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의 세월도 e스포츠의 열기를 퇴색시키지 못했다. 지난 19일 저녁 6시부터 온게임넷에서 생중계 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이 시청률 1%를 넘나들며 그 변치 않는 위용을 과시했다.
KT롤스터와 SKT T1, 이동통신사 라이벌매치로 진행된 이번 결승전은 평균 시청률 1.777%(16-19남, TNmS기준)을 기록하며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03년 출범해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프로리그가 스타크래프트 게임이 출시되어 향유했던 20대가 아닌 10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e스포츠 인기가 세대를 이어가며 건재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실.
특히 결승전의 승부처였던 이영호와 도재욱의 7세트 에이스 결승전은 최고 시청률 2.514%(16-19남, 최고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다. 전국 남자 고등학생 10명 중 2명은 프로리그 결승전의 승패가 결정되었던 이영호의 탱크 포성을 함께 즐긴 것이다.
프로리그의 인기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프로리그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각종 포털 사이트에 ‘이영호’, ‘김성대’, ‘김택용’, ‘도재욱’, ‘우정호’, ‘온게임넷’ 등 프로리그 유관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차지했고, 결승전 현장을 찾았던 ‘류지혜’, ‘홍진호’ 등도 네티즌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이영호(KT 테란)가 최종병기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2승을 거두며 MVP를 수상했고, 팀에게 우승컵도 선사했다. 이로써 지난 09-10시즌에 이어 프로리그 10-11시즌도 KT가 SKT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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