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임진왜란 때 이런 일이 있었다면?
동토의 여명에 등장하는 싸움 기술과 마법은 대부분 우리나라 고유의 설화에 기초를 두고 있다. 프로스트 노바나 파이어
월 등 외국 롤플레잉 마법이 아니라 천신술, 마신술, 무신술 등으로 우리나라 전래 설화에 기반을 둔 스킬을 선 보인다.
롤플레잉게임의 특성상 게임에서 레벨업 시스템은 필수. 동토의 여명에서의 레벨업은 일반 롤플레잉의 레벨업과는 약간 다르다.
기존의 게임들이 단순히 '경험치'를 얻어 레벨업하는 것과 달리 동토의 여명에서는 적 몬스터의 '영력'(영적인 능력)을
빼앗아야 한다. 영력은 그 몬스터가 지니는 영적인 힘으로 몬스터의 기본적인 성질이자 에너지이다. 그것은 마치 구슬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는데, 속성에 따라 각기 '청옥', '적옥', '녹옥'으로 불린다. 이 구슬들은 몬스터를 공격하면 얻을
수 있다. 특이하게 몬스터를 죽이면 한꺼번에 얻는 게 아니라, 공격 도중에 조금씩 얻으며, 몬스터를 죽이면 그 몬스터가
갖는 모든 나머지 구슬을 얻게 되는 방식이다. 레벨업에서는 구슬의 종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오로지 개수가 중요시된다.
|
|
|
마법사용장면 2D이면서도 화려한
광원효과를 지원한다
|
|
|
|
마법스킬을 올리기 위해서는 적,
녹, 청 구슬을 얻어야 한다
|
스킬 레벨업도 마찬가지다. 스킬을 레벨업하는 데는 캐릭터 레벨업과 마찬가지로 구슬이 필요하나, 캐릭터 레벨업과는 달리
구슬의 종류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킬이 레벨업 할 때는 2종류의 구슬을 필요로 하며, 각 스킬의
성격에 따라 필요로 하는 구슬 색깔이 다르다는 점이다. 스킬은 각 스킬의 성격에 따라 주로 필요한 구슬과 부가적으로 필요한
구슬 2종류의 구슬을 소모함으로써 더욱 강해지게 된다. 예를 들어 ‘기공신포’라는 스킬이 있다고 가정하고 기공신포를 익힐
수 있는 필요 구슬이 청옥 20개, 녹옥 30개라면 녹옥이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청옥이 하나라도 부족하면 기공신포를
배울 수 없다. 따라서 게이머는 단순 노가다로 스킬레벨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필요한 몬스터를 골라서
사냥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