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산업

프로야구 인기 상승에 ‘야구게임’도 함박웃음

이와 같은 프로야구의 인기에 ‘야구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중의 관심도가 프로야구로 비중이 쏠리면서 자연스레 ‘야구게임’도 시너지 효과를 받고 있는 것. 우선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서비스가 시작된 NHN의 ‘야구9단’은 불과 1주일 만에 구단주 30만 명...

▲ 지난 주 기아와 두산이 접전을 펼친 잠실구장 전경


2011 프로야구의 인기가 상승기류를 탄 가운데, 각 게임사의 ‘야구게임’도 탄력 받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4월 2일 개막한 2011 프로야구는 현재까지 약 41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된 33만 명보다 약 24% 정도 증가한 수치다. 곰과 호랑이가 접전을 펼친 지난 주 잠실구장은 4차례나 표가 매진됐을 정도.

이와 같은 프로야구의 인기에 ‘야구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중의 관심도가 프로야구로 비중이 쏠리면서 자연스레 ‘야구게임’도 시너지 효과를 받고 있는 것.

우선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서비스가 시작된 NHN의 ‘야구9단’은 불과 1주일 만에 구단주 30만 명(플레이어수)이 탄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용자 유입률이 높은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에서 서비스되는 만큼 야구 개막 효과를 가장 잘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이용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창단된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알려졌다.

웹 기반으로 설계된 ‘야구9단’은 포털 사이트에 로그인만 하면 별도의 과정 없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고 알려진다. 이에 따라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홍보모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NHN은 최희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를 일찌감치 간판모델로 섭외해 ‘야구9단’ 알리기에 나섰고, 하일성 해설위원까지 내세우며 홍보에 전념한 결과 개막과 함께 꽃을 피운 것으로 풀이된다.

▲ 서비스 1주일 만에 30만 구단이 창단된 NHN의 `야구9단`


후원사가 바뀌면서 아쉬움을 샀던 CJ E&M의 ‘마구마구’는 우려와 달리 동접수가 평소보다 약 20% 가량 상승하며 개막 효과를 톡톡히 봤다. CJ E&M 한 관계자는 “우리가 후원사였던 작년 이 맘 때에도 동접이 약 20% 상승했는데, 후원사가 아닌 올해에도 비슷하게 상승해 내부적으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야구9단’이 최희 아나운서를 밀었다면 ‘마구마구’는 인기 현역 선수들을 내세웠다. ‘마구마구 플레이어스’란 명칭으로 선정된 홍보모델은 SK의 김광현, 삼성 안지만, 두산 김현수, 기아 윤석민, LG 이대형, 한화 류현진, 넥센 강정호 등 슈퍼스타급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각 구단 별로 한 명씩 뽑아 이들을 주축으로 이용자들의 경쟁심리를 부추긴다는 계획이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엔트리브의 ‘프로야구 매니저’는 신규 가입 이용자가 비 시즌에 비해 약 30% 상승했다. 광고나 마케팅이 집행되지 않은 시기에 상승폭이 가장 커 순수한 개막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동접 수치는 밝혀지지 않았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홍보모델 경쟁에서도 타 게임에 밀리지 않는다. 작년에는 송지연, 김민아 아나운서를 내세우더니, 이번 시즌부터는 ‘양신’ 양준혁 전 선수를 간판으로 내걸었다. 아직 계약이 체결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적극적인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양준혁 전 선수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워낙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현역 선수들을 내세운 `마구마구(상)`와 양신을 내세운 `프로야구매니저(하)`


‘마구마구’와 함께 온라인 야구게임의 양대산맥을 이어온 네오위즈의 ‘슬러거’는 개막 전주 대비 동접자는 약 35%, 신규 가입자는 무려 45%나 증가했다. 개막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함은 물론, 2011년 최신 로스터가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의 그랜드 업데이트까지 감행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위즈는 지금까지 ‘슬러거(slugger)’란 게임명과 어울리게 이대호, 김태균, 강민호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거포’ 선수들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왔다. 이번 시즌에도 롯데 자이언츠 홍성흔 선수와 계약해 지금의 강렬한 이미지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네오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08년부터 마케팅 제휴를 통해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 실사풍 온라인 야구 게임 ‘와인드업’도 동접수가 약 30% 상승했다. 서비스사인 KTH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 시즌이 되면 관련 게임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높아지는데, 그 중에서도 야구가 효과는 가장 크다”면서 개막 시너지 효과의 배경을 설명했다.

KTH는 동접수가 늘어난 만큼 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이닝별 플레이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 이를 사용해 특별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축하’ 이벤트와 신규 유저와 휴면 유저들이 게임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보조 아이템을 제공하는 일종의 ‘도우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 슬러거 홍성흔을 내세운 네오위즈의 `슬러거`(상)와 사실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KTH `와인드업`(하)


국내에서 이용자 풀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게임빌의 명품 모바일 게임 ‘프로야구’ 시리즈는 개막 효과에 힘입어 다운로드 수가 약 10% 정도 증가했다. 최신작인 ‘프로야구 2011’의 누적 다운로드 횟수(피쳐폰 기준)만 해도 벌써 90만 건에 육박했을 정도.

게임빌은 국내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없어 야구게임의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관계자는 “피처폰 버전과 영문 버전으로 출시된 스마트폰용 ‘프로야구2011’의 다운로드 수를 합하면 200만은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2011’도 개막 이틀 전부터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다운로드 수가 2배 이상 상승했다. 대신 아이템 판매 등을 통한 매출은 10배 증가했다. 스마트폰용으로 출시된 ‘홈런배틀3D’도 야구 시즌에 맞춰 프로모션을 진행해 다운로드 수가 30%나 증가했고, 미국야구게임인 ‘9이닝 프로베이스볼2011’도 깜짝 무료세일에 힘입어 주말에만 약 10만 건의 다운로드 수가 발생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6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