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국내 게임 기업으로는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50만원 정도 버는 월급쟁이라면 한 푼도 안쓰고 모아도 3,400년 이상은 걸려야 도달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지난 14일 넥슨 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넥슨 국내법인이 벌어들인 매출은 5,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1%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네오플, 게임하이, 엔도어즈 등 넥슨 자회사의 매출액 약 3,000억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법인 매출(약 2,000억)까지 합치면 무난하게 매출 1조를 돌파 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별한 신작 타이틀이 없음에도 넥슨이 이같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대작 타이틀이 꾸준히 매출을 올려주고 있고 ‘마비노기영웅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카트라이더’ 등 이른바 중박 게임들이 받쳐주면서 전체적으로 튼튼한 매출구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밖으로는 게임하이, 엔도어즈 등 전도유망한 개발사를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안으로는 허스키, 넥슨별 등 안되는 게임은 과감히 내치는 ‘선택과 집중’의 경영 방법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서든어택’ 중국 진출, ‘던전앤파이터’ 콘솔 개발 등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질 수 있는 호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넥슨 전체 매출과 관련된 정확한 자료는 지주회사인 NXC의 연결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4월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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