파이날 판타지 11만을 위해서도 이런 엄청난 금액과 절차를 투자해야하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은 플레이스테이션 2를 막는 장애 요소일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짐이 아닐 수 없다.
또 하나 MS가 가지는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네트웍에 대한 기술과 이해다. MS는 도스부터 시작해서 윈도우까지 PC를 완전 장악하며 네트웍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했다. 따라서 적어도 소니보다는 앞선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X 박스 라이브는 별도의 다른 전용선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가정용 PC에 사용하는 ADSL 등에 선만 끼우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간단한 라우터만 있으면 PC와 X 박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인터넷 사용의 간편함’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MS가 X 박스에 여전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가 할 수 없는 점을 과감한 가격과 기술, 편리함으로 무장하고 타이틀만 해결하면 해볼만 하다는 것. MS는 일본 유수의 비디오게임 개발사들과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며 더군다나 다이렉트 X 기반이라 PC 게임의 대작들을 가져오는 것도 쉽기 때문에 아직도 가능성은 많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의문과 가능성은 본격적인 비디오 온라인게임 시대가 막을 올리는 11월 15일에 만천하에 알려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아직 남아있다. 그것은 PC게임과 비디오게임의 온라인에 대한 차별화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PC 게이머들은 아무런 흥미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 선이 그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PC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으며 X 박스 라이브는 한계를 가지게 될 것이다.
게임왕국인 일본에서 X 박스는 일단 실패로 간주되고 있다고 본다. 이는 단순한 판매량에서 평가하는 것으로,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세가의 드림캐스트도 발매 4개월만에 약 90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동안 약 23만대라는 수치는 X 박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X 박스에는 라이브가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X 박스 라이브는 MS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이미 시퍼런 날이 칼집에서 뽑히기만을 기다리며 독이 오르고 있다. X 박스 라이브는 전 세계에서 어떤 게임을 하든 같은 아이디를 공유할 수 있으며 리스트를 작성해 인터넷 친구를 등록시킬 수 있다. 또한 음성채팅이 가능하고 게임에 대한 업데이트 등도 실시간으로 다운받아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X 박스 라이브를 위해 구입해야할 세트도 저렴한 편으로 이것만 있으면 일단 인터넷은 안심이다.
이런 기능들이 별 것이냐고 반문한다면 PS2용 온라인게임 파이날 판타지 11의 예를 들어 보면 금방 수긍이 갈 것이다. 파이날 판타지 11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단 게이머는 7,800엔의 거금으로 파이날 판타지 11를 구입해야 하고 매달 1,280엔의 돈을 플레이온라인으로 지불해야 하며 플레이온라인으로 접속하기 위해 총 10개 회사에서 제각기 다르게 제공하는 약 2만엔의 PSBB 유니트를 구입해야한다. PSBB는 회사마다 다르며 ISP에 따라 호환도 다르게 된다. 여기에 PS2용 하드디스크도 필요하다. 따라서 게이머들은 오로지 파이날 판타지 11만을 위해서도 이런 엄청난 금액과 절차를 투자해야하는 것이다. 이런 요소들은 플레이스테이션 2를 막는 장애 요소일 뿐만 아니라 게이머들에게 엄청난 짐이 아닐 수 없다.
또 하나 MS가 가지는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네트웍에 대한 기술과 이해다. MS는 도스부터 시작해서 윈도우까지 PC를 완전 장악하며 네트웍에 대한 기술력을 축적했다. 따라서 적어도 소니보다는 앞선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X 박스 라이브는 별도의 다른 전용선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가정용 PC에 사용하는 ADSL 등에 선만 끼우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간단한 라우터만 있으면 PC와 X 박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하니 ‘인터넷 사용의 간편함’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MS가 X 박스에 여전히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가 할 수 없는 점을 과감한 가격과 기술, 편리함으로 무장하고 타이틀만 해결하면 해볼만 하다는 것. MS는 일본 유수의 비디오게임 개발사들과 물밑작업을 진행 중이며 더군다나 다이렉트 X 기반이라 PC 게임의 대작들을 가져오는 것도 쉽기 때문에 아직도 가능성은 많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의문과 가능성은 본격적인 비디오 온라인게임 시대가 막을 올리는 11월 15일에 만천하에 알려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아직 남아있다. 그것은 PC게임과 비디오게임의 온라인에 대한 차별화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PC 게이머들은 아무런 흥미도 가지지 않는다는 것. 선이 그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래도 PC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으며 X 박스 라이브는 한계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 [순정남] '대책 없는 쓰레기'지만, 평가는 좋은 악당 TOP 5
- 아이온2 출시와 함께 엔씨소프트 주가 15% 급락
- 라운드8 이상균 디렉터의 소울라이크 신작, 윤곽 드러났다
- 타르코프 스팀판 환불하니, 기존 계정까지 차단 당했다?
- 돈 스크림 투게더, 친구가 비명 지르면 내가 죽는다
- "약속 위반" 엔씨, 아이온2 P2W 상품 논란 일자 철회
- 게임 과금에 '배송 실패'가 웬 말? 아이온2의 미숙한 오픈
- 골든 조이스틱 GOTY '33 원정대', P의 거짓 '최고 확장팩'
- 발등에 불 떨어진 아이온2, 게임 완전히 뜯어고친다
- 모바일 '불가능'·PC '실망', 두 마리 모두 놓친 아이온2
게임일정
2025년
11월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