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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 그랜드 시프트 오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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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리뷰 : 그랜드 시프트 오토 3(Grand Theft Auto 3)

GTA3는 이번 ECTS에서도 최고의 콘솔 게임상과 올해의 콘솔 게임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북미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헌데 해외에서 각광받는 이 게임이 국내에서는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도대체 GTA3가 어떤 게임이길래? 게임메카 기자들이 GTA3를 해부해 보았다.





크로스리뷰 : 그랜드 시프트 오토 3(Grand Theft Auto 3)





하나만 빼면 굉장한 게임 - 하랑 (9점)

GTA3는 굉장한 게임이다. 이는 자신이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아도 해외 우슈의 게임상을 휩쓸었다는 사실만 봐도 증명된다. 국내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반사회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너네들은 하지말라’는 식의 논리가 아직도 통용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분명 GTA3는 반사회적인 게임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며 우리는 이 게임의 자유도와 완성도에 주목해야한다. GTA3처럼 게이머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는 게임은 극히 드물며 개성적인 이미지와 공간 구성감각은 최고다. 하지만 딱 한 가지 꼬집자면, 굳이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지 않아도 이런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굿 게임,그러나 내 취향은 아니다 - 헐크매니아(6점)

GTA 3는 상당히 흥미를 끌만한 게임이다. 택시를 타면 크레이지 택시로 변신하고, 암살 퀘스트를 받으면 히트맨으로 변신하는 등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모양을 달리하는 게임이다. PS2에서 완벽이식해오면서 PC 모니터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데다가 나만의 MP3를 배경음으로 깔아놓을 수도 있다. 미션을 클리어하는데 특별한 법칙이 없고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면 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자유도 만빵의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게임이 나의 취향이냐 하면 절대 그렇지는 않다. 필자는 예전에 ‘카마게돈’이라는 게임도 거리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차로 치는 것이 싫어 하다가 그만 두었던 적이 있다(안 치면 되는데 무슨 헛소리냐고? 하다보면 치고 싶어진다 -_-). 남들은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침을 튀기면서 이야기 하지만 그건 그네들 사정이고 내 개인적인 선호도로 본다면 그리 오래 붙잡고 하고 싶은 게임은 아니다.







뭐든지 내 맘대로 거칠 것이 없다. - 음마교주(10점)


GTA3는 아쉽게도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게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청소년에게 이롭지 않은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해외에서는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대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먼저 게임은 온라인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자유도를 구현해 게임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해볼 수 있다. 그것이 선인의 행동이든 악인의 행동이든 거칠 것이 없다. 물론 게임성도 수많은 미션과 서브미션으로 인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래픽이나 사운드 부분에서도 흠잡을 만한 티가 보이지 않는다. 화면은 다양한 시점을 지원해 뛰어난 공간감을 보여주며 사운드 역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심지어 게이머가 원하는 MP3를 들을 수 있도록 플레이어를 지원하고 있다. 이런 멋진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한국의 게이머가 불쌍할 따름이다.






높은 자유도,화끈한 액션 - 루나씨 (9점)


게임을 진행하다가 선정적인 부분에서 조금 인상이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게임 그 자체로만 이해하고 본다면 만점짜리 게임임에 틀림없다. 미션을 해결하는 재미도 솔솔하지만 미션은 엿바꿔 먹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이것저것 즐겨볼 수 있다는 점이 훌륭하다. 탱크까지 등장했을 때는 입벌어졌다는... 또한 게임내에서 많은 엑스트라들의 인공지능도 상당히 높아서 훌룽하다. 게임내에서 수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데 비교하자면 ‘크레이지 택시’ 하나가 미니게임 수준일 정도!!(단순 퀼리티야 크레이지 택시 쪽이 낫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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