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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의 시원함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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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의 시원함을 찾아서

점점 더워진다. 이제 장마철이다. 빗줄기가 뿌려지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더위를 잊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집안에서 게임만 열중하다보니 더울지도 모르겠다. “우리집은 에어컨이 있대두~”라고 자꾸 반박은 하지말자. 몇 번을 얘기했지만 게임메카는 서민들을 위한 사이트다. 아무튼 이번에도 게임속에서 뭔가 시원함을 찾아보기 위해서 또 다시 펜을 들었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내가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었던가를 먼저 생각해보게 되었다. 오랜시간 이 게임 저 게임을 다 들춰가면서 생각해본 결과 분명 여러번 나는 게임을 통해 시원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이 글로 들춰내어 많은 게이머들과 공유하고 이 무더운 여름을 게임으로 시원하게 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 서민 여러분~ 에어컨을 부러워하지 마시라!! 그리고 부자여러분들은 에어컨을 당장 끄시라!
 
 

시원한 게임 LEVEL 1

여기서 소개할 시원한 스크린샷은 레벨 1, 2, 3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것이다. 물론 레벨이 높다고 해서 더 시원한 것은 아니며 단계적으로 시원함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니 레벨과 시원함의 비례관계는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둔다. 여기서 레벨 1로 지정한 시원한 스크린샷들은 우선적으로 보이는 시각적인 부분에서 시원한 스크린샷들을 말한다. 더운날 말 많이 해봐야 지겨울테니 스크린샷과 캡션을 통해서 설명해보기로 한다.

킹덤하츠 오프닝의 한 장면이다. 시원시원해보이는 물속에 빠져있는 캐릭터를 보면 덩달아 빠져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역시 킹덤하츠 오프닝의 한 장면. 무지 시원해보인다. 물 튀기는거 봐라...

워크래프트 3의 한 장면이다. 자신이 직접 나무를 벤다고 생각해보라. 시원하다 못해 추워진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DOA 익스트림 비치발리볼이다. 역시 시원하다. 왜?.....


시원한 게임 LEVEL 1

서비스 컷~♡


마그나 카르타의 엔딩 장면이다. 왜인지 개인적으로 굉장히 시원했다. 뒤에 호수도 그렇고 이 호수 주변의 분위기와 시원스레 펼쳐진 배경도 그렇고.. 에스텔의 미소도 그렇고...

마리오 선샤인의 한 장면이다. 그래픽의 톤과 색감이 게임을 시원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피치공주가 물에 빠져있었다면 더 시원했을텐데....
- -;;

시원함을 표현하는데에 있어서 수중레이스를 빠뜨릴 수 없다. 물의 표현만 보더라도 가슴까지 시원하다. 게임은 웨이브 랠리


시원한 게임 LEVEL 2

표면적인 화면에서는 시원함을 느낄 수 없지만 속도감이나 공기의 흐름 등으로 인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형태의 스크린샷들을 LEVEL 2로 분류했다. 가령 레이싱게임을 하는데 속도가 300km가 넘어가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든지 캐릭터들이 뭔가 추위에 떨고있기 때문에 덩달아 추워보이는 등의 2차적 효과를 받는 것들을 말한다. 물론 레벨 1과 겹치는 부분도 있을테지만... 이런 스크린샷들은 그야말로 게임을 직접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부분도 상당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하고있다는 생각이나 자신이 실제 게임속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스크린샷을 감상하는게 가장 시원해지는 포인트!

고속으로 달리는 기분이 끝내준다. 창밖으로 손이나 얼굴을 내밀면 어떨까? 바람이 너무 강해서 아플까...? 게임은 광란의 게임 크레이지 택시의 한 장면

머리가 시원해서 덩달아 시원해졌다. 역시 스포츠맨은 대머리가 짱이야!

파이날 판타지 10의 한 장면이다. 히로인 유우나가 울고 있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추워보인다. 시원하다 못해 굉장히 추워보이는 스크린샷. 캐릭터의 입장이 되어보자. 오우...춥다......

게임 맥시모의 한 장면이다. 추운 지방을 왔는데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조종하고 있는 사람도 추워진다.

바이오 하자드의 한 장면이다. 효과음과 함께 갑작스레 몬스터가 등장하면 등골이 오싹해지는게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소닉 어드벤처의 한 장면이다. 굉장히 빠르게 달력가는 소닉의 스피디함이 게이머를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시원한 게임 LEVEL 3

겉으로는 시원하지 않은데 시원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는 스크린샷들을 LEVEL 3으로 분류했다. 그야말로 “속이 시원하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들을 말한다. 왜 우리가 뜨거운 해물탕이나 우동 등을 먹으면서 “아, 시원하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가?(뭐 그렇다고 뜨거운 스크린샷이 나간다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자).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속시원한 장면을 공개한다. 스크린샷을 시원하게 보는 포인트는 당하는 입장이 아닌 공격하는 입장에서 보는 것이다. 당하는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면 아마도 더운 스크린샷이 될 듯. 당하는 입장의 스크린샷은 한창 추울 겨울에 공개하도록 하겠다. -_-;;

스타크래프트에서 대승을 했을때, 그것도 배틀크루저 등의 고급 유니트를 통해서 승리를 얻으면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고 통쾌하다! 자신이 테란이라고 생각하고 이 스크린 샷을 감상하도록 하자.

격투게임에서 상대방을 이겼을 때도 기분이 좋을 때는 거의 없다. 그것도 퍼펙트로 이겼을때의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정도. 게임은 국내 팬들이 가장 많이 즐겼을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 어류겐~

오퍼레이션 블록에이드의 한 장면이다. 공중에서 적을 격침시켰을 때의 느낌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


독자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무더운 여름날에 게임도 시원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직접 증명해보자 이말이다. 주제는 무엇이 되어도 좋다. 게임장면에서 무조건 시원하면 된다. 위의 설명해왔던 예대로 아이디어를 잘 생각한 다음 게임메카로 많은 메일 보내주길 바란다. 뭐 꼭 상품이 걸려있어야 응모하고 우리 이러지 말자... OK? 하지만 어쨌든 상품은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희망한다. 여러분이 보내준 시원한 스크린샷 중 가장 시원한 것 10개를 선정하여 1주일 뒤 게임속 시원함을 찾아서(시상편)에서 공개와 동시에 심사평을 하도록 하겠다.

공모 - 게임속 시원한 스크린샷을 찍어라!

모집기간 :
6월 26일 ~ 7월 1일
대상 :
게임메카회원 (일반/골드회원)
응모요령 :
자신이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게임 스크린샷을 간단한 설명(왜 시원함을 느꼈는지)과 함께 응모. 응모시에는 게임메카 ID, 이름을 반드시 기재할 것.
상품 :
1등(1명) : 최신정품게임 던전시즈 1개
2등~ 5등(각1명) : 리니지 티셔츠 + 수첩
응모할 곳 :
runarsea@gamemeca.com
발표 :
7월 3일 스폐셜기획

그럼 간단하게 심사기준을 설명하겠다.
스크린샷에서 느껴지는 시원함 :
70점
참신한 아이디어 :
30점

복잡하지도 않다. 무지무지하게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아이디어만 좋으면 100점이 나오는 것이다. 여러분이 보내준 스크린샷은 채점도 하므로 성적도 알아볼 수 있다. 생각하고 있지만 말고 얼른 찍어서 이벤트에 응모하자. 다음주에 게재될 시상식에서 베스트 10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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