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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 `게임스컴 2011` 첫 날의 쾰른 메세 출입구 풍경
수많은 화제를 낳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1’ 이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하며 21일(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4일 동안 ‘게임스컴 2011’ 이 열린 독일 쾰른 메세를 찾은 관람객 수는 약 275,000 명으로, 역대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기록(254,000 명)을 2만 명 이상 상회하는 수치이다.
참가 업체 수도 역대 최대로, 39개 국가에서 557개 업체가 ‘게임스컴 2011’ 에 자사의 게임을 출품했다. 이는 2008년의 기록(547개 업체)을 뛰어넘는 수치이며, 작년(505개)에 비해 10% 이상 상승한 것이다. 미디어 관계자 수도 작년 4,400 명에서 5,000여 명으로 13%가량 증가했으며, 업체 관계자도 70여개 국에서 21,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게임스컴 2011’ 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곳은 EA였다. EA는 게임스컴 선정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뽑힌 ‘배틀필드 3’ 를 비롯하여 자사의 대표 스포츠게임 ‘피파 12’ 와 바이오웨어가 제작 중인 MMORPG 기대작 ‘스타워즈: 구 공화국’, ‘심즈’ 의 페이스북 버전 ‘심즈 소셜’ 을 각각 ‘최고의 콘솔 게임’ 과 ‘최고의 온라인 게임’, ‘최고의 브라우저 게임’ 에 랭크시키며 전체 수상의 절반을 휩쓸었다. 소니 또한 자사의 차세대 휴대 콘솔 PS비타를 앞세워 2관왕에 올랐으며, 블리자드와 워너브라더스도 ‘디아블로 3’ 와 ‘세서미 스트리트: 원스 어폰’ 을 내세워 각각 PC게임과 가족용 게임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신규 종족과 데모 버전을 공개한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와일드스타’ 와 작년 게임스컴 최고의 온라인게임 상 수상작인 `길드워 2`, 100만 달러 규모의 토너먼트 대회와 함께 최초 공개된 밸브의 ‘도타 2’, 2K 게임즈의 RPG형 FPS 게임 ‘보더랜드 2’, 드디어 발매일이 결정된 닌텐도의 Wii 기대작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유럽 유저들에게 좋은 평을 이끌어낸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과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등이 `게임스컴 2011`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쾰른 메세 GmbH의 Gerald Böse CEO는 “한마디로, 놀랍다!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해 왔고, 참가자와 참여 업체 수가 작년의 수치(254,000 명, 505개 업체)에 다다를 수 있었다. 특히, 입장 관람객 수를 조절함으로써,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시홀의 혼잡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우리는 게임스컴 2011에서 전년 대비 8%의 관람객 증가와 함께 세계 최대의 게임쇼의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었다.” 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한편, ‘게임스컴 2011’ 과 비슷한 기간(15~17일)에 열린 유럽 최대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유럽 2011’ 역시 57개국 2,100 명 이상의 참가자를 기록하는 등 덩달아 호황을 이뤘다. 이는 작년(2010년) 대비 40%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다음 ‘게임스컴 2012’ 는 내년 8월 15일(수)부터 19일(일)까지 5일간 독일 쾰른 메세에서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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