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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의 덕아웃
SK텔레콤이 KT롤스터를 4:1로 제압하고 위너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월 9일,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위너스리그 결승전 5세트에서 김택용이 이영호를 물리치고 팀에게 우승을 안겼다.
5세트는 이영호에게 다소 불리하고, 상대 김택용에게는 유리한 아즈텍에서 펼쳐졌다. 이영호가 불리한 맵을 극복하고 김택용마저 쓰러뜨릴지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이영호는 12시, 김택용은 9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택용은 경기 초반부터 전진 게이트 전략을 펼치며 빠르게 승부를 끝낼 의지를 드러냈다. 이영호 역시, 앞마당 입구 지역에 배럭을 건설하고 방어를 위한 건물 방어 라인을 구축했다.
첫 정찰에 성공한 김택용의 질럿 찌르기는 매서웠다. 김택용은 질럿을 동원해 테란의 앞마당 멀티 타이밍을 늦추고 이영호의 마린을 줄여갔다. 김택용의 초반 질럿 찌르기는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때문에 이영호는 피해를 복구할 여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이영호가 심각한 자원 타격에 허덕이는 동안 김택용은 안정적으로 앞마당을 가져가고 다크템플러 테크까지 확보했다.
김택용은 질럿에 이어 드라군을 전선에 투입시키며 공세를 이어갔다. 드라군 5기가 앞마당 입구를 압박하는 상황을 벙커를 수리하며 막아낸 이영호는 조기에 스캔을 확보해 김택용의 다크템플러에 대항할 준비를 미리 갖췄다. 끈질긴 수비로 이영호는 드디어 한 템포 쉬어갈 시간을 얻어냈다. 그 동안 이영호는 병력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며 미리부터 장기전에 대비했다. 김택용 역시 추가 멀티를 가져가며 안정적인 자원줄을 손에 쥐었다. 이영호가 조기에 끝날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를 중반전까지 끌고 간 것이다.
다크템플러마저 아무런 피해 없이 잘 막아낸 이영호는 김택용의 자원이 활성화되기 전에 그동안 모은 시즈탱크와 벌처를 이끌고 나와 맵 중앙까지 진출했다. 앞마당 입구까지 퇴각한 김택용은 아비터가 추가되자마자 질럿, 드라군으로 바로 이영혼의 조이기 라인을 뚫으며 양 선수 간의 힘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화력과 자원, 모든 면에서 이영호를 제압한 김택용은 기세를 늦추지 않고 바로 공격을 감행해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로써 김택용은 플레이오프에 이어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이며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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