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올스타 캐스팅!(사쿠라대전 4)

1996년, 새턴으로 등장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았던 사쿠라대전이 발매된지도 벌써 6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시리즈가 발매될 때마다 큰 인기를 얻으면서 세가의 대표적인 인기게임으로 자리잡은 사쿠라대전 시리즈가 4편을 마지막으로 종지부를 찍게된다. 이 인기 시리즈가 끝나버린다고 하니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떠나야할 때를 알고 떠나는 게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3편까지 히로인의 총집합!
사쿠라대전 2까지는 사쿠라가 히로인으로 잘 버티고 있었지만 왠일인지 사쿠라대전 3에서는 사쿠라를 밀어내고 프랑스 소녀 에리카가 히로인의 자리를 차지했었다. 에리카를 좋아하던 팬들도 상당히 있었지만 사쿠라팬들의 반박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 팬들의 불만은 최소화 시키기 위함인지 계획된 것이었든지간에 이번 4편에서는 에리카와 사쿠라를 포함, 1편부터 3편까지 등장했던 캐릭터가 모두 출현한다. 제국화격단과 파리화격단 맴버간의 신경전도 벌어질 듯. 아무튼 시대의 난봉꾼 오오가미에게 선택의 폭이 대폭 늘어났으니 부러울 따름이다.


전투씬과 CG무비도 파워업
사쿠라대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멋진 전투장면과 무비도 파워업 되었다. 사실 3편 정도의 퀄리티만 보여줘도 대단히 황송하지만 세가(오버웍스)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싶은 모양이다. 전투시에도 캐릭터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전략성이나 밸런스 등의 조정이 많이 가해질 듯 하며 전투시간을 조절하는 숙제도 남아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 화면에서 13개의 광무가 움직일 수 있는 것일까? 굉장히 기대가 된다.



LISP분기도 여전
사쿠라대전만의 독특한 의사결정시스템인 LISP분기도 여전히 등장한다. 제한된 시간내에 게이머는 몇가지의 경우 중 하나를 선택하여 행동을 해나가야만 한다. LISP분기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존재하며 이번 4편에서도 보다 참신한 분기가 많이 등장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사람 수가 많아진만큼 역시 선택할 것도 많아질테니 이번 4편에서는 LISP의 중요도가 더욱 상승할 듯.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하길
시리즈가 발매될 때마다 항상 사쿠라대전은 게이머들에게 신뢰를 주어서 의심할 여지는 없지만 역시 갑작스레 캐릭터가 늘어나는 등의 변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불안한 것도 사실. 하지만 오버웍스에서도 사쿠라대전의 마지막 편인만큼 심혈을 기울여 게이머들의 기대에 120% 보답하는 작품을 만들며 멋진 피날레를 만들어주길 기대해본다. 사쿠라대전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